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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적인 측면 상한론의 이해
제가 오늘 말씀드리려고 하는 것이 상한론에 대해서 상한론의 어떤 임상적인 측면 상한론의 이해라고
할까요.
근데 학문의 세계는 생각과 아니면 질문과 어떤 의문과 여기서 학문이 출발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져요.
저는 종종 그런 얘기를 합니다.
여러분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분명히 한의학과 대학에 들어왔어요.
근데 와서 이렇게 공부하는 형태를 보면은 이것은 한의종과대학에 들어와 있는 듯 해요.
한의 종교과 대학. 한의 종교과 대학은 질문이 필요 없거든요.
그냥 내경을 진리 삼아 공부하면 되거든요.
세상, 전세계에 학문이라고 칭한 전세계 모든 과학분야든 인문분야든 해서 학문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그 bible이라는 말은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bible이란 말은 종교에서나 쓰는 말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그걸 쉽게 쓰고 있어요.
즉, 바이블이란 말을 설명하면은 진리를 담고 있는 거거든요.
근데 그것을 한자 용어로 바꾸면 經이 되죠, 經.
우리는 맨날 보는 게 맨날 바이블이거든요. 황제내경, 중장경, 난경, 유경, 다 경자를 쓰거든요.
경이라는 것은 진리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렇게 보통 볼 수가 있어요.
결국 여러분들은 그렇게 이해를 안 할지는 몰라도 우리가 알고 있는 고전이라고 하는 한의학의 모든 책
들을 여러분들이 접할 때 의년 중에 '이것은 진리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그 책을 접하
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그 책에 대해서 토를 못 달아요.
질문을 못한다는 말이에요.
아 이것은 내가 볼 때 아 이것은 이상하다?
이것은 왜 이상한가?
질문하고 고민하고 이래야 되는데 이것은 당연히 알아야 할 아니면 외워야 할 이런 부분으로 우리가
처음에 한의학의 고전을 접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상당히 많이 했어요.
여러분들이 조금도 의학의 역사를 살펴보면은 왜 우리가 한의학에서의 고전들을 바이블처럼 경전으로
진리의 내용을 담고 있는 책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지 이런 배경을 알 수 있어요.
이건 좀 잘못된 부분이 있거든요.
지금이라도 다시 한번 점검해서 한의학이 도저히 이게 안 되겠다 하면 다른 길을 한번 선택하는 것도
인생을 나머지 인생을 좀더 재미있고 보람되게 사는 방법이 아닌가 하는 이런 생각이 들어요.
조금 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측면에서 한의학을 여러분들이 접근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많이 가져요.
사실은 제가 저도 좀 보면서 한의학처럼 그렇게 과학적이고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체계로 이론을 설명한
것도 상당히 드물어요.
근데 여러분들이 그렇게 안 보니까 항상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고 설명 이해하는 거 같은데
절대 그 밑에 있는 메카니즘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조금 더 여러분들이 그 동안에 배워왔던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측면에서 한의학을 다시 한번 분석, 헤쳐
보는 그런 시간 작업이 필요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럴 때만이 스스로 의학을 공부해 나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사실 의학교육의 목표라는 게 그거거든요.
의학을 스스로 배울 수 있게 만드는 게 의학교육의 목표예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아직까지 스스로 내가 한의학을 이렇게 공부하면 되겠다는 것이 안 생겼단 말이에요.
스스로 아직도 의학교육을 할 수 있는 공부할 수 있는 준비가 안 됐단 말이죠.
과거의 문맹은 글을 못 읽는 게 문맹이었어요.
그러나 우리 입장에서 지금의 문맹은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없는 사람을 문맹이라고 그럽니다. 글
을 못 읽는 게 문맹이 아닙니다.
스스로 자기 학문을 탐구할 수 없는 걸보고 문맹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은 어떤 면에서는 여러분이나 저나 상당히 문맹에 속 할거예요.
이건 좀 각성해야 되지 않을까 해요.
사실에 대한 암기는 수단이에요.
수단. 목적은 그것을 나중에 응용하는 써먹으려고 하는 거거든요.
사실에 대한 암기는 수단이라구요.
그런데 여러분들에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은 그것이 목적인 양 공부하는 거 같아요.
어떤 의학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그 정보를 분석하기 위해서 수집하는 거예요.
두 번째 단계가 정보를 분석하는 거예요.
그러면 왜 분석을 해요?
그 정보를 분석해서 그 것을 써먹으려고 자기에게 이롭게 써먹으려고 그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거예요.
항상 여러분들이 한의학공부를 할 때도 이 세가지 측면에서 조금 접근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서 거기에 얘기를 써 놨구요.
근데 두 번째 보면은 사고 과정으로의 재편성.
정보를 수집하고 그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는 과정 즉 자기 한의학적인 측면에서 여러분들이 맨날 들어
왔죠?
의관을 가져가 의안이 떠야 된다.
의자는 의야라. 뭐 어쩌구 저쩌구 맨날 듣잖아요.
그죠? 근데 자기 나름대로의 관을 갖는 게 여러분들에겐 너무나 부족해요.
그래서 일단 한의학이 무엇인지 내용을 암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암기한 내용을 가지고 자기 나름
대로 한의학 체계 속에서 어떤 의학적인 전체의 윤곽을 잡는 것 이게 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에요.
거기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되요.
근데 여러분들의 어떤 모습을 보면은 어떤 것을 책을 본다면 어떤 것을 책의 내용을 보고 새로운 사실을
듣고 보고하는 데 관심을 많이 가졌지 책을 덮고 그 내용을 가지고 머릿속에서 생각하는 시간을 거의 안
갖는단 말이에요.
그렇죠?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되거든요.
저는 지금도 무지 많이 생각을 해요.
왜냐면은 차 타면서도 생각을 하고 밥 먹으면서도 생각을 하고... 왜 침을 거기에 두고 왜 그 자리가 왜
그렇게 작용을 해야 될까... 이것은 책에 없잖아요.
나름대로 이렇게 생각하고 즐긴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게 그랬나보다.
그러니까 공부하다보면 재미를 많이 느껴요.
저는 소설책은 많이 안 봅니다만은 소설책 이상 한의학 서적이 보다보면은 웃음이 절로 나와요.
아 그게 그렇구나 다른 사람은 좀 약간 정신과 선생이라 맛이 갔구나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제 자신은
상당히 그런 소설책 보는 것처럼 한의학 공부 자체가 재밌다는 걸 많이 느끼는데 여러분들도 좀 내용
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구 본 것을 머릿속에서 자꾸 생각을 해보는 거 그게 사실 우리는 쉽게 그것을
할 수 있는 것은 인체를 다루는 학문이기 때문에 그래요.
철학에서는 그게 대입이 안 돼요.
한의학에서는 내 몸에 대입해보면 되거든요.
내 몸에 대입해 보면서 맞는지 안 맞는지.
이상하면 왜 이상한지 자꾸 고민해 보는 시간이 필요해요.
그러니까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게 왜라는 거예요.
즉 호기심이죠.
왜라는 질문을 통해서 어떤 한 부분이 이상하다 그러면 그걸 물고 들어가 계속 물고 들어가면 결국 한의
학의 근본까지 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래서 그렇게 되는구나 그래서 침을 그렇게 놓는구나!
그렇게 항상 한의학의 전반적인 부분들을 하나하나 그렇게 이해해 나가는 게 재미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구요.
여러분들이 그런 전체적인 어떤 그 사고에 사고과정이 재편성을 하기 위해서 쉽게 표현해서 가장 어떤
목차만 간단히 얘기하자면 한의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첫 번째로 무엇을 알아야 하냐면은,
언어를 알아야 돼요.
우리가 맨날 바이블로 갖고 다니는 황제내경도 언어 문자로 쓰여있단 말이에요.
글자로 쓰여있단 말이에요.
그렇죠? 그러면은 복잡하게 뭐 요즘 최신의 무슨 뭐 언어 이론이 어떻구 저떻구 이런걸 떠나서, 우리가
맨날 원문이라고, 고전이라고 쓰는 한자, 이 한자가 어떤 언어적인 특징을 갖고 있는가를 알아야 한단
말이에요. 안 그래요?
왜냐면은 한자라는 것은 어떤 장점과 어떤 단점을 갖고 있단 말이에요.
그 범위 내에서의 어떤 표현을 쓰고 있어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이해가 되어야 되요.
인간의 사고, 사고과정, 사고는 언어를 떠날 수가 없어요.
언어 넘어서는 사고가 안 된다 말이에요.
이해해요? 사고는 언어를 수단으로 사고하는 거예요.
인체를 표현하는 모든 것들이 다 언어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쓰고 있는 한자가 어떤 특징인지 한자 문화권의 언어가 무엇인지를 알 필요가 있어요.
아 그렇기 때문에 지금 한자 우리가 한의학을 공부하면서 그 용어가 헷갈리는 이유가 어디 있어요.
비유하나 예를 들어볼까요.
제가 정신과 전공이에요.
그런데 서양 의학에서는 정신이 뇌에 있다고 그래요.
그렇죠? 그런데 한의학에서는 오장에 들어있다고 그래요.
말이 되는 얘기예요? 말이 되요? 누가 말이 된다고 그랬어요.
나와서 한번 설명해 볼래요?
이거 의학을 떠나서 한번 톡 까놓고 얘기해 봐요 여러분들이 지금 생각하잖아 그렇죠?
자기에게 와 닿지 않으면은 공부가 안 되요.
맨날 책이 있는데 무슨 소용 있어.
내가 지금 생각하잖아요 여러분들이 지금 내 얘기를 듣잖아.
오장이 들어? 오장이 듣냐구? 간에서 듣는 거 같아? 심장이 듣는 거 같애? 어디서 듣는 거 같애?
머리에서 듣는 거 같애? 그러면 머리에서 듣는 거 같다고 본인이 느꼈다면 한의학에서는 오장에서 듣는
다고 얘기하잖아.
그럼 잘못 됐잖아.
그런 학문을 뭐 하러 배우느냔 말이야.
따른 거 더 좋은 것도 많은데. 뭔 얘긴지 알겠어요?
한번 생각해 봐요.
만약에 그것이 정말 나는 오장에서 듣는 거처럼 느껴지고 그렇게 된다면 거기에 대한 충분한 메카니즘과
왜 그런지를 설명하고 내가 그렇게 믿는다면 그렇게 따라갈 순 있겠죠.
그렇게 확신이 선다면 만약에 그게 도저히 확신이 안 선다면 지금에 와서 말이 안 되는 그런 의학을 뭐
하러 하냔 말이에요.
그렇잖아요.
그런 의학을 할 필요가 뭐가 있어요.
나중에 돈 벌기 위해서? 불행한 인생이지.
그거 말고 돈 버는 거 더 많아요.
그렇지 않아요?
내가 봐서 한의학이 다른 학보다 떨어진다면 다른데 가지 그런 저급의 낮은 의학체계 옛날엔 우수했는데
지금은 안 돼. 나는 지금에 살고 있으니까 지금 우수해야 되거든 지금 우수하지 않은 것은 절대 내가 그걸
따라가고 공부할 메리트가 없는 거 아니에요?
분명히 언어에 대한 기본적인 것을 알아야 돼요.
중국어는 고립어예요.
고립어는 고립어의 특징이 있어요.
그것을 알아야 지금 내가 한자를 이해할 수 있어요.
한자로 쓰여있는 모든 경전들의 어떤 기본적인 성향을 이해할 수 있는 거에요.
언어를 통해서 논리가 형성돼요.
논리체계가 이뤄지는 거예요.
논리체계. 논리체계는 언어를 통해 이루어졌어요.
그렇잖아요?
내가 말을 사용하고 생각하고, 얘기하고. 제가 배아프다고 얘기하잖아요.
그 말들의 언어에 사용되는 규칙이 논리야. 논리.
그렇다면 중국언어, 우리가 한의학의 언어체계 속에 들어 있는 한의학의 논리체계가 무엇인지를 알
필요가 있어요.
우리는 어떤 논리체계로 인체의 문제를 설명하고 있는지를 알 필요가 있어야 된단 말이에요.
근데 이걸 모른단 말이에요.
그죠? 이걸 모르는 거야.
그러고 보니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야.
왜? 논리체계를 모르니까.
이것은 서양의 논리하곤 달라요.
논리가 달라요.
그러면 서양의 논리가 우수하냐, 동양의 논리가 우수하냐 그건 아니에요.
각자 세계를 보는 관점이 다를 뿐이에요.
어떤게 좋다 나쁘다 얘기할 수가 없는 거예요.
다만 자기가 그 쪽에 속해 있으니까 그것이 좋다고 보고 가는 거지.
분명히 그 언어를 통해서 기본적으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든 한의학적인 표현방식의 밑에 깔려
있는 논리체계가 무엇인지를 알 필요가 있어요.
그런 논리체계에서 형이상학적인 부분에서는 철학이라고 얘기하고 형이하학적인 측면에서는 과학이라고
얘기할 수 있어요.
그런 언어와 논리를 바탕으로 인간은 철학과 과학을 탄생시키게 되요.
그런데 한의학은 철학에 바탕을 둔다고들 얘기를 많이 하죠. 그죠?
그래요 안 그래요?
그게 말이 되는 얘기예요?
한의학만 철학에 바탕을 두겠어? 세계의 모든 의학이 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어요.
근데 한의학이 왜 철학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해? 그건 말이 안 되는 거야.
그건 그런 얘기할 필요가 없는 거야. 그죠?
그 시대 그 시대의 패러다임 속에서 나오지 않은 과학이 어디 있어?
그 시대의 패러다임 속에서 다 언어체계가 설명되고 과학체계가 설명 될 뿐이에요.
사실은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공부할 때 한의학을 공부할 때도 거의 다 이것도 안보고 저것도 안보고
철학만 봐. 그럼 동양철학이 뭔데 하고 물어보면 그 동안 그렇게 많이 배웠는데 물어보면 얘기를 못해.
그럼 뭘 배운거야 그죠 알면 안거고 모르면 모르는 거고 똑 부러지게 하란 말야 똑 부러지게.
조금 더 단순하게 따져 들어가자는 거야 아주 명료하게 사실은 한의학을 이해할 때 고대 과학, 철학
중에 한의학의 서적이 어디에 많이 있는 줄 알아요?
고대 과학이야 과학.
중국 고대과학기술. 한의학이 중국 고대 응용기술, 과학기술 중에, 사대 과학기술 중에 하나가 의학이야.
그래서 여러분들이 옛날 책에 한의학의 내용들을 보려면 중국의 고대 과학이나 기술 책을 보면 거기서
한 파트가 항상 한의학 부분을 다루고 있어요.
우리는 과학자야.
예? 그것도 이론 과학자야? 우리는 응용과학자야. 실용과학자란 말이야. 뭔 얘긴지 알겠어요?
우리는 철학자가 아니야. 역학자가 아니야. 우리는 점을 보는 사람이 아니에요.
내 앞에서 생명이 죽어 나가. 거기서 탁상공론하고 이럴 순간이 없어요.
철저히 과학적이고 철저히 합리적으로 의학을 접근해야 하는 거야.
근데 여러분들은 그렇게 안 해왔어요.
그게 문제예요.
왜? 전체적인 의학이 어떻게 태동되고 어떻게 흘러왔는지?
의학의 흐름을 안 봤기 때문이에요.
철저히 과학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요.
한의학이 무의에서 그죠 옛날 무의하고 같죠?
종교하고 의학이 짬뽕 되어 있었잖아요.
거기에서 한의학이 독립선언을 하면서 얼마나 큰 절규를 한 줄 알아요?
과학적이지 않은 것은 전부다 버리고 정말 그 당시 알 수 있는 과학적인 내용만 가지고 한의학 체계를
이뤘어요.
근데 지금에 와서 한의학은 철학에서 나왔단 소리, 그런 시덥지 않은 소리 좀 안 했으면 좋을 거 같아요.
철저히 한의학은 과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동양철학에서는 굉장히 많이 배웠지만 동양과학, 과거의 고대 과학기술이 무엇인지는 여러분
들이 한번도 안 봤잖아.
책을... 안보죠?
만들었다 잘못하면 실패할 수 있어.
다시 할 수 있어.
그러나 우리는 생명과학이기 때문에 실패하면 생명이 없어지는 거야.
굉장히 이것은 어떻게보면 드라마틱한거야.
철저한거야.
그런데 지금 여러분이 한의학을 접하는 마음자세는 전혀 그렇지않죠. 두루뭉실하죠.
모르면 보중익기탕 써. 그러면 지가 알아서 다 작용하는거야.
보중익기탕 쓰면 다 알아서 작용해... 세상에 참... 그래서 철저히 언어에서부터 논리로 그 기본적인
패러다임이 무엇이고 그 패러다임 속에서 서양은 고대 과학기술과 현대 과학기술이 패러다임이 바뀌었
어요.
그렇죠?
패러다임이 바뀌었단말야.
고대 유클리드 기하학에서 출발됐던 그런 구조학에서 이미 지금은 바뀌었단말이예요.
그러니까 옛날의 고대과학기술이 별 의미가 없어.
지금 배워도.
그런데 한의학은 천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패러다임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러면 과거의 고대 중국에서 어떤 과학의 패러다임을 가지고 학문을 해 왔는지를 알아야 될 것 아니야.
그것은 지금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말이야.
그 패러다임이 안바뀌었단 말이예요.
왜? 황제내경을 지금도 보고있쟎아.
패러다임이 안바뀌었다는걸 반증하는거야.
그런데 우리는 고대의 그런 과학기술, 아니면 과학의 패러다임이 무언지 한번을 안본거야.
철학책은 뭐 여러번 봤을지는 몰라도. 그래서 조금 더 그런 측면에서 좀 이해해볼 필요가 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런 기본적인 측면을 가지고, 그러기 때문에 그다음에 한의학의 내용, 한의학의 이론체계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거야.
왜? 이렇게 중국에서, 중국 문화에서 이런 패러다임에 의해서, 이런 도구를 통해서 의학을 전개시킨단
말야.
그러면 그 전개시키는 의학의 기본 이론체계가 무엇이냐 이거야.
그렇죠? 기본 이론체계가 무엇이냐?
그러니까 한의학의 기본 이론체계 하면 뭐예요?
뭐죠? 많쟎아.
천인상응, 신형일체, 기화론, 뭐 음양오행. 많잖아요, 왜.
그러면 천인상응론으로 인체를 한의학에서는 바라보느냐고 물어보면 뭐라고 할거예요?
왜 그렇게 바라봐? 이렇고 이렇고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바라보는거야.
왜 우리는 음양오행론으로 인체를 설명해? 그러면 뭐라고 할거야?
왜 인체를 기로 설명하는거야? 뭐라고할거야? 이렇고 이렇고 이렇기 때문에 그런 용어를 빌려서 도구를
빌려서 인체를 설명하는거야. 그게 이론적으로 얘기가 돼야 한단 말야.
그런 기본적인 인체를 설명하는 방식, 그것이 이론체계잖아요. 그죠?
한의학 이론체계가 뭐냐 그러면, 아, 음양오행론. 그거밖에 몰라.
음양오행론. 음양오행론은 한의학의 이론체계중에서도 하위급이야.
한참 밑에있는 이론체계예요.
그보다도 더 중요한 게 뭐예요? 천인상응이죠.
의학에서 인체를 어떻게 볼 것이냐에서부터 조리있게 잘 의학이론체계가 정리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인체와 외부와의 관계부터 설정해 들어가는거예요.
그게 천인상응이잖아요.
그러면 인체안에서 정신과 신체는 어떻게 볼거냐.
그게 신형일체잖아.
그러면 인체 외부와 인체 내부와의 관계와, 인체 내부에서 정신과 육체와의 관계를 무엇으로 설명할
것이냐.
그건 기라는 용어로 설명하고 있어요.
그러면 구체적인 기가 인체에서 순행하는 방법론을 뭘로 표현하느냐.
그게 음양과 오행이라는 측면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그게 한의학의 기본적인 이론의 골자야.
패러다임의 골자거든.
그런 이론체계를 가지고 그다음에가 해부가 나오는 거예요.
해부, 생리, 병리, 진단, 치료. 이렇게 논리적으로 쭉 파악해 들어가면 얘기가 된단말이예요.
이해하죠?
안그래요? 그렇잖아요.
근데 보면은 해부학배워? 안배우잖아.
그죠? 한의학개론 배우고 동양철학배우고 고전한문배우고 그다음에 뭘로가? 생리로 넘어가죠.
해부가 빠졌어.
잘 보니까 해부가 빠졌어.
상한론을 얘기하면서 해부 얘기를 좀 할께요.
해부가 빠진 생리는 말이 안되는거야.
해부가 뭐야? 인체구조잖아요 인체구조.
여러분들이 나 보여요 안보여요? 보이죠? 왜보여? 구조를 갖고 있으니까.
내가 다루는 학문이 뭐야. 한의학이 다루는 학문이 뭐야?
인간이잖아요.
인간은 구조를 갖고 있어요.
구조를 통해서 기능을 바라 봐야돼.
그게 기본이잖아요.
근데 학교에서 해부를 빼놓으니까 그냥 구조없이 생리로 들어가는 거야.
간이 뭐냐 그러니까 간은 liver랑 관계가 없대요. liver하고는 관계가 없대.
참, 미칠 노릇이야.. 그럼 먼데. 구체적으로 먼데.
오행에 맞춰서 다섯가지 속성으로 분류해 낸거예요?? 그렇게 얘기했다면 생리, 병리, 진단치료에 다
이내용으로 적용이 되야 되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생리에서 얘기할때는 오행의 속성으로 설명하고, 병리나 진단치료로 하면 다 다른말을 하는거야.
귀경에서 그럼 심장은 머야? 심
경은 뭐야? 대장경은 뭐야? 이거는 오행의 속성으로 분류한거야? 아니거든. 말이 안맞잖아? 앞
뒤가 안맞는다는 거야.
왜? 따로따로 배우니까 그러는 거야.
여러분들이 배우기는 해부는 안배웠지만 생리, 병리, 진단치료를 배우잖아요.
그러나 여러분이 생리를 배울때는 생리만 배우는 거 같애.
생리만 목적으로 배우는 것 같애.
생리는 수단이야. 생리를 왜 배워? 의학의 생명은 치료에 있는 거야.
진단 치료에...
결국 한의과 대학에 들어와서 어떤걸 배우더라도 치료에 써먹을려구.
치료라는 목적에 두고 수단으로 배우는 거야.
항상 그것이 치료에 임상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하는 거야.
그래야 해부로, 생리로, 병리로 진단이나 치료가 연결이 되거든요.
그래야 논리성이 있는거야.
그런데 우리의 풍토는 어때요?
이론은 거창하게, 정신과 신체를 하나로 본다는 거야.
얼마나 말이 거창해? 이론이 참 멋있잖아? 환자 진찰할 땐 어때?
정신은 빼놓고 보잖아.
여러분 한의원가봐, 마음의 문제를 거론하나.
안 한단 말야.
그러면 이론과 임상에 안맞잖아.
진단은 죽어라 하고, 아 심기허증이네. 진단은 딱 해.
누우세요. 침은 어디다가 놔? 그냥 아시혈 놓는 거야.
그러면 치료가 됐는지 안됐는지 어떻게 검증할 거야?
한의학은 재현성과 개연성이 있는 학문이야.
근데 따로 따로 하니까 그런 게 없는거야.
개연성과 재현성이 없는 게 한의학의 장점이라고 또 얘기하는 사람이 있어.
참 미 칠노릇이야.
그러면 학문으로서 성립할 수 없는거야. 안그래요?
그게 어떻게 학문이야.
조금 더 이런 측면에서 전체적인 윤곽을 잡아나가는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보셨으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서론이 쪼금 길어졌네..
거기 보면 앞에 이중표리간에 대해서 나와있죠?
즉 상한론을 이해하는 측면에서 제가 좀 여러분에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이중표리간에 대한 부분이
있거든요.
어디하고 맞물리나면 해부하고 맞물려요.
서양과학이나 동양과학이나 모두 똑같은 관점에서 출발하고 있거든요.
의학도 마찬가지에요.
의학의 역사를 보면 서양의학의 역사나 동양의학의 역사나 똑같은 관점에서 비슷한 패러다임 속에서
인체를 보고 인체의 질병을 치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근데 여러분들이 요즘의 서양의학만 보니까 굉장히 한의학과는 극과 극을 달리고 있는 것처럼 이해하지
만 서양의 의학사를 보면 지금의 western medicine이 나오기 이전, 전 western medicine을 돌연변이
의학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돌연변이 의학이 나오기 이전 단계인 1700년대까지만 해도 서양의사나
한의사는 똑같이 인체를 보고 인체를 치료했어요.
수천년간을...
의학사를 보면 알수 있는 거예요.
근데 이것이 산업혁명이후로 서양은 패러다임을 바꾼거야.
우리는 지금까지도 계속되어왔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보면 서로가 굉장히 다른 의학체계 같지만 그렇진
않아요.
좀더 전반적인 흐름을 바라볼 필요가 있고, 결국 서양이나 동양이나 인간이 하는 인간이 인간의 문제를
다루는 거예요.
결국 과학이 기본이 무엇인지를 좀 알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고...
이중표리간을 구체적으로 얘기하면서 시간과 공간이란 얘기를 조금 언급하고 싶어요.
입기는 한복을 입고 고리타분하게 생겨서 요즘 언어를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는데, 몸은
고리타분하지만 마음은 항상 첨단을 걸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시간과 공간, 모든 과학체계는 시간과 공간을 정의하면서부터 출발합니다.
서양의 과학도 시간과 공간을 정의하고 들어가요.
시간성과 공간성의 문제는 과학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 자체가 시간과 공간의 제약,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래.
그래서 옛날에는 삼차원이란 말을 많이 썼는데 요즘에는 사차원이란 말을 많이 쓰죠.
삼차원 즉, 점선면의 공간성과 일차원의 시간성이 합쳐진 시공연속체, 여러분과 내가 존재하고 있는 이
세계를 시공연속체, 사차원의 시공연속체라고 해요.
그리고 우리가 다루고 있는 인간도 삼차원과 사차원의 시공연속체에 있다는 얘기에요.
그렇기 때문에 인체를 바라볼 때도 항상 공간과 시간성을 가지고 바라봐야 한다는거예요.
이것을 한의학적인 관점으로 바꾸면 인체구조와 인체의 기능을 같이 바라봐야한다는 거예요, 그렇죠?
이해안되요? 내가 좀 이상한 말을 하나?
시간과 공간이란 말을 쓰니까 더 이상해요?
그냥 구조와 기능이란 말을 얘기할까요?
구조와 기능으로.
인체라는 구조속에서 어떤 생명현상이 일어난단 말야.
근데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느꼈던 한의학에서 인체를 내가 한번 시간이 되면 누구 한명나와보라고 해서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인체를 여기다 그려보라고 하면 배꼽잡을 것 같애.
근데 인체는 분명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구조속에서 어떤 기능을 나타내고 있는거야.
만약에 구조가 존재하지 않는 기능만 있는거라면 우리는 인간이란 말을 안써.
귀신이라고 그래.
현상은 있는데 실체는 없으면 귀신이라고 그래.
근데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배워왔던 한의학은 꼭 귀신잡는 그걸 ghost라고 하나? 귀신잡는 의학처럼
받아들이는 것 같애.
구조가 없어 구조가.
그러니까 헷갈리는거야.
만약에 기능이 없고 구조만 있다. 그건 시체잖아요.
시체도 의사가 다루어야할 범위 밖이야.
귀신도 의사가 다루어야 할 범위밖이야.
결국 한의사가 다루어야 할 범위는 구조와 기능이 맞물려있을 때 그 한계내에서 우리는 다루고 있는거야.
항상 그러기 때문에 구조와 기능에 대해서 분명히 아실 필요가 있다는얘기야.
상한론을 이해하는데도 가장 중요한, 제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구조에 대한 부분이야.
그래서 이중표리간이라는 것은, 인체란 말예요.
인체는 상, 중, 하, 표, 반표반리, 리.
이렇게 인체는 구조로 크게 아주 거칠게 나눠볼 수 있다 이거야.
이 말은 이해 돼요?
우리가 해부학을 안 배우니까 자꾸 헷갈리는거야.
해부.
지금 그 얘기를 강조하는 거예요.
동의보감에 있는 해부도 봤어요?
어떻게 생겼어요? 유치하게 생겼죠?
이거 심각하게 고민해 봐야 될 문제야.
한의학에서 인체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
동의보감에 있는 장부도처럼 인체를 이해하고 있다?
정말 유치한 의학이야.
그런 의학을 평생 업으로 삼을 수 있겠어? 못 삼어. 열나서 못 삼겠어. 그죠?
거기서는 분명히 거칠은 장부도를 얘기해.
근데 침구책을 보면은 침구 경락이나 경혈 밑그림이 뭘로 그려져 있는지 아세요?
동의보감의 장부도야? 아니잖아요?
그럼 뭘로 되있어? 서양의 해부도가 깔려 있잖아.
밑에... 이게 말이 되는거야? 논리적으로 모순이 오잖아요.
왜 생리에서는 동의보감의 해부도처럼 엉성하게 얘기했다가 이쪽에 와서는 아주 자세한 승모근이
어떻고 대퇴근이 어떻고 삼두근 이두박근이 어떻고 이렇게 설명한단 말이야.
대퇴근 이두박근이 어디 있는데? 왜 다른 해부구조를 써먹느냐 이거야.
이게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거지.
안 그래요?
거칠지만 장부도를 가지고 우리의 해부도를 그렸다면은 끝까지 치료에까지 그 장부도를 가지고 끝까지
가야지. 이게 논리적인 거 아냐.
아니면 그게 잘못 됐으면 처음부터 좀더 발전된 해부도를 가지고 첨부터 끝까지 얘기를 하든지.
안그렇겠어요?
그게 논리적이잖아요.
우리처럼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게 맞는거 같애.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는게... 애매하게 필요에 따라 이런걸 썼다가 저런걸 썼다가 이런거 같애. 한
의학이 그런 맹점이 있어요.
고민을 해보면 이런 문제가 다풀리는데. 고민을 안하니까 경락 침구에서는 그렇게 배웠으니까 그렇게
이해하는거야.
생리에서 이렇게 배웠으니까 그렇게 이해하는 거고.
그러면 해부도 그리라면 어떤걸 그릴거야?
생리선생님이 좀 맘에 들면 생리선생이 얘기한 해부도 그리고 그럴거예요?
해부도라는건 실지 내 몸에 있는 구조를 가지고 얘기하는거야.
그럼 만져봐, 그럼 여기 뼈가 있구나. 뼈가 있잖아요? 근육도 있고.
그럼 한의학에서 이런걸 인정을 안해?
인정을 안하는 의학은 문제가 있는 의학이예요.
안그래요? 머리카락 있잖아요?
이걸 인정안하면 문제가 있는 거지요.
왜? 내가 사는 생명첸데 생명체의 있는 것들에 대한 현상을 다 파악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는 의학이
잖아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좀더 이런건 기회가 있으면 하고, 어쨌든 인체를 상한론으로 볼 때 구조를 바탕으로 하고 쳐다봐야 하는
거예요.
그래야 풀려요.
구조를 바탕으로 하지, 해부를 바탕으로 하지 않는 생리는 그 메카니즘이 설명이 안 돼.
저기 우리 여학생이 웃었어요.
내가 질문 하나 할까요? 심장의 생리가 뭐지? 대표적으로 얘기하면?
심장의 생리가 뭐야? 심장의 생리가 뭔지 몰라요? 그럼 상한론 얘기 해봐야 소용이 없잖아. 그죠?
개론도 모르면서 각론 들어가야 뭔소용이 있어요?
심장의 생리가, 저도 모르겠어요. 한 3가지 있데요. 심주혈? 심장얘기 하죠? 그럼 내가 다시 질문하는
거야. 왜 심주혈이란 생리가 나와야만 하느냔 말이에요.
폐 선발숙강. 기본작용이잖아요.
폐가 왜 선발숙강 작용을 해? 들어봤어요? 폐는 어쩌고 저쩌고 해서 숙강하는데... 왜하는데?
왜 그런 생리가 나와야 하느냔 말이야. 안그래요? 그래야지 내가 이 이론을 알거 아냐?
폐의 작용의 선발숙강이 왜 생기는 거야.
생각 좀 해요. 폐가 여기에 있으면 선발숙강작용이 안 생겨.
폐의 위치가 여기 있으니까 선발숙강작용이란 생리현상이 나타나게 되는거야.
신장이 무슨 작용을 해? 신장이 여기 있으면 신장의 생리가 일어날 거 같아요? 안 일어나는 거야.
그냥 신장은 뭐고 오장은 뭐고. 왜 그래? 위치가 다르니까 그런 거야.
거기 있으니까 그렇게 밖에 생리기능을 나타낼 수밖에 없는 거야.
그렇게 생각 안 해봤어요? 심장이 만약 여기 있다고 생각을 하면 이거 문제가 많이 생기는 거야.
지금 심주혈, 심장의 심기나 심양의 작용으로 인체의 전신적으로 피를 돌릴거 같애? 천만에요. 안돼요.
심장이 그나마도 피를 온몸에 돌릴 수 있는 것은 여기에, 상초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이게 하초에 위치하면 수 배 아니 수십 배의 힘이 필요한 거야.
안 그렇겠어요? 이해해요?
비위의 작용이 왜 그래요? 거기 있으니까 그런 거야.
인체구조를 통해서 항상 생리로 들어가야지 않그래요?
구조 속에서 생리현상이 드러나는 것이니까.
뭐 기능에 의해서도 구조가 드러날 수 있어.
그러나 구조와 생리기능을 연관시켜서 볼 필요가 있다 이거예요.
우리는 항상 그렇게 전혀 보지를 않았어요. 상한론도 마찬가지예요.
똑같은 얘기를 상한론에서 얘기하면.
상한론은 육경이야.
태양에서 양명, 소양 , 뭐 소양 양명, 태음, 소음, 궐음... 학설에 따라서 태양에서 소양으로 가나, 태양
에서 양명으로 가느냐 지금도 싸우고 있어. 이게 말이나 되나?
몇백 년을 싸우는지 모르겠어.
왜 싸우는지 알아요? 구조를 얘기 안 하니까 그래요.
인체라는 구조를 놓고보면 질병이 여기서 왔는데 갑자기 여기로 뛰기가 어렵지. 확률적으로 적어요.
여기서 이렇게 갈 확률이 높은 거야. 그렇게 보면 이게 어떻게 전변이 쉬워지는지 금방 알수 있는거야.
싸울 필요가 전혀 없는데. 그런데 구조라는 개념을 안 가지고 육경만 가지고 얘기하니까 헷갈릴 수밖에
없는 거야. 안 그렇겠어요?
그래서 저는 육경 가지고 상한론을 전혀 설명 안하고 있어요.
그냥 인체를 상중하, 표, 반표반리, 리라는 개념으로 인체를 설명해.
이게 쉬우니까.
병이 겉에 있는냐, 가운데 있느냐, 아주 안에 있느냐, 위에 있느냐, 중간에 있느냐.
이 얘기를 상중하, 표, 반표반리, 리라는 개념을 써요.
이게 침구쪽으로 오면 상하표리라는 개념으로 좀 축소되요.
그렇죠? 얘를 들면, 중초가 뭐예요? 비위. 비위가 침구에서는 어디로 들어가요?
하초로 들어가죠? 침구에서는 수족으로 나눠.
중이라는 개념이 없어. 중이 하로 빠졌잖아.
중태음 비경이라고 있어? 족태음비경이라고 하지. 밑으로 빠졌단 말이지. 반표반리도 위로 집어 넣어
가지고 상하표리의 개념으로 인체를 설명하고 있어요.
어떻게 설명하던지 다 인체라는 구조를 바탕으로 설명하는 거야.
이해해요?
항상 인체를 볼 때 크게 상이냐 중이냐 하냐 표냐 반표반리냐 이렇게 보시고 더 크게 보면 상하표리의
개념으로 보란 말이야.
그런데 우리가 다루는 상한론이란 것은 외감성 질환이란 말이야.
밖에서 들어오는 거야.
외사가 들어오는 거라고 보기 때문에 상에서 중으로 하로 내려오는 전변순서를 갖고 있고.
표에서 반표반리로 리로 들어가는 전변순서가 정칙이야.
이해하죠?
만약 내인이다 불내외인이다. 이는 전변순서가 달라지는 거예요.
인체를 이렇게 볼수 있단 말예요.
이렇게 하면 얘기가 쉬워지는 거야.
감기가 들렸다. 기침을 한다.
우리가 얘기 할 때 목감기 몸살감기, 기침감기, 코감기 뭐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몸살감기는 뭐쓰고 기침감기는 뭐쓰고 이거는 다 뭐가 빠졌잖아.
구조가 빠졌잖아. 기능만 가지고 얘기한단 말예요.
몸살감기. 전신적 증상을 갖고 있는거야.
코감기 코쪽에 중심을 잡고 있는거야.
목감기는 목쪽에 중심을 잡고 있는거야.
기침감기, 이미 기관지까지 간 감기예요.
그럼 병이 어떻게 들어가?
몸살감기에서 코감기로 목감기로 기침감기로 들어가는 거야.
그러니까 똑같은 감긴데 몸살감기냐 코감기냐 기침감기인가에 따라서 치료기간이 틀린거야.
병이 온 과정이 틀려지거든.
내가 만약 기침감기를 치료하면 이병이 어떻게 치료과정 명현반응을 통해서 다시 흘러갈건지를 알아야
된단말이야.
병이 이만큼 들어갔으면 치료하면 다시 나와야할거 아니예요.
다시 나오는 과정이 예후예요. 명현반응이란 말이야.
우리는 구조에 대한 관심을 전혀 안하고 보니까, 기침감기? 약 세 첩 써! 몸살감기? 쌍폐탕 세 첩 써!
이렇게 한단 말이야.
천만의 말씀.
진찰이 안된 거야.
병이 어디 있는 것조차 모르는 사람이야.
병이 얼마큼 깊어지고 얼마큼 전변되었는지 인체의 구조 속에서의 과정을 전혀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다.
이중표리간이라고 하는 것은 제가 서양의학적이나 기존의 동양의학에서 한의학에서 얘기하는 것을
조금 정리해 논거니까 참고를 하세요.
여긴 이론의 여지가 많은 거고.
다만 중요한 것은 인체를 구조를 통해서 나누어 봐야 한다는 거야.
이점은 이해되요? 그렇게 해놓고 얘기를 들어보면 상한론이 굉장히 쉬워질 수 있어요.
여러분들은 상한론을 굉장히 어렵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애.
저는 생각을 좀 바꿔보고 싶어요.
상한론처럼 쉬운 건 없어요..
왜? 상한론은 의학의 초창기에 생긴 학문이죠? 초창기에 생긴 건 그렇게 발전할 수 없어요.
상한론에서 다루고 있는 것은 상당히 인체의 질병과정을 전변과정을 거칠게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어요.
그런데 상한학자들은 머라고 하냐먼. 상한론이 완법인 양 얘기하고 있어요.
완법이 뭐야? 상한론만 있으면 얘기는 끝나는 거야.
한의학의 모든 질병들을 다 치료한다는 거야.
그건 또 말도 안되죠.
상한론을 완벽한 의학체계로 본다는 관점 자체는 종교야.
전세계 모든 종교나 과학에서는 완성이라는 개념을 안 써요.
모든 게 미완성이야.
진리에 도달했을 때만 완성이란 말을 쓰는 거야.
진리에 도달하면 과학이란 용어는 사라지는 거야.
근데 우리가 학문이란, 과학이란 용어를 사용할 때는 결국 진리에 누가 많이 근접하느냐에 차이는 있을
지언정 진리 자체는 아니야.
서양과학이나 동양과학이나 마찬가지야.
자기의 관점을 가지고 치우쳐서 인체의 생명현상을 바라보고 있는거야.
누가 좋고 나쁘고 하는 거는 아니야.
이런 기본적인 인체의 구조, 이중표리간으로 인체를 보라는 얘기를 말씀드리구요.
여러분들이 본초학책, 본초를 보면서도 한가지, 본초분류가 어떻게 되어있는줄 알죠?
본초 딱 보면 해표약류, 거풍습약류, 온리약류... 뭐 많죠? 이게 전부다 기능 위주로 설명된 책이야.
이해하죠?
그러니까 이놈을 잘 쳐다보면은 구조를 깔고 쳐다봐요.
그러면 본초가 쉬워져.
해표약류, 말 그대로 해표약류가 뭐야 표를 치료한다는 약물 아니에요.
온리약류, 말그대로 리에 작용한다는 얘기예요. 본초 자체도 작용위치와 작용방향이 달라요.
우리가 진단을 할 때 항상 뭘 봐요?
병위와 병성 아니면 병정. 병위가 뭐야? 병의 위치, 병의 성질. 그래서 기본 변증하는 방법이 뭐야?
8강이잖아요 8강, 그렇죠?
그래서 상한론은 8강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있는 진단체계라고 보시면 돼요.
8강이 뭐야? 음양은 총강이지. 총강이야.
총강의 표리 한열 허실이야. 그렇죠?
우리가 가장 중요시하는 진단의 기본이 팔강인데 팔강의 첫 번째가, 이 인체라는 공간을 먼저 생각하는
것부터 시작이야.
표리가 뭐야.
표에 있냐, 리에 있냐, 상에 있냐, 하에 있냐, 이 얘기야.
상중하 표리반표반리 어느부분에 병소가 어디에 있냐 이 얘기야.
그 담에 그 병소가 어떻게 장난을 치구 있어? 한열허실로.
그 담에 당연히 그렇게 병위와 병성을 그렇게 파악하니까, 치료도 당연히 거기에 따라야 할 것 아니야,
안그래요? 치료도 병위와 병성을 따져서 해야된다는거야.
여기 있는게 정상인데 이만큼 와 있다는 말이야.
x축으로 이만큼가고 y축으로 이만큼 가는 게 정상이란 말이야.
그병을 치료할려면 어떻게 해야 돼? x축으로 이만큼 y축으로 이만큼 끌어 내려야 되잖아?
안그래요?
수학문제 얘기하면 쉽잖아. x축을 병위라하고 y축을 병성이라고 한다면 그럼 이걸 치료하는 과정에서,
근데 본초는 항상 병성과 병위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설명 되어있어.
이게 뭐야, 병성은 기미로 다스리고 있고, 병위는 귀경으로 다스리고 있어.
심경 폐경 위경. 여러분들 본초 볼 때 귀경 안 보고 어떻게 약을 써?
내가 이 약을 넣는데 이게 표로 갈지 리로 갈지 머리칼로 갈지 안 보고 약을 쓰나?
왜? 진단을 못하기 떄문에.
본초 내용도 그렇게 따지면 아, 해표약은 어디, 온리약은 어디... 무슨 얘긴 줄 알겠어요?
위치가 정해져야 이 병을 어떤 치법으로 치료할지 나오는거야, 이해하겠어요?
상한론의 3대 치법이 뭐죠? 3대 치법은 한토하, 4대 치법은 한토하화.
이런 치료방법이 왜 생기는지 알아요?
상한의 기본치법, 4대 치법인데, 이게 후세방의 치법의 기본이잖아요.
후세방 기본 치료법이 뭐야 한토하화, 이게 기본이잖아.
뭔 얘기야, 땀으로 빼고, 위로 빼고, 밑으로 빼고, 다 알잖아요.
왜 땀으로 빼고, 위로 빼고, 밑으로 빼고, 이래? 병소의 위치가, 병이 리에 있는데 땀으로 빼?
땀 빼기 전에 이 사람 죽어.
병이 겉에 있으니까 땀으로 빼는거야.
병이 소장에 있다면 왜 이걸 토법으로 안 빼는거야.
소장에 있으니까 치료방법을 달리하는거야.
그걸 안 보고 딴 거 뭐 백날 해야, 안에 있는 걸 바깥으로 뺄 수가 없잖아.
그럼 어떻게 해서? 돌려서 순환시켜서 빼는거야.
한토하화법 이해되요?
상한의 기본 치법이야.
한토하화법 이해해요? 상
한론의 특징을 한 두가지 정도 들어보면, 상한론을 통해서, 상한론은 한의학 임상의 첫걸음이야.
그러니까 abcd야. 상한론을 통과해야만이 다른 약을 할 수있어.
이것은 감기를 치료하는게 아니야.
처음에 출발은 그랬지만 오랜기간을 통해서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상한을 공부하지 않으면 우리가
한의학을 공부할 수 없을 거야.
우리가 상한론을 안 보고 뭘 봐요. 후세방, 동의보감이나 뭐 방약합편이나 뭐 이런 거.
그러니까 헷갈리는거야.
후세방을 보다 보면 병이 전변된다는 생각을 못하는거야.
병의 전변과정을 알아야 뭘 알어? 예후를 알수 있는 거야.
한의사 그냥 되는 게 아니야. 어떤 책을 봐 봐.
예후가 어디있나. 몇 재를 쓰라는 거야. 한 재를 써도 증상이 바뀌는데 어떡하란 거야.
그 다음 말이 없어.어떡하란거야.
치료하면은, 내가 이 약을 쓰면 어떻게 변하는지 알아야 될 거 아니에요.
실제 생명현상은 어느 순간에 그렇게 되는게 아니야... 흘러가는 거야.
근데 이런 생각을 전혀 안 하는 거야.
그러니까 임상환자 오면 어떡게 해.
허증은 이런 증상 배웠잖아요.
환자를 봐. 허증인가 실증인가.
한의원에 걸어 들어온 대부분의 환자는 뭐야. 허증과 실증이 짬뽕된 환자야.
중간에 걸리잖아.
여러분 책 보면 두 개 중에 하나에 걸리잖아.
근데 왜 책을 볼 때는 허증과 실증으로나눠?
어느날 갑자기 허증으로 빠지겠어요? 실증이었다가 허증으로 가겠지.
그게 안보이는 거야.
상한론 책을 보면, 반 이상의 병은 태양병이야.
이 얘기는 뭐야.
책 페이지를 따져 봐. 태양병이 제일 많네.
그럼 이게 뭐야. 상한론에서 태양병을 가장 많이 치료하고 있다는 얘기 아니야?
외감... 그럼 상한론에서 반표반리나 리, 그게 어디서 다뤄지지?
외부환경과의 싸움.
인간이 발전하면서 외부환경을 벗어나면서, 후대의 처방, 내인과 불내외인... 상한론에서 못 따라오는
거야.
상한론의 전반적인 처방의 흐름은 결국 계지탕의 흐름과 마황탕의 흐름으로 되어 있어.
마황탕의 흐름은 간단해.
계지탕의 흐름은 상당히 많아.
방제책에 첫 번째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 처방이 뭐야?
이건 알아요? 작약감초탕. 계지탕을 보면은 작약 감초 계지... 작약감초탕 합방이야.
무슨얘긴줄 알겠어요?
마황탕과 계지탕은 근본이 다른처방이야.
이걸 똑같은 표병의 감기처방이라고 하면 안 돼.
마황탕은 표에 걸린 처방이야 직접적으로.
계지탕은 여기를. 우리가 인체를 볼 때 중앙토를 중심으로...
마황과 계지는 무슨 약류야? 해표약이라는 게 뭐야. 표를 치료해 주는 약이잖아.
하나를 직접 여기로, 하나는 여기를 써서 여기로. 안 그래요?
계지탕이 모든 처방의 기본방이야.
후세방처방이 많이 있죠?
또 한가지 내가 바라는 거.
상한 쓰는 사람은 상한방(고방)만을 써.
사상하는 사람은 사상방만을, 후세방 쓰는 사람은 후세방만 써. 그렇죠?
상한본초가 다르고 후세방 본초가 다르고 사상방 본초가 다르다고 얘기들해.
말도 안 되는거야.
본초가 다르다면은, 인삼을 쓰는데 고방 쓰는 사람이 쓸 때는 인삼 스스로 알아서 고방으로 작용해?
후세방을 쓸 때는 후세방의 약효로 작용해?
사상방으로 약을 쓰면 사상방의 약효로 인삼이 작용하는 거야?
약효가 틀려? 말도 안돼.
숙지황은 후세방이나 고방에서 보음시키는 작용을 해.
사상방에서는 보음시키는 작용을 해? 강하시키는 작용을 하는 거야.
인삼을 한의사가 쓰면 이렇게 작용하고 양의사가 쓰면 사포닌으로 작용하고... 그렇게 작용하면 인삼이
명의지.
인삼이 알아서 그렇게 작용하는데. 안그래요?
어떻게 숙지황이 우리가 쓸 때는 보음작용을 하고 상한 선생이 쓸 때는 강하작용을 하냔 말이야.
이거 말이 되는거야?
작용은 똑같은 거야. 똑같으니까 똑같이 작용하지. 다르게 작용하겠어?
보중익기탕 승마 시호 알아요? 시호가 뭔 약인지 알아요? 찬약이야.
어떻게 시호가 차게 작용하다가 보중익기탕에 들어가면 끌어올리는 작용으로 바뀌냔 말이야.
이게 말이 되? 찬 약은 죽으나 깨나 차게 작용해야 돼.
보중익기탕에서도 차게 작용해야 돼... 결국은 위의 열을 끌어 내리는 거야. 끌어 내리니까 또 올려주는 거야.
후세방과 고방과 사상방은 똑같은 약이야.
똑같은 약은 작용이 같다.
고방과 후세방, 사상은 빼고, 고방 처방과 후세방 처방이 굉장히 다른 것으로 알고 있죠.
굉장히 다른 것으로 알고 있죠.
공부 안해서 모르죠. 안 달라요.
고방이 무섭다? 고방에서 가장 많이 쓰는 처방이 뭐라고 했죠?
계지 작약이 무슨 약이야? 쌍화탕에 맨날 들어가는데.
계지감초탕. 고방의 삼분의 일이 계지감초탕이 들어가는데. 뭘 무서워 하는거야.
석고 부자 대황 망초 마황 그런 약이 조금 강한 약이고, 이런 약 빼고 나머지는 맨날 그처방이야.
고방 처방이, 고방 약물 봐봐요.
이것만 이해하면 고방과 후세방이 같다는 것 알거야.
고방에서 감기치료약이 마황. 마황탕은 강한 약이라고 했어.
후세방 감기약의 기본방이 뭐야.
거기에는 마황이 안 들어 있어요.
무슨 약이 들어 있어?
강활이 들어 있어.
마황 강활 방풍 다 무슨 약이야? 발산풍한약. 같이 작용하는 약. 그렇지 않겠어요?
근데 그중에서 마황은 작용이 좀 강한 약이야. 센놈이야. 그
러니까 마황 쓰기 무서우면 조금 부드러운 약을 쓰는 거야.
강활로. 근데 약효가 약하니까 어떻게 해? 강활 하나로 하기 힘들으니까 강활 방풍 형개 부드러운 약을
같이 쓰는거야. 후세방에서 마황 거의 안써. 이해하죠?
대황, 망초 무슨 약이야. 강하게 빼는 약이야.
강하게 빼기 어려우니까 조금씩 빼는거야. 조
금씩 빼면 대황, 망초의 작용이 아니야?
석고 쓰기 어려우면, 석고 무슨 약이야. 청열 사화약.
쓰기 어려우면 청열 사화약 계통의 죽엽, 치자 같은 걸 쓰는거야.
고방과 후세방은 같은 처방이야.
후세방은 고방 처방 안 할래, 고방은 후세방 처방 안 할래. 이거 우습잖아요.
어디가 고방이 다르고 후세방이 다르고 사상방이 달라.
이게 완전히 원리가 다르다면 같은 한의학이 아니야.
한의학이 아닌 제3의학이야. 제3의 의학. 안그래요?
왜 한국사람이야? 후세방과 고방의 차이점.
여러분이 본초를 볼 때 이걸 좀 생각해보라고. 이해하시죠?
상한의 처방이 여기서 한 단계 더 들어가면은 우리가 천을 짤 때 어떻게 짜요? 가로 세로.
상한론에서 왜 상초와 중초와 하초로 나누겠어요.
안을 직접적으로 못보는거야.
그래서 한의학을 체표의학이라고 부르는 거야.
안에서 암세포가 퍼지고 있는데 밖으로 증상이 안 드러난다.
한의학에서는 인체에서 나타나는 증상이 분류하다 보니까 요놈과 요놈에 나타나는 증상이 섞이기 쉽다
는거야.
그런데 여기에 나타나는 놈, 저기에 나타나는 놈은 잘 섞이지가 않는다는거야.
그래서 분류를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해부를 해서 보니까 나뉘어 있다는 거야.
여기 안에 있는사람은 잘 왔다갔다 할수 있는데.
저방 사람은 불러도 잘 안오잖아.
왜 안 오는지 잘 들여다 보니까 막혀 있는거야.
이해해요?
손발로 순환되는 근육계나 혈관계와 내장장기로 순환하는 혈관계는 완벽하게 분리되어 있죠.
수태음폐경이다... 수태음폐경이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수태음 폐경이야?
공간의 개념이잖아.
수태음폐경이 여기부터 여기로 흐른다.
경근과 경피는 표에 있잖아요. 리하고 연결 돼 안 돼? 경근과 경피는 체표에만 있는거야.
리에는 뭐가 있어?
오장육부.
그럼 안과 밖을 누가 연결해줘? 경락만 표리를 연결해 줘.
지금의 경근과 경피의 개념은 근육이야 .
수의근 어디 있어. 내장 장기에 수의근 들어있어? 수의근은 여기에만 있어.
이걸 누가 연결해 줘.
신경과 혈관. 그걸 우리는 경락이라고... 이해되요?
12정경과 기경팔맥은 따로 따로 움직여?
기가 수태음폐경에서 시작해서 기경팔맥으로 어떻게 가?
경근에 영양공급은 어떻게 해? 내 몸에 대입해 봐야할 거 아냐? 말이 안되잖아. 말이 되게. 이해가 돼야
되잖아?
한의학은 경락이론, 12정경, 기경팔맥, 락맥, 혈맥 있잖아요.
그럼, 그걸 실제적으로 인체에 그려봤어? 왜 안하는데? 어디로 가는 건데. 그걸 어떻게 알아?
내 몸에 거기다 뭔가 영양공급을 해야 될거 아냐? 어떻게 해?
한방 해부학과 한방 생리학 통해서 가능해야 해... 이게 살아있는 의학이야.
대부분이 해결이 된단 말이에요.
그런데 왜 그렇게 안 봐.
분명히 인체라는 구조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이런 부분에서 반표반리, 심폐의 질환들을 상한론에서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조금 더 내려오면 중초 비위 즉, 소화기의 질환들을 상한론에서 또한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럼 이게 하초로 내려오면 신장이나 뭐 생식기 질환들을 상한론에서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렇죠? 결국 뭐야?
상한론은 인체 전체를 다스리고 있는, 다만 거칠지, 거칠게 다스리고 있는 의학체계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제가 지금 정신과 전공입니다.
그럼 정신과는 상한론 처방을 안 쓴다. 그게 말 되겠어요? 상
한 정신과는 마황탕이나 계지탕 이런 표약은 안쓰겠죠? 그렇죠?
그럼 어떤 약을 많이 써요? 상한론 처방중에서 여기 여기에 관련된 처방은 많이 쓴단 말이에요.
그렇지 않겠어요?
여기에서 걸리는 거야.
운동질환을 보는 사람들은 상한론에서 여기에 걸려있다는 말이야.
상한론에서 쓰는 여러 처방들이 운동질환에 쓰는 기본방으로 다 깔려 있어요.
고걸 알아야 됩니다.
나는 소화기 내과만 보니까 상한론 필요없어.
이놈이 전변되어 들어가다 보면 소화기에 문제를 일으키는 거야.
그럼 여기에 문제를 다스리는 약들의 기본방이 상한론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해하죠?
전체적인 윤곽을 상한론에서 잡아줘야 되는 거에요. 그래야 이것이, 아, 후세방에서는 이것을 요렇게
변화시키고 요렇게 변화시키는구나. 이렇게 흐름을 가지고 아실 필요가 있어요. 이해하죠?
그러니까 한의학은 상한론에서도 보면 상초 심폐, 중초 비위, 하초 신 해서 나눴는데 중앙토를 한의학은
항상 중심으로 보기 때문에 중앙토를 세분해놓은 걸 볼 수 있어요.
협하, 심하, 대복 이런 말을 써요.
같은 중초인데도 흉의 문제에서 협의 문제로 바로 내려온단 말이에요.
협의 문제를 다스리는 약물군들이 따로 있어요.
그 다음에 협의 문제에서 약간 들어오면 심하의 문제를 다스리는 약물군들이 또 나온단 말입니다.
그리고 좀 더 내려오면 중초는 중초이지만 하초 쪽에 있는 대복을 다스리는 약물들이 나온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중초를 세부분으로 나눠서 볼 수 있어요. 이해하죠?
그러면 상한의 기본 처방의 흐름속에서 이비인후과 질환이든지 피부질환이든지 뭐 오관과 질환이든지
정신과 질환이라든지 부인과 질환이라든지 다 상한에 있는 그 부위의 처방에서 시작한다고 보시면 되요.
부인과 질환, 당연히 하초에 있는 처방을 중심으로 해서 처방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해하시죠?
그것이 이제 상한론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기본관점이에요.
그리고 또 한가지 아까 질문이 나왔었는데. 상한론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중요하게 받아들여야 할 또
하나의 관점은 우리가 환자를 진짜 실질적으로 진찰하다 보면 변증이 안 된다는 사실을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이해할 수 있어요.
별거 아닌 질환인데도 간단하게 옆구리가 답답해요? 어, 소시호탕 쓰겠구나.
이렇게 간단하게 아주 진찰이 쉬운데 진찰을 잘 해보려고 망진, 문진, 문진, 절진 순서대로 뭐 동의보감이
있든 뭐 의학입문이 있든 그 순서대로 다 체크를 해.
체크를 해놓으면 오히려 정보수집량이 많으면 정보분석 능력이 올라가야 되잖아요
그런데 한의학은 정보수집을 많이 할수록 정보분석 능력이 떨어져요.
왜? 헤깔리는 거야. 참 머리아퍼.
어쩐대... 이렇게 하면 되는데 그거를 머리는 어떻고 소화는 어떻고 잠은 어떻고 대변은 어떻고 다 물어
보니까 뭐가 돼요?
한열허실이 짬뽕되서 나타나는거야.
이걸 어떻게 분석하냐고요.
인체는 항상 대부분이 2/3이상이 짬뽕되서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그러니까 상한을 통해서 알 수 있어요.
상한의 증명을 잘 보면은 뭐 있죠? 겸병 봤어요? 그게 그걸 얘기하는 거에요.
거기서 우리가 뭐 배워야 하냐면 병이 복합되어 있다는 것을 파악하는 눈을 키워야합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을 진찰하면 한증과 열증과 실증과 허증이 복합되어서 나타나요.
그런데 그것을 인체라는 구조를 놓고 살펴보면 복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분명히 한증인데 한증은 표쪽에 몰려서 한증 증상을 나타내는 구나. 그런데 열증은 반표반리 상초에
열증 증상을 호소하고 있구나. 이렇게 구분되잖아요.
증상을 분석해보니까. 그런데 구조는 관련없이 증상만 가지고 기능만 가지고 얘기하면 헷갈리는 거에요.
이게 진단이 오리무중인 대표적인 예에요.
서양은 위염환자가 오면 열명의 의사가 진찰하면 다같이 위염이라는 거야.
한의사들은 열명이 진단하면 다 진단명이 틀리다는 거야.
이게 한의학의 장점이라는 거야. 나
는 그게 단점으로 보여요.
그건 단점이에요. 단점 아니겠어?
인체를 서양은 굉장히 세분화해서 나누고 있어.
하지만 한의학은 크게 정말 크게 어떻게? 오장으로 나누고 있어요.
오장으로 나누고 있어요.
그런데 환자가 왔는데 진찰했어. 이 사람은 심장이 나쁘대. 이 의사는 심장이 나쁘다고 해. 저쪽 한의원
갔더니 간이 나빠서 온다는거야. 이게 말이 되는 거야.
인체에 수만가지 질환이 있는데 옆집 한의사는 심장이 나쁘다고 하고 그 다섯가지도 구분이 안되는거야.
다섯가지도. 이게 지금 우리의 현실이에요.
그러니 환자가 믿겠어? 이게, 이걸 한의학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어? 이건 단점이야.
나는 그렇게 생각해.
적어도 10명의 한의사가 다봐도 일단 소화기에 문제가 있다고, 이렇게는 얘기를 해야 될 거 아냐.
거기서 조금씩 차이는 있더라도. 엇비슷하게는 가줘야 할 거 아냐.
뜬금없이 이 사람이 저기라고 하고 이 사람은 저기라고 하고. 이게 무슨 의학이야.
이건 분명한 구조에 대한 인식에 의해서 이게 들어올 수 있다는 얘기에요.
그러니까 상한의 처방들을 보면 아까처럼 견병이라하는 처방들을 잘 보면 한증약과 열증약, 허증약과
실증약이 짬봉되어 있어요.
그런데 그걸 어떻게 보냐면 여기는 한인데 여기는 열이 있다는 얘기야.
그럼 약을 어떻게 써? 반표반리 상초로 가는 거는 한약을 쓰는거야.
표에 가는거는 열약을 쓰는거야. 그러니까 구조를 배고 보면 한약과 열약이 짬봉이 되는거야.
그러나 작용부위가 틀려. 작용점이 틀릴수 있단 말야. 이해해요?
그렇게 되면 약 쓰는게 상당히 쉬워져요.
제가 개업해서 가장 고민스러웠던 부분이 상열하한이야.
이거 우리가 많이 배워요. 학교 다닐 때 조금만 저기하면 상열하한 위에는 열 증상이 나타나고, 이거
무지 많어.
임상에서 아 머리가 아프고 답답하고 화가 치민다고 해. 근데 소변은 잘 봐. 대변도 삐질삐질 봐.
다리에 힘이 없어. 하한이잖아. 상열하한이야.
약을 어떻게 쓸거야. 찬약 쓰자니 대변이 더욱 묽어져. 더운약 쓰자니 밑은 따뜻해지는데 위에가 답답
하다고 하는 거야.
이거 참 어떻게 쓸꺼야. 그러니까 약을 위로 작용하는 약에는 찬약을 써주는 거야.
밑으로 작용하는 약에는 더운약을 쓰는거야. 그러니까 본초를 볼 때 기미는 병성을 얘기하는 거야.
귀경이나 형태는 병위를 설명하고 있어. 그러면 이제 상당부분 이해가 될 수 있어요.
이거를 제가 전공이 정신과니까 정신과 질환으로 얘기해요.
두통에 보면 아까 얘기했던 10종 두통이 있다고 했잖아요.
그지. 머리 아픈것도 잘 보면 10종 두통이다 하면 무슨 탕. 무슨 탕 하면 그 탕을 먹으면 머리 아픈게
없어져. 이렇게만 생각하지.
그 약을 먹어서 어떻게 작용할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자는 거에요.
구체적으로. 그러면 약의 작용부위가 다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어떤 약은 표로 작용하게 하는 약이 있고 어떤 약은 반표반리 중초로 작용하게 하는 약이 있어요.
어떤 약은 리로 직접 작용하게 하는 약이 있어요.
그러니까 두통의 처방들을 보면 이건 어디로 가고 이건 어디로 가겠구나 하는게 보인단 말이야.
알아요? 혹시 여기서 임상을 해본 분들은 두통을 쫙 놓고 처방을 쫙 봐. 그러면 어떤약은 해표약류 위주야.
그런데 어떤약은 해표약은 하나도 없는거야.
어! 같이 두통약에 쓰는건데 해표약류 하나도 없어? 표로 작용 안하겠다는 거야.
이 두통은 속에 생긴 두통이야.
그러니까 표로 가는 약을 하나도 안쓰는 거야. 뭔지 알겠어요? 이해되나?
두통에 많이 쓰는 걸 이 반하백출천마탕이란거야. 들어봤어요?
반하백출천마탕에는 일루 가는게 없어. 어디로 가는 약이야? 일루 가는 약이야.
즉 반하백출천마탕을 써서 치료되는 두통은 여기가 원인이 아니에요.
병소가 여기 있지. 여기가 안 좋아서 나타나는 증상의 하나가 두통이야.
그러니까 어디를 치료해야 돼? 그렇지. 중초를 치료해야 해. 그러면 두통이 없어져. 뭔 얘긴지 알겠어요?
머리 아프면 머리 아픈데 쓰는 약을 쓰는데 다 머리로 가는 약이 아니야.
상한을 보면 우리가 알 수 있는 게 바로 그 부분이야.
위치가 다르단 말야. 위치가.
그러니까 여기서 여러분이 관심이 많은 부분이 운동질환이에요.
뭐 구체적으로 내가 처방을 얘기하기가 그래서 개론적으로 얘기하는데 운동기 질환을 크게 나누면 운동
질환이 뭐야? 여기잖아. 운동기 질환이 손, 발, 허리 이런데잖아요.
여기가 이 안에 경근이 있어? 내장 장기는 없어요. 네. 경락은 잘 아는데 경근은 모르죠?
경근이 어떻게 구조되어 있는지 모르잖아.
그럼 허리가 이렇게 구부릴 때 침놓는 것과 허리를 펼 때 침놓은 것이 틀리죠.
왜 틀려? 이렇게 구부릴 때 이상이 오는 것은 족소음신경근의 작용이 안되는 거에요.
족소음신경근이 척추안으로 들어가고 있어요. 침구학 책 봐.
그런데 이렇게 펼 때 안되는 거는 족태양방광경근의 작용이 안되는 거야.
그래서 방광경을 취혈하고. 왜? 위치가 다르니까.
경락만 가지고 설명이 안 돼요 운동기 질환이. 이걸로 위치의 개념을 가지고 보는 거야.
크게 대별하면 운동기 질환은 경근 자체에 문제가 있는 질환군들, 이렇게 나눌 수 있어요.
운동기 질환, 운동기 자체에 문제가 오는 질환도 마찬가지에요.
거기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나타나는 것들 처방들 쭉 분석해 봐요.
이렇게 쫙 모아져요. 그런데 어떤 것들은 전혀 운동기 질환에 들어가지 않는 기본방 처방들이 들어가는
처방군들로 나눠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왜 그럴까? 아까거랑 똑같은 거야.
병은 테니스 엘보우에 왔어. 팔이 아픈거야. 진찰했더니 다른데는 문제가 없어.
팔만 아픈거야. 그러니까 해표약류 위주로 거풍습약류 위주로, 특히 상지 쪽으로 약류를 몰고 갈 수 있는
처방을 구성해 줘야 해요. 그렇겠죠? 그렇잖아요.
그런데 어떤 약을 보면 전혀 이쪽에 들어가는 거풍습약류나 해표약류를 많이 안쓰고 반표반리나 온리약
이나 이수약류나 안쪽에 작용하는 약물을 위주로 쓴단 말이야.
그 이유가 뭐야.
병소 위치가 틀린 거야.
그래서 상한에서는 권선생 책에 보면 이런 말로 쓰고 있어요. 즉 표나 반표반리에 치료한 분들은 내에 즉
우리가 얘기하면 리에 병소가 있냐 없냐에 따라서 약류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내에 이상이 없이 그 부위에만 문제가 있을때는 그 부위의 문제를 처리하는 약물을 우리가 쓰는 거야
그런데 내에 문제가 있는 질환들은 내에 쓰는 약물을 쓰면서 그 놈을 체표와의 연관성을 지켜 약물을
물어주게 되어 있어요. 이해해요? 그거 모르면 처방분석이 전혀 안되요.
처방으로 들어가면 많이 모를거고 조금더 처방을 가지고 개괄적인것만 설명을 드려도 되겠나요?
마황탕류는 빼고요. 마황탕에서의 전변과정은 처음에 마황탕, 계지탕이 두개가 있어요. 여러분들은
마황탕 계지탕하면 마황탕, 계지탕만 본단 말이에요.
하나는 실증에 쓰는 처방이고, 하나는 허증에 쓰는 처방이에요.
그렇죠? 그 사이에 쓰는 처방이 있겠어? 없겠어? 있어야 돼.
그게 뭐야? 계마각반탕. 계지탕과 마황탕을 반씩 섞은 처방이에요.
이것은 허실간이요. 허실간. 실증에 쓰는 처방과 허증에 쓰는 처방과 계마각반탕, 허실간에 쓰는 처방이
있어요. 그러면 결국 이 처방의 구내 흐름과 이 처방의 구내 흐름과 이 처방의 구내 흐름을 쭉 인체에
놓고 보면 상한은 끝나는 거에요. 이해돼요?
다른 것은 시간 관계상 생략하고 가장 많이 쓰는 계지탕의 변화만 몇가지 살펴보도록 하죠.
거기 보면, 계지탕의 경로 해가지고 계지탕이 양증으로 변하는 것과 계지탕에서 음증으로 변하는 것을
설명하고 있죠.
첨에 계지탕에서 양증으로 가는 것은 시호계지탕으로 전변된다고 얘기하고 있어요.
시호계지탕은 계지탕에다가 소시호탕을 합방한 처방이에요.
그럼 소시호탕은 반표반리, 흉협. 그죠? 흉협의 문제를 다루는 처방이에요.
그래서 표의 문제와 흉협의 문제를 다루는 처방을 합방했어요.
여기있는게 순수하게 여기에 있는 문제를 다스렸다가 또 소시호탕과 합방되서 여기에 있는 문제까지
이동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예? 그렇지 않아요?
그럼 양증이 또 한가지 뭐예요?
또 한가지.
거기서 대시호탕으로 넘어가죠.
크게 보면은 계지탕과 소시호탕의 합방인 시호계지탕으로 그죠?
거기서 소시호탕으로 넘어가고 있죠? 예?
그것이 위치를 달리하고 있잖아요. 위치가 보여요?
위치가 여기에 계지탕을 썼고 여기에 소시호탕이 있다면은 요사이에는 시호계지탕을 쓰잖아요.
제가 봤을때는 일루 들어오면은 뭐가 빠져?
소시호탕에서 요 문제까지 일으키면은 대시호탕으로 넘어간단 말이에요.
양증이 되요.
여기서 승기탕으로 넘어가잖아요.
승기탕이 되요.
승기탕으로 넘어가면은 여기서 시호제나 이런게 빠진단 말이에요.
안으로 들어가고 밑으로 들어간단 말이에요 이해해요?
약물이 그게 양증의 변화잖아요.
음증의 변화는 계지탕에서 시호계지탕으로 넘어가죠.
시호계지탕에서 소시호탕으로 넘어가는게 아니고 시호계강탕으로 넘어간다고 돼있어요.
시호계강탕에서 감초건강탕으로, 건강부자탕으로, 사역탕으로, 거기에 다 나와있어요.
참고하시면 되요.
그러면은 골짜는 그거야 내용을 잘 보면 되지만 약물이 우리가 본초책을 놓고 본초의 약물군들을 예
청열사화약류는 여기 무슨약은 여기 화담약류는 여기 다 나눠놨어.
나눠 놨다면은 병이 여기로 옮기면은 여기 있는 약을 빼고 여기 있는 약을 집어 넣는거야.
일루 들어오면은 여기있는 약을 빼고 이 약을 더 집어넣잖아.
일루 들어와서 일루 내려가면은 여기 약을 빼고 중초의 약을 더 집어넣잖아.
그래서 일루 내려가면은 중초약을 빼고 하초약을 더 집어넣을 거 아냐. 그게 처방의 흐름이잖아요.
이것을 무슨탕증 뭐 무슨탕증 뭐 그렇게 해봐야 소용없어요.
흐름으로 봐야지요.
약물이 뭐가 빠지고 뭐가 들어간다는 얘기야?
그 빠지고 들어가는 약물이 본초를 통해서 인체에서 어느 부분을 다스리는 약인지 알아야 그게 요렇게
들어가고 이렇게 들어가고 하는 것을 안단 말이에요. 이해해요?
앞의 부분을 많이 하다보니까 뒤의 부분을 생략하게 됐는데 양증과 음증의 개념 또 한가지는 계지탕의
큰 흐름이 중초의 변화죠.
계지탕자체가 중초에서 시작된다고 했잖아요.
중초에서 표의 문제를 다스리듯이 계지탕자체에서 시호계지탕으로 넘어와서 소시호탕으로 넘어오고
소시호탕이 흉협의 문제를 다스리고 있죠.
거기서 대시호탕이나 승기탕류로 넘어가지 않고 소시호탕에서 반하사심, 협하에서 심하의 문제로 들어
온단 말이에요.
협하에서 심하의 문제로 들어온게 반하사심탕류에요. 반하사심탕류요.
그래서 반하사심탕에서 삼황사심탕이나 사역산으로 넘어가는 그런 흐름이 또 있어요.
그러니까 상한론을 공부하지 않으면 개업 초창기에 감기에 쌍패탕, 배아퍼 광향정기산. 그죠?
그거 명방이잖아 상한론을 보고 나니까 감기초기에 쌍패탕을 쓴다.
오치야. 오치. 병을 깊에 만드는 거야.
그게 상한론의 기본이야.
선병 선치 후치 뭐 있죠? 완치 있잖아요.
급병에 뭐 먼저 치료하고 뭐 하듯이... 인체를 놓고 볼때 병소가 여기 있는데 여기에 있는 약을 쓰면
병소를 여기로 끌고 들어가는 거야.
악화시키는 거야.
뭔 얘긴 줄 알겠어요? 예?
병소가 여기 있는데 여기 약을 쓰면 효과가 없어.
그러니까 초기에 마황탕을 쓸 증에 쌍패탕을 썼으면 병을 끌고들어간단 말이야.
같은 헤표약에서도 위치가 틀려요.
하나는 신온해표약류, 하나는 신량해표약류.
신량해표약류가 약간 안으로 들어와있는 것을 다스리는 약류야.
쌍패탕은 순수 표에서 쓰는 마황류에서 조금 들어와 있는 말하자면 상한으로 얘기하면 갈근탕증에 쓰
는게 쌍패탕이에요.
패독산이란 말이야.
신온해표약에서 신량해표약류로 들어왔을 때 쓰는 처방이란 말이야.
병이 여기 있는데 요 약을 쓰니까 병을 끌고 들어가는 거야.
여러분이 감기 초에 몸이 으실으실할 때 쌍패탕을 써보고 다음에 마황탕을 써보고 마황탕을 쓰기 겁나면
뭘 써요?
계마각반탕, 중간에 있잖아.
계마각반탕 제가 무지 많이 쓰는 처방이거든요.
제 개인적으로 얘기하자면 제가 상한론 보기 전에 개업 10년동안 저희집에 몸살약, 두통약, 타이레놀,
항생제 이거 친구들이 있으니까 집에 갖다놓고 항상 썼어.
환자는 한약주고 나는 양약 먹었어.
왜? 자신이 없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안써.
왜? 그약보다 한약이 빠른 걸 알았어.
써보면 알아.
병이 전변되고 거기에 따라 약물이 변하는 것을 상한을 통해서 세심하게 알 수 있어요.
그렇게 본다면 감기 쌍패탕, 그런 초급과정은 벗어날 수 있어요.
적어도 같은 감기에도 위치에 따라서 어떻게 약물을 넣고 빼는가 어떻게 전변이 일어나는가 알 수 있는
거에요.
그리고 계지탕의 또하나 변화는 계지탕의 큰 변화를 얘기했어요.
하나는 양증으로 가는 변화, 하나는 음증으로 가는 변화, 하나는 중초 자체에 머물러 있는 변화. 또 한가
지는 계지탕 자체가 변화해요
계지탕에다가 계지를 가해 계지가계탕.
또 하나는 계지탕에다가 계지를 빼 계지거계탕.
또 하나는 계지탕에다가 작약을 가해 계지가작약탕.
또 하나는 계지탕에다가 작약은 빼. 계지거작약탕.
요 약물의 흐름이 보여요?
이렇게 보면 계지탕의 흐름이 거의 드러나는 거에요.
결국 이 약물이 인체에서의 전체적인 흐름이 전반적인 본초와 방제의 내용들을 주로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러나 상한이 전체적인 것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를 아까도 했는데, 왜냐하면 외감질환이
한사나 열사거든요. 그죠?
근데 우리가 다루고 있는 얘기하고 있는 상한은 한사야.
그죠? 한사잖아요.
여기서 여러분들에게 이건 상한론은 아닌데 이렇게 까지는 이해할 필요가 있어서 총괄적으로 얘기하는데
외사가 뭐가 있죠?
풍한서습조화. 그렇죠?
그중에 풍사나 한사는 상한에서 쫌 다룬다고 볼 수 있어.
나머지는, 서습조화는 어디에서 다뤄요?
온병에서 다루고 있어.
온병에서. 이해해요? 온병에서 다루고 있다고.
그런데 불행하게도 온병학은 한의과 대학 커리큘럼에 없어.
그나마 남아있는 상한론도 조문 외우기 식만 하는 거예요.
꼭 감기처방 치료하는 처방쯤으로 이해하고 있어.
온병이 언제 나온 줄 알아요? 청대 때 나왔어.
즉 상한과 온병이 외감을 다스리는 처방이에요.
외감병.
왜 이쪽 얘기를 하냐면 한의학은 요즘에 그런 말이 적게 들어갔어요.
TV에서 연속극에서 한의사가 종종 나오니까 인식이 많이 높아졌는데 저희 개업할 때만 해도 인식이
떨어졌죠.
그러니까 한의학 그 때 우리를 얘기로 살풀이 의학이란 말을 썼어요.
지금도 그런 말을 많이 해요.
결국 하다하다 안되니까 한약 한번 써보겠다. 이런 개념이에요
그러고 많은 한의사들이 한의학 자체가 보약위주로, 만성병 위주로 전개되어 있다고 착각하고 있어요.
그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그러니까 후세방을 이해하는데 굉장히 걸림돌이 되요.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의 의학은 그 시대 사람의 가장 위급한 질환을 다스리면서 발전하게 되어 있어요.
안 그렇겠어요?
정치경제도 그 시대의 정치 경제 문제를 다스리듯이 의학은 그 시대의 환자의 고통을 다스리는 것으로
의학은 발전하는 거예요.
그럼 한의학은 요즘 말로 외감적, 전염병 위주로 열성병 위주로 한의학은 발전해 왔다는 거에요.
그럼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한국 한의학은 왜 이렇게 이런것들을 도외시 하느냐?
중국의학과의 단절의 역사 때문에 그래요.
명, 청 시대의 중국의 의학이 한국에 수입이 안됐어요.
동의보감 의학이 방약합편 의학까지 그냥 내려온 거야.
400년이 단절됐어요.
중국은 이미 400동안이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발전해 왔어요.
그런데 우리는 그 부분이 빠진 거야.
서양의학을 아까 제가 돌연변이 의학이라 했는데 서양의학도 마찬가지고 한의학도 마찬가지고 위기에
봉착해요.
그게 뭐야? 전염질환.
과거에는 인간이 밀집해 있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병이 와도 상한으로 처리하고 이렇게 처리했던 거야.
그런데 인간이 산업 혁명이후로 밀집해.
집단 거주하기 시작한 거야.
집단 거주는 늘어났는데 위생시설이 안늘어나니까 뭐가 전개돼? 전염병이 도는 거야.
동양, 서양이 마찬가지에요.
그러니까 제도권에서 니네들은 가라. 전염병 치료할수 있는 사람 나오라고 그랬더니 누가 나왔어?
지금의 서양의학이 나온거야 그것의 출발이 팔의 임상학파에서부터 돼요.
그래서 지금의 세균학, 특정병인설.
그래서 지금의 서양의 패러다임으로 전개되는거거든요. 걔들이 그당시의 전염질환을 처리했거든요.
그리스, 로마의 이런 의학이 천년이상 천오백년이상 흘러왔는데 이놈이 그당시의 전염성질환을 처리
하지 못했거든요.
우리는 누가 치료했어?
온병이 치료했어.
온병이 치료했거든.
온병이 처리했는데, 온병이 제3의학이 된 것이 아니고, 동양사상이 항상 그렇잖아요.
다 내꺼다 그래 니말도 맞아 니말도 맞아 그래서 온병이 다른 의학이 아니고 한의학의 한 학파로 남는
거야 그냥 한의학의 패러다임안으로 들어와버린거야.
그래서 지금까지 나와있어.
그런데 우리는 불행하게도 그 시대의 외감질환을 치료할수 있는 많은 발전된 의학이 한국에 전래되지
안했어.
그건 역사때문이야.
그러다 보니까 우리 한국 한의학이 만성질환위주로 보약위주로 넘어간 것처럼 보여요.
그러나 그것이 아니여 안그렇겠어여?
그러니까 가만히 생각해봐요.
조금더 그런 외감질환에 대한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어요.
근데 아까 얘기한 것을 이어서 한다면 분명 외감사 여섯가진데 풍한사는 한사란 말이야
주로 찬 기운이란 말이요 그렇죠?
찬기운이니까 인체에 영향을 주면은 인체를 축소시킨다는 말이잖아요 그렇죠?
구조가 축소될거 아니야 안에 있는 내용물들이 넘치게 되어있어.
쉽게 말하면 한사가 들어오면 인체가 움츠리기 때문에 인체 내용물이 넘치게 되어있는거야.
그러니까 상한론의 대부분의 처방들은 인체의 남는 체액, 체액을 처리하는 방법이 대부분이예요.
한토하화가 뭐에요?
남아있는 체액을 겉에 있으니까 땀으로 빼고, 위에 있으니까 토로 빼고 밑에 있으니까 설사로 빼고,
어정쩡하게 있으니까 소변으로 빼는 거야.
그게 한토하화법이여.
뭔 얘긴지 알겠죠?
거기서 많은 부분에 처리방법이 부족해 근데 그게 뭐에여?
진액이 부족한 것은 처리를 못하고 있어
상한론에서는 처리를 못해 엄두를 못내고 있어.
누가 처리해요? 온병에서 처리하고 있어.
온병은 병사가 열사거든.
열사가 오면 인체가 확장된단 말이야
그러면 내용물이 부족해지죠 그러면 건조해진단 말이야. 안그렇겠어요?
그러니까 인체에서 나타나는 진액이 부족해서 나타나는 것들은 온병에서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는 거야.
이거는 상한에서 꿈도 못 꾸었던 방법들이야 치료방법들이야.
상한은 한토하화법이라고 했지요?
온병에서는 식풍, 개규, 자음 이런 치료방법이 있어요.
온병 십대치법을 한번 찾아봐봐.
(윤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