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 역아
출산 : 38+6
몸무게 : 3.68
엄마 몸무게: 22키로 증가
수술,
둘째 : 브이백
출산 : 37+6
무통분만,유도분만, 브이백
엄마몸무게 : 9키로 증가
몸무게 : 3.26
첫째때 역아라 아예 진통도 안하고 날짜잡아서 아이를 나았다
근데 거기서는 척추마취도 안되고 무조건 전신마취만 된단다..
ㅜ.ㅜ
그래서 가래와의 싸움.. 긴 통증
한달넘게 계속되는 불편함
특히 계속 나오는 기침과 가래로 아픈배가 더 찢어질듯 아픈 고통을 맛보고... 치를 떨었다
게다가 마취에서 깨자. 아이는 보기싫고 왠지 서러워 눈물만 났고... 온몸이 내몸이 아닌 기분나쁜 출산경험을 했다
그래서 둘째는 자연분만 하면 좋겠다하며 찾아보다 브이백결정
성모 산부인과를 34주부터 다녔다 집이 경기도 광명이라 병원이 멀어서
초창기부터 다닐 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초창기부터 다녔다면 좀더 체중조절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34주에 갔을때 이미 체중이 많이 불어서아예 빼고오라는 소리를 듣고
자주 걷고 식단 조절...
일이주사이에 몸무게가늘었다 줄었다를 반복..
그래도 출산전까지 9키로 늘었다
나는 이것도 만족
ㅎㅎㅎㅎ
근데 브이백이라 성모는 유도 분만을 한다고 했다
그래서 미리 내진을 했는데 36주쯤갔을때 1센치가 열려있다고 했다
그래도 폭풍 걷기.. ㅎㅎㅎㅎ
37주에 가서 선생님께서 쎈 내진을 해주셨다
열리게 자극을 했달까?
그날집에 와서 부터 진통이..
사르륵사르르륵
5분 간격으로.. 오더라...
38주에 접어들었지만 유도분만을 6월28일로 잡아 놓은 상태고 .. 꼭 그날 낳고 싶었다
근데 진통 간격이 3분 5분을 왔다갔다 하니 안되겠다 싶어 남편이 오자마자 그냥 병원으로 택시타고 갔다 근데 여전히 자궁문은 2센치
ㅎㅎㅎ
근데 원장님께서 당직이 아니라 부원장님께서 계시는 날..
ㅜ.ㅜ
무조건 입원하라고 하신다는데 내가 병원에 있을 사람 없다고 고집부려 집으로 고고싱
무조건 누워있으라고 했다
그래서 27일 새벽부터 27일 밤까지 계속 누워있었다
첫째는 안아달라 징징대도..ㅜ.ㅜ
끝까지 참고 누워있었다 움직이기만하면 사르르륵 생리통처럼.. 진통이 와서
근데 누워있으니 진행은 안되더라
27일 밤 미리 입원한다고 전화를 주고
28일 아침부터 무통주사 꽂고 관장에.. 털은 안밀었다..
주사를 꽂고 대기..
ㅎㅎㅎ
추악한 몰골로 아기에게 줄 비디오를 찍고..
ㅎㅎㅎ
아침에 3센치 열려서 시작했다
알약을 먹고 조금씩 열려 4센치..
워낙 생리통이 심한 나라서 인지 참을 만했다
근데 유도제를 넣자....ㅡㅜㅡ.ㅜ
참기힘든 고통이..
그래도 누워있으면 진통이 오지않아 계속 걷고 공에서 뛰고 움직였따
그럴때마다 진통이왔다
4센치까지 열리고
유도제를 올리자 으윽
그래도 참을만 했는데 무통을 놔주셨더 더아플때는 못놓는다며..
나는 무통천국을 경험했다
ㅎㅎㅎㅎ
너무 좋았다 '이러다 출산할때 힘못주는 거 아닌가 걱정을 했지만
ㅎㅎㅎ
다리에 감각이 없었지만
누우니또 진통이 없길래 무조건 움직었다
다리가 너무 힘이 없으면 공위에서..
좀 감각이 살아나면 무조건 움직였다
근데 무통마취가 좀 이상하게되었는지 오른쪽은 아무 느낌 없는데왼쪽 배는 진통이 고대로 느껴졌다
원래 균형이 안맞게 마취가 되기도 한단다...
그래서 무통 한대 더 맞고
ㅎㅎㅎ
계속 움직이기를 반복
오후가 되니 7센치가 열렸단다..
오홋
조아~!!!
갈수록 진통강도가 세질까바 무통천국안에 있을때 무조건 움직였다
간호사가 내가 쓰려질듯 걸어다니니 누우라고 했지만..
도저히 무통없이 이 고통을 이길 자신이 없어서
계속 움직였다
저녁 6시
드디어 자궁문이 거의 열렸단다..
저녁6시까지 내진은 거의 안한듯 하다
기분나쁘지도 않았구
다른데는 계속 내진한다고하는데
성모는 너무 심하게하지도 않고 필요할때만 하니 좋았다
드디어 의자가 변신을 하고
점점 진통이 쎄졌다
힘을 주는 연습을 하라고 하는데 흐미 진짜 아프다..
무통이라 안아플줄 알았는데...
대체 무통없이 애 낳은 사람은 머란 말인가...
산모교실에서 배운대로 자궁문도 열었고 힘주기도 잘해야지..생각하며
열심히 호흡하고 10을 세며 힘을 줬다
평소에 운동도 잘하고 뱃심도 좋고 맨날 복식호흡만 하던 사람이라 그런지 힘주기가 힘들지 않았다
산모교실에서 큰일 볼때마다 호흡하고 힘주는거 연습하라길래 그렇게했더니 잘준다고 하더라..
ㅎㅎㅎㅎ
애기는 아직 내려오지 않은 상황
원장님께서 양수 터트리시고 나가셨다..
옆에서 간호사 쌤들이 호흡하는 거 코치해주시고..흥분하면 애기도 흥분한다는 말에 호흡 계속 가다듬고....
힘주기 두번째.. 엄마 너무 잘하세요
어어어어..보인아 어머머머머
두번 힘주면 나오겠어요 엄마
원장님이 안계셔서 원장님 부르러 뛰어가고..
배는 아파 죽겠는데 ...
아프면 힘주란다.
또한번 끙~~~
거의 다나왔어요~~
간호사님이 머라고 머라고 얘기들 하시는데,. 머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고..
근데 원장님이 안계신다.
배는 아프고 힘줘서 빼버리고 싶은데.. 참으란다 돌아버릴것같은데....
원장님 옷도 못갈아입고 앞치마만 두르고
입구 찢고 다시 끙~!!
-_-;;
아기가 내배위에 올려졌다
따끈따끈
애기는 울지도 않더라..
볼을 쓰다듬는데 눈물이 왈칵
우리남편도 막판에 겨우 와서 애기 나오는 것만 봤다.
6시13분..]-_-
나중에 들으니 원장님께서 남편한데 한시간이나 두시간 걸릴것 같다며 내려가셨는데...
갑자기 그렇게 된거다..
남편은 목욕시키고.. ㅎㅎㅎ
태반도 아주 깨끗히 떨어졌다고 하고.. 꼬맨것도 아주 잘 꼬매주셨다
근데 다시는 못하겠다....
넘 아퍼..
수술이든 자연분만이든 진짜 할짓이 아니다.그래도 바로 젖도 물리고 오줌도 20분 만에 나오고
아기도 고생을 별로 안해서 그런지.. 잠도 잘자고 순하다. 방긋방긋 웃고...
힘줄때까지도 자궁입구까지 내려온게 아니니.. 거의 10분만에 산도를 통과한거니...
이것만으로도 뿌듯하다 아기가 안힘들었다는 것에...
원장님도 끝까지 마중나와주시고.. 애기가 신장이 약간 붓긴했지만 내일모레 가보면 이상없을 거란믿음으로 열심히 조리중이다..
에효
길다.
다른분들도 참고해서 자신의 선택대로 브이백 하시길 빌어요 저도
27일날 저녁까지 남편하고 싸웠어요
왜 고생을 사서하냐 넌 절대 못한다.
수술할때 간호사분께서 자궁이 작다고 ...
첫애가 3.6키로라 둘째도 애기가 커서 자연분만 못한다...
그랬다고...\
어찌나 서운했던지
아무도 지지해주는 사람 없었거든요 다들 무모하다 그냥 쉽게 수술하지...
이런 반응 뿐..\
그런사람들 콧대를 꺽어줘서 너무 조아요
실패했으면 어땠을까 싶지만.. 안되면 수술하지 머 ~라는 기분으로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노력했어요 ^^
다들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