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이네 떡집』-복 없는 장군이에게 행복을 불어넣은 신비한 떡집 이야기
팥떡을 먹으면 집중력이 팍팍 높아지고,
용떡을 먹으면 용기가 용솟음친다고?
장군이는 허리에 텅 빈 복주머니를 차고 태어났다. 삼신할머니는 아이들에게 복 하나씩은 넣어 주는데, 장군이가 태어날 때 하필 복 열매가 하나도 맺히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장군이는 공부 잘하는 복, 잘 먹고 잘 싸는 복, 운동 잘하는 복 등등 하나는 가지고 태어났어야 할 복이 하나도 없다. 뭐든 뜻대로 잘되는 일이 없어 부정적인 데다 자존감이 낮던 장군이는 어느 날 이상한 떡집을 발견한다. 묘한 기운에 이끌려 들어갔지만, 역시나 운 없게도 떡 바구니는 텅텅 비어 있다. 그런데 작은 바구니에 떡 하나가 남아 있지 뭔가? 장군이는 속는 셈 치고 기분이 솔솔 좋아지는 진달래떡을 덥석 집어 든다.
장군이가 내야 할 떡값은 행복한 웃음이다. 스스로 복이 없다고 생각해 온 장군이가 행복한 웃음의 기억을 떠올릴 수 있을까? 작가는 용기가 용솟음치는 ‘용떡’, 집중력이 팍팍 높아지는 ‘팥떡’ 등 기발하고 재미난 떡을 통해 온전한 자기 자신으로서 자존감을 회복해 가는 장군이의 변화를 맛깔나는 웃음과 멋진 판타지로 엮어 낸다.
저자 소개
김리리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삼성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오랫동안 교실밖 글쓰기 지도를 하고 있다.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가 달마다 내는 어린이문학 전문잡지월간 『어린이문학』을 통해 등단했고, 동화책 『왕봉식, 똥파리와 친구야』『엄마는 거짓말쟁이』『검정 연필 선생님』『내 이름은 개』『화장실에 사는 두꺼비』『나는 꿈이 너무 많아』, 청소년소설집 『호기심』(공저) 들을 냈다.
출판사 리뷰
이유 있는 초등 베스트셀러! 「만복이네 떡집」 시리즈 완간
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 도서로, 2010년 출간 이후 누적 20만 부가 판매된 『만복이네 떡집』의 후속작 『장군이네 떡집』과 『소원 떡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만복이네 떡집』은 마음과는 달리 입만 열면 나쁜 말과 행동이 튀어나와 욕쟁이, 심술쟁이로 불리던 만복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 겪는 달콤한 변화를 그린 동화다. 전래동화를 읽는 듯한 쫄깃한 글맛에 아이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짚고 마음을 따듯하게 감싸안는 감각적인 이야기로 저학년 문학의 표본이 될 만한 작품으로 평가 받으며 어린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원래 단행본으로 집필되었지만, 이야기의 결말에 등장한 ‘장군이네 떡집’으로 인해 후속권을 써 달라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현장에서 꾸준하게 이어졌다. 10년 만에 동시 출간된 후속작 두 권은 독자들의 열렬한 응원에 대한 작가의 응답이기도 하다. 화가 이승현이 『만복이네 떡집』에 이어 두 권의 삽화를 맡았다. 구수한 선과 색감으로 개성 강한 판타지 분위기를 자아내며 글과 찰떡같은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자기 긍정, 자존감 회복, 치유. 세 권으로 완성된 탄탄한 세계관과 메시지
『만복이네 떡집』이 표현이 거칠고 부정적이던 만복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 점차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렸다면, 『장군이네 떡집』은 텅 빈 복주머니를 타고 태어나 잘하는 것도 없고 잘되는 일도 없어서 자존감이 낮던 장군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 긍정과 행복으로 가득찬 아이가 되는 과정을 그렸다. 『소원 떡집』은 볼품없이 태어나 사람이 되기를 꿈꾸던 꼬랑쥐가 아이들에게 소원 떡을 나눠 주는 배달원이 되어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상처 입은 아이들을 치유하는 여정을 보여 준다. 이 세 권의 이야기 끝에는 다음 이야기를 이어받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따라서 따로 읽어도 한 작품을 온전히 즐길 수 있지만, 세 권을 순서대로 읽으면 이야기가 더욱 풍성해지고 ‘자기 긍정’, ‘자존감 회복’, ‘치유’로 완성되는 작품의 세계관을 깊이 느낄 수 있다.
첫댓글 김리리 선생님, 축하합니다.
이걸 이제 봤네요.
너무 궁금했던 이야기인데. ^^
축하드립니다.
선생님!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