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이 기억해야 할 한국교회 위인들 [19]
루이스 테이트(Lewis Boyd Tate, 1862-1929)➀
전주와 전북 지역에서 기독교 역사를 말할 때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사람이 바로 루이스 테이트 선교사입니다. 1891년 9월 전미신학교 해외선교집회가 테네시 내쉬벨(Nashville)에서 열렸을 때 언더우드 선교사와 윤치호 선생이 강연을 했는데 이때 남장로교 선교사 7명이 조선 선교를 결심했고, 1892년 11월에 테이트는 동료 선교사들과 함께 조선에 입국했습니다. 그는 여동생 매티(Mattie S. Tate)와 함께 선교사로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1892년부터는 미국 북장로교와 남장로교가 선교지 분할협정을 하면서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일이 없이, 교단이나 교파에 상관없이 전 지역에 고르게 복음이 전파될 수 있도록 했는데, 테이트 선교사는 레이놀즈와 함께 전주 및 전북 지역 선교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와 레이놀즈의 노력으로 전주에 서문교회가 세워졌고, 1대 목사는 테이트가, 2대 목사는 레이놀즈(William D. Reynolds)가, 3대는 전킨(William M. Junkin)이 맡았습니다. 미국 미주리(Missouri)에서 1862년에 태어난 테이트는 조선에 입국하기 전에 풀턴(Fulton)에 소재한 웨스트민스터대학교(Westminster College)에서 의학을 전공하다가 졸업 전에 신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유니온 신학교(Union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를 하다가 1892년 9월에 졸업을 했으며, 그해 11월에 조선에 입국했습니다. 의사가 되는 꿈을 버리고 신학을 전공한 것도 큰 변화였는데, 언더우드 선교사의 강연을 듣고 조선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 1892년 11월에 입국한 후에는 서울에서 조선어 공부를 했고, 1893년 전킨과 함께 전주로 와서 선교부를 설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