▲속리산 묘봉(874m) 상학봉(834m)은 백두대간 상의 속리산(1,057.7m) 문장대(1,033m)에서 북서쪽으로 가지 쳐서 나간 암릉 상의 네 번째 봉우리다. 문장대에서 갈라져 나간 능선 상의 첫 번째 봉은 관음봉(985m), 두 번째가 두류봉(887m), 세 번째가 묘봉(874m), 그다음 네 번째가 상학봉이다. 이 능선을 경계로 남쪽은 충북 보은군 산외면과 내속리면, 북쪽은 경북 상주시 화북면이 된다. 상학봉에서 계속 뻗어나간 시루봉(575m)과 미남봉(610m)을 빚어 놓은 다음, 활목고개에서 잠시 가라앉았다가 다시 고도를 높이며 금단산(767m)과 신선봉(687m)을 빚어 놓고는 그 여맥을 달천 상류인 박대천에 가라앉힌다.
속리산 북서쪽에 숨어 있듯이 자리 잡고 있는 상학봉은 산 전체가 아기자기한 바위산이어서 기암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공룡의 등허리인 양 기묘한 바위들이 울퉁불퉁 튀어나와 있는 공룡바위를 비롯, 돼지바위, 아기 업은 바위, 문바위 등이 연이어져 있어 지루한줄 모르고 산행을 할 수 있다. 상학봉 등산코스는 암릉 코스가 자연 상태도 잘 보존되어 있는 데다 암릉길 곳곳에 기암들이 줄줄이 나타나 산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화북면 운흥리 화평동에서 살구나무골과 암릉을 경유하여 오르내리는 코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묘봉(妙峰 : 874m)은 소백산맥 줄기인 속리산 연봉 북쪽에 접해있는 봉우리로 충북 보은군 산외면과 내속리면, 그리고 경북 상주군 화북면의 경계에 자리 잡은 산으로 속리산에는 두류봉. 묘봉이라고 부른다.
묘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가 보면 옛날 어떤 사람이 돈을 몰래 만들었다는 주전봉, 학들이 살았다는 상학봉, 산세가 미남형으로 생겨 빼어나게 아름답다는 미남봉을 비롯하여 감투바위, 낭보위, 덤바위, 말바위, 병풍바위, 애기업은 바위, 장군석, 치마바위 등 기묘한 암석으로 형성된 바위들이 묘봉 주변을 자리하고 있다.
바윗골 마을에서 동쪽으로 보면 산세가 묘하게 생긴 봉이 시야에 들어오게 되는데 이 산릉이 바로 묘봉, 남쪽 주 능선이므로 계속 들어서면 된다. 바윗골 마을 북쪽으로 해발 660m인 미남봉, 병풍암, 장군석이 묘봉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어 등산객들을 반겨주고 있다. 속리산 주봉에서 제법 떨어진 묘봉(874m)과 토끼봉. 국립공원 서북릉의 한 구간을 차지하고 있는 이 코스는 손때가 덜 탄 자연 그대로의 풋풋한 모습이 싱그럽고 큰 바위와 노송의 멋진 조화도 곳곳에서 진풍경을 연출한다. 인적마저 드물어 즐길 수 있는 호젓한 산행은 이 코스의 덤이다.
코스는 그러나 암릉 구간이 많아 다소 위험한 게 흠이다. 하지만 곳곳에 우회로가 확보돼 있고 로프가 설치돼 있어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별다른 위험이 없다. 다만 몇 년 전부터 '충북알프스'란 이름으로 점차 알려지기 시작해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토끼봉은 암릉 위험구간으로 비탐방구간입니다.)
첫댓글 인동초 죽전 부탁 드립니다
제가 왜? 인동초님을 못챙겼을까요ㅜ왠만하면 산행에 계속 나오실수있다셨는데요?
짝꿍팀 자리이동하다가 순간적으로 빠진 모양입니다.
죄송합니다.
속리산 묘봉
죽전탑승 확인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신갈 탑승합니다.
넵~!
신갈탑승 확인하였습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