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나』(원희명 작사/작곡)는 1973년 「김상희」가 발표한 흥겨운
리듬의 추억의 히트 곡입니다. 「김상희」(본명 최순강, 1943년생)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여 '학사 가수 1호'로도 알려져 있고, '여성
MC 1호' 이기도 합니다. (당시 최고 인기 Idol이었죠)
그녀는 '서울 풍문 여고'에서 전교 1등을 도맡아 했던 수재(秀才)
였다고 합니다. 법관이 되기를 희망했던 부모님의 뜻에 따라,
1961년 고려대 법대에 입학했지만, 노래가 좋아 '가수의 길'로 들어
섰으며, 그해 KBS의 합창단 모집에 지원하려다, 실수로 동시에
공모한 전속 가수 부문에 신청하여 가수 시험을 보고 1등으로 합격
했다고 합니다.
1971년 TBC 가요 대상, 1973년 제1회 대한민국방송가요대상 여자 가수
부문, 1977년 도쿄 요요기 공원에서 열린 동경 국제 가요제에서
〈즐거운 아리랑〉을 부르며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2000년 ~2003년 까지
KBS 3라디오 "사랑의 희망 음악"의 DJ 로도 활동했으며, 1966년 한국
뮤지컬의 효시인 "살짜기 옵서예" 에서 '애랑'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습니다.
「김상희」의 히트곡으로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울산 큰애기〉,
〈대머리 총각〉, 〈경상도 청년〉, 〈금산 아가씨〉, 〈즐거운 아리랑〉,
〈빨간 선인장〉, 〈참사랑〉 등으로, "트로트(Trot)"가 대세(大勢)인 시절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천아이러브색소폰클럽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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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마음 어쩌나 어쩌나
사랑을 배웠네 어쩌나 어쩌나
내 마음 모두 주었네
그리운 마음 뿐이네
어쩌면 좋을 지 몰라
얼굴 빨개졌다 네
하루에도 열 두 번씩
보고 싶은 그 사람
왜 이렇게 내 마음은
자꾸만 자꾸만 기다려지나
설레이는 마음 어쩌나 어쩌나
사랑을 배웠네 어쩌나 어쩌나
내 마음 모두 주었네
그리운 마음 뿐이네
어쩌면 좋을지 몰라
얼굴 빨개졌다 네
하루에도 열 두 번씩
보고 싶은 그 사람
왜 이렇게 내 마음은
자꾸만 자꾸만 기다려지나
레이는 마음 어쩌나 어쩌나
사랑을 배웠네 어쩌나 어쩌나
내 마음 모두 주었네
그리운 마음 뿐이네
어쩌면 좋을지 몰라
얼굴 빨개졌다 네
얼굴 빨개졌다 네
얼굴 빨개졌다 네
얼굴 빨개졌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