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월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일이 앞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토론회가 어제 열렸습니다.
세 후보의 주요 발언 내용과
토론회에서 있었던 쟁점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와 민생당 배준현 후보가 어젯밤 30일 부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열띤 토론을 주고 받았습니다. 토론회에는 공직선거법 제82조의2 제4항에 따라 두 후보 외에 민생당 배준현 후보가 함께 했습니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초반 모두발언 순서에서부터 신경전을 시작했습니다.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경험하고 있다"며 "이 정권처럼 경제·외교·안보·법치·국민통합 중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정권은 처음"이라고 말하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박형준 후보는 "일자리를 만든다고 그 난리를 치더니 결국 3년 동안 195만개의 좋은 일자리를 없애고 벤치 새똥 닦고 강의실 불 끄는 단기 일자리 210만개 늘리면서 국가 예산 80조원을 썼다"며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안보·법치·국민통합 모두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민심의 회초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경제시장'을 앞세우면서 "민주당 출신 시장 후보로서 이번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 이유와 부동산값 폭등으로 심려 많은 시민들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사과로 첫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김영춘 후보는 "어려움에 처한 부산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선봉장이 되겠다"며 "일 해본 사람이 큰일을 치러낼 수 있다. 검증된 일꾼 김영춘을 부산의 새 일꾼으로 써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편 배준현 민생당 후보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이번 선거는 정권유지나 정권교체를 위한 정략적인 수단이 되어선 안 되고 민생해결을 위한 공론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부산 시민을 표로만 생각하는 거대 양당에 경종을 울려주고 회초리로 때려 달라"고 첫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주도권 토론에서는 본격적으로 두 후보 간 신경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주도권을 가진 민생당 배준현 부산시장 후보가 두 후보에게 네거티브 관련된 입장을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배준현 후보의 네거티브 관련된 입장에 대해 "장관 임명할 때 청문회를 하듯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합당한 검증 작업을 거쳐야 한다"며 "다만 정책 대결이 무산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정책 공방과 자질 검증, 두 가지를 조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했습니다.
김영춘 후보는 "340만 부산시민 대표 뽑는 것이기에 정책을 수행할 능력과 자질, 도덕적 자질 검증이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장관 검증처럼 부산시장도 합당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검증은 불법과 비리, 그리고 특혜를 검증하는 것인데 집권여당이 자신들 잘못으로 진행 중인 이 선거에서 정책 대결은커녕 상대 후보 흠집 내기에 골몰하는 양상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박형준 후보는 본인 주도권 시간에 김영춘 후보의 '일자리 25만 개 창출' 공약을 거론하며 "공약을 취소하든지 수정하든지 해야 한다. 말도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취소하거나 수정할 생각이 없느냐"며 말도 안 된다고 비판하였습니다.
주도권을 이어 받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이어 "박형준 후보께서 재산을 재단 형태로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는데 MB(이명박 전 대통령)가 했던 '청계재단'처럼, 우선 어려운 상황을 모면하려고 그런 거 아니냐"고 박형준 후보를 몰아세웠습니다. 그러자 박형준 후보는 "김 후보나 민주당이 생각하는 것처럼 저는 탐욕적인 사람이 아니다"며 "저의 집 사람이 하고 있는 일을 존중해서 미술관 형태로 공익재단을 만들겠다는 것이고, 재산은 공익재단에 다 투입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외에 주요 정책 검증에서도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박형준 후보의 어반루프 건설 공약과 김영춘 후보의 MRO 사업, 탈원전 문제, 부산 경제 추락 문제점·해결 방안 등을 두고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김영춘 후보는 박형준 후보 주요 공약인 '어반루프'를 두고 박 후보가 아닌 배 후보에게 "가능하다고 보느냐"고 물었습니다.
배준현 후보는 이 질문에 "안전성이 검증되기 전에는 타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그 많은 토목·건설에 들일 돈을 민생에 베풀어달라"고 답했습니다.
공방은 박형준 후보가 최근 발표한 재산 환원 계획을 두고도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박 후보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했는데 그전에 MB께서 하신 것처럼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박 후보는 "재산 환원은 이전부터 진행 중이었고 지금도 하는 사업"이라며 "민주당이나 김 후보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제가 탐욕적인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공통질문이었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문제에 대해선 두 후보는 모두 찬성했습니다. 다만 김영춘 후보는 2029년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 및 2030 월드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해선 힘 있는 집권여당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자 박형준 후보는 "집권여당이 내년에 바뀔 것 같다. 지금 하는 걸 봐선 내년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금년에 추진하는 일이 잘 되려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게 더 유리하다"고 반격했습니다.
세 후보는 코로나19에 따른 지방정부 차원의 취약계층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각자 다른 해법을 내놨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방정부의 취약 계층 지원 방안에 대해선 김영춘 후보는 "가장 취약한 계층은 지역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인데 버틸 수 있는 긴급대출금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도 대출 지원 사업을 하겠지만 그것만으로는 모자라기 때문에 부산신용보증재단을 이용해 대출을 늘리고 저금리·무금리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박형준 후보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백신인데 우리나라는 백신 공급이 세계 105번째로 안타깝다. 문재인 정부는 K방역이 성공했다고 떠들면서 가장 중요한 백신 공급은 늦었다"고 비판한 뒤 "획일적 방역에서 유연한 방역으로 넘어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영춘 후보는 "가장 취약한 계층은 지역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인데 버틸 수 있는 긴급대출금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는 대출을 하겠지만 많이 모자라기 때문에 부산신용보증재단을 이용해 대출을 늘리겠다"고 답했습니다.
배현준 후보는 "노인 취약계층이 가장 어려움이 크다"며 "취약계층 독거노인 장례비 지원, 무연고 독거노인 장례 절차 지원 등 노인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췄으면 한다"고 했습니다.
부산지역에서 방송된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는 TNMS 부산지역 기준 가구 시청률 7%(KBS 4.8%, MBC 2.2%)를 기록했습니다.
부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첫 토론회였습니다!
부산지역 기준 가구 시청률이 7%가량 나왔습니다.
앞으로 남은 부산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토론에서도
부산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시청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부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nec.go.kr)
https://www.youtube.com/channel/UC__DzFJxR5EaaFwG46_xHcQ
박형준의 내게 힘이 되는 캠프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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