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잘 보내고 계시지요?
저역시 차례지내고 식구들 모두 떠나고 조용히 앉아 이글을 씁니다.
지난 9월 27일 일요일 이른아침.
수로에 도착하니 아직 철수를 하지 않은 분들이 많아 앉을자리가 없습니다.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고 제방 오른쪽 하류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부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명당 포인트에서는 작은 붕어들만 나온다하고
마름밭에 자리한 분들만이 그나마 씨알 좋은 붕어를 잡아 놓으셨습니다.
잔챙이 위주로 나오지만 가끔 큰 붕어도 나온다고 합니다.
동영상입니다.
<span style='font-family: 맑은 고딕, "malgun gothic"; font-size: 16px;'> </span>
부들이병풍처럼 파도를 막아주고
조금이지만 마름이 아직 남아 잇는 이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빈공간에 한대한대 낚시대를 편성했습니다.
수심은 1.5m권으로 밑걸림은 없습니다.
짧은대 2.4칸부터 긴대 4.2칸까지 모두 12대편성.
오른쪽 부들과 마름 사이로 찌를세우고.
왼쪽 부들앞으로 찌를 세웠습니다.
멀리 팔봉산을 정면에 두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찌를 세우고 미끼를 달아 던지니 바로 이녀석이...
살치 등살에 낮에는 낚시가 어려웟습니다.
멋진 포인트.
그림은 그만인데...
옆으로도 좋은 포인트가 많습니다.
부들로 둘러쌓인 포인트.
하지만 이런곳은 봄철포인트인듯 합니다.
정말 멋진데...
이분도 잔챙이 붕어만 나온다고...
쉬는것이 남는듯 합니다.
살치 틈에 가끔 나오는 붕어들도
이런 작은붕어들이 주종입니다.
낚시춘추 이영규기자님이 찾아 오셨습니다.
팔봉수로 취재차 오셨다고 합니다.
마름밭 포인트에서는 쓸만한 붕어들이 나왔네요.
허리급 붕어 몇수등 월척 이상의 붕어들이 꽤나 있네요.
저녁 무렵이 되었습니다.
이상하리만치 살치들이 사라졌습니다.
이따금 찌를 올려주는 입질에 붕어들이 나옵니다.
건너편의 멋진 집들이 저녁 햇빛을 받아 황금색이 되었습니다.
바람도 잦아 들고 최고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밤낚시 준비를 하였습니다.
낮에는 옥수수, 밤에는 어분글루텐을 함께 사용했습니다.
기대가 되는 밤낚시.
이영규 기자님은 본부석앞에 자리잡았습니다.
붕어가 나옵니다.
그런데 붕어들이 피부병이 있네요.
밤이 깊어 집니다.
살치 입질은 없고 나오면 붕어입니다.
밤이 깊어지지만 큰 붕어는 없나봅니다.
붕어들의 피부가 왜 이런지...
날이 밝아 옵니다.
멀리 팔봉산이 안개속에 보입니다.
아침 입질도 좋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밝아오자 다시 설치기 시작하는 살치들...
보트에서는 그래도 큰 붕어들이 나왓다고 합니다.
아침시간도 그렇고 그렇게 지나 갑니다.
점심에는 삼겹살 파티.
피싱TV 어락 촬영이 옆에서 있었습니다.
진행자 혹부리 류홍상님이 준비한 삼겹살...
변피디와 류홍상프로님.
하늘을 날아 봅니다.
제 포인트입니다.
제방권.
첫번째 자리에서 이날 사짜가 나왔다네요.
제방 왼쪽.
모두 철수 했나 봅니다.
아직 나그네님이 머물고 있네요.
수로 하류권.
왼쪽의 폐가는 철거했네요.
상류권입니다.
저수지 전역이 일정한 수심을 보이고 있는 팔봉수로.
물이 마른적이 없어 항상 대물붕어가 나오는곳입니다.
1년 사시사철 꾼들이 모이는곳...
보트들도 많이 떠있습니다.
사짜붕어를 비롯하여 허리급 붕어들이 많이 나온다네요.
포인트 좋습니다.
제방 우측 중류권.
월요일 낮시간이라 빈자리가 많네요.
봄철 포인트.
이영규기자님.
하류권의 특급 포인트.
팔봉수로는 수로라기보다 저수지 같으며 솔감 저수지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꾼들에게는 팔봉수로라고 더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서산시와 태안군의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제가 앉아 있는
제방 우안은 태안군이고 건너편은 서산시에 속합니다.
준공년도는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길이는 약 2Km에 제방의 길이는 300m가량되며
13만평정도의 수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심은 70cm~1.5m정도로 균일하지만 상류권 골자리는 3m가량이 나오는 곳도 있습니다.
바닥은 간혹 마사토 지역이 있지만 거의 전지역이 뻘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혹부리님이 보트를 매달고 왔습니다.
촬영이 끝나고 쭈꾸미를 잡으러 가자고 합니다.
늦은밤 철수 하느니 미리 철수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낚시대를 접고 텐트와 좌대도 철수 했습니다.
달랑 낚시대 3대만 간단하게 남겨 두었습니다.
문어...
확조사가 문어를 무진장 잡았다며 가지고 왔네요.
잘 삶아 냅니다.
지난해 토코tv 에서 인연을 맺은 확조사.
이렇게 일부러 잡은 문어를 들고 찾아왔으니 너무 고맙네요.
다리만 잘라서 먹는데도 5명이 다 못먹었습니다.
맛있네요.
그래서...
쭈꾸미 낚시가 아닌 문어 낚시로 변경했습니다.
밤 11시에 촬영을 끝낸다기에 낚시대 3대만 가지고 낚시를 합니다.
쓸만한 붕어가 나옵니다.
작은 붕어들...
밤 11시에 촬영을 끝낸 혹부리님.
늦은밤 군산까지 내려 갑니다.
신시도항에 도착하니 새벽 3시가 다 되어 갑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새벽 5시 배를 띄웁니다.
날이 밝은 새벽 6시 출발을 합니다.
멀리 고군산열도가 보이고...
작은 배는 힘차게 물을 가르고 달려갑니다.
목적지 말도까지는 직선거리로 13Km.
얼마나 달렸을까?
말도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제 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많은 낚시배들이 몰려 있는 말도인근 해역.
포인트는 포인트인데 물살이 세서 작은배로 버티기에는 힘이 듭니다.
포인트를 말도 안쪽으로 이동
그러고 나서 혹부리님의 원맨쇼가 진행되었습니다.
문어 크기도 장난이 아닙니다.
키로급은 되는듯.
연속해서 힛트.
부럽다...
저는 몇번에 걸쳐 걸었지만 올라오다 떨어집니다.
결국 꽝이라는.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말도에 올랐습니다.
‘말도’라는 명칭은 고군산 군도의 끝에 위치하고 있다는 의미의 ‘끝섬’에서 유래하였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말도는 고군산 군도의 끝에 위치하고 있는 섬이다.
군산항에서 약 43㎞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말도의 전체 면적은 0.36㎢, 해안선 연장은 3㎞이다.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조선 시대 중엽으로
한양에서 심 판서라는 사람이 귀양 오면서부터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 후로 섬을 개척한 심 판서를 추모하며 마을의 액운을 몰아내고
풍어를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냈으나, 현재 당산제의 전통은 끊긴 상태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선착장에 배를 대고...
라면이라도 삶아 먹기 위해 뭍으로 올랐습니다.
말도 안내도입니다.
크지 않은 섬이지만 있을것은 다있네요.
파출소, 교회등...
라면을 끓였습니다.
남은 밥에 함께 끓였습니다.
그릇도 숫가락도 없지만 맛있게 드시는 류프로님.
그리고 이어지는 낚시.
결국 저는 꽝이랍니다.
혹부리님은 8마리...ㅌㅌ
일찍 철수를 했습니다.
돌아오는길에 보이는 멋진 풍경들.
혹부리님 덕분에 멋진 구경하고 돌아왔습니다.
혹부리님이 몇마리 나누어 주어 조상님 상에도 올릴수 있었습니다.
문어낚시도 확실히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함께 해 주신 혹부리님께 이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