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pzwHO4gYRlI
(267회:북악산ㅡ한양도성1번길)
1.일시:2023.2.12.
2.참석자(3):김창덕.이규대.이청수
3.코스:경복궁역-창의문-백악산(342m)-청운대-숙정문-와룡공원-삼청공원-삼청동수제비-안국역-귀가
水山노리 7년이 되었다.
2015년 3월에 시작한 수산노리는 오늘 북악산 다녀온 기록이 공교롭게도 7년이 된다.
古稀에 등산을 하고 있는 우리는 老兵들이다.
수산노리를 이제는 고희의 노병들에게 맞게 바꿀 필요가 있어야 겠다.
쉽고 편안한 둘레길 같은 것을 찾아서 걷자.
지난 금요일(2/10) 서두열모임에서 규대의 제안이 불씨가 되었다.
서울에는 도성이 네군데 있다.
한양도성은 북악산.낙산.남산.인왕산을 잇는 성곽이다.
도성18.6km중에서 산성 12.7km는 현존하나 토성 6km는 도로로 소실되었다.
도성에는 4대문과 4소문이 있다.
4대문은 인의예지신에서 따온 崇禮門=남대문.興仁之門=동대문.敦義門=서대문.소실됨 그리고 肅靖門=북문이다.
4소문은 동북의 홍화문(弘化門, 후에 惠化門, 속칭 동소문), 남서의 소덕문(昭德門, 후에 昭義門, 속칭 서소문), 동남의 광희문(光熙門, 속칭 水口門), 서북의 창의문(彰義門, 속칭 紫霞門)을 통틀어 이르는 명칭이다.
3호선 경복궁역2번출구에서 창의문까지 20여분을 걷는다.
길가에 새워진 세종대왕 태어난곳이라는 비석은 당시에는 경복궁 안의 어느 건물이였으리라.
토성이 없어젔으니 안에 있던 궁은 없어진 것이다.
창의문은 서울 성곽 4소문 가운데 유일하게 완형을 지니고 있으며 지금도 성곽의 일부가 연결되어 있다.
창의문 천장에 봉황의 그림이 있다.
인왕산이 지네의 형상과 같아 그 기세를 제압하고자 수탉대신 봉황을 그렸으며 닭의 모형을 나무로 만들어 추녀에 매달아 놓았다.
인왕산 자락에 있던 청운수도가압장과 물탱크를 개조해서 만든 윤동주 문학관 영상실은 감옥을 상징하고 기념관 중앙의 낡은 우물은 용정 시인의 생가에 있던 우물을 옮겨온 것이란다.
꽃다운 젊은이를 죽음으로 몬 일본인들의 잔인함은 언제인가는 벌 받아야 한다.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서시는 우리 국민 4~50대가 가자 애송하는 시로 되어 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 나는 괴로워했다. /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창의문 입구에서 가파른 성곽따라 오르느라 힘들어서 가뿐숨을 백악쉼터에서 멈춘다.
600년 역사를 간직한 한양도성은 태조에서 세종과 숙종에 이르러 완성되었는데 세종때에는 도성안 인구가 10만이었는데 전국에서 32만명을 불러들여 공사하였다고 한다.
구간 표시를 도성의 돌에 새겨 놓은 ‘각자성석’이 있다.
북악산의 명칭의 유래는 남산에 대칭하여 북악이라 하였다.
백악산(342m)정상에 이르러 일설에는 神社가 있는 산을 白岳이라 하고 하얀 화강암으로 이루어저서 白岳이라 한다.
태조 정도전의 주장을 받아들여서 경복궁 主山이 白岳이요 좌청룡에 낙산 우청룡에 인왕산이있으며
백악산 정상에서 보면 성곽을 벗어나서는 멀리 좌청룡에 남산 우청룡에 관악산이 보인다.
창의문에서 성곽따라 한참을 오르다 보면 紫北正道라는 글이 세겨있는데, '자북정도(紫北正道)의 북악산(北岳山)'이라는 말도 있어서 그 뜻이 궁금하다.
‘자하문 북편산 정의로운 길이라는 뜻인데, 正道는 곧 "국가안보"라는 뜻이라고 한다.
성곽에 뚫어 놓은 구멍을 여장이라고 하며 위에 지붕돌을 옥개석이라 한다.
적이 쳐들어왔을 때 돌을 굴려 적을 방어하고 좌우 양쪽 구멍은 먼 곳 적을 가운데 구멍은 가까운 적을 살필 수 있으며 조총을 쏘기도 했다.
여장 양쪽 비스듬한 틈은 적의 동태를 살피며 활을 쐈던 곳이다.
백악산 비석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우리도 인증 샷을 찍는데 보시다시피 거인이 가운데 우뚝 서 있다.
청수는 주산 백악으로 규대와 나는 좌청룡 우백호가 되었다.....^^.
우리가 고 2시절(1968) 우이령길을 넘어온 무장공비 침투 사건 1.21사태가 발발 하였다.
28명 사상, 2명 도주, 1명 김신조 생포했다는 안내판 곁에 15발의 총 자국의 1.21소나무는 굿굿이 자라고 있다.
군 부대가 주둔했던 넓은 靑雲臺에서 서울도심 뷰는 제일이다.
북한산 뷰가 장관이다.
보현봉자락에 동남방향으로 북악산이 연결되어 있으며 서남방향으로는 비봉 향로봉 족두리봉 능선과도 연결되고 아래쪽으로는 형제봉을 품고 있다.
불광역에서 즐겨 찾던 북한산 둘레 옛성길, 평창마을길(탕춘대), 명상길이 한눈에 들어 온다.
북악산로(스카이웨이) 높은 곳에서 파란하늘을 보려고 북악팔각정을 찾는다고 한다.
팔각정 아래 三淸閣은 대원군이 경복궁에 경회루를 만들 때 까지는 조선을 찾아오는 외국 사신들의 접대 장소였으며 일제 강점기에는 총독의 관저로 그리고 대한민국에서는 정객들의 비밀 장소였다.
1395년(태조 4)에 숙청문(肅淸門)이 건립되었으나 백악산 동쪽 고개와 서쪽 고개는 경복궁의 양팔에 해당하므로 여기에 문을 내어서는 안 된다고 하여 두문을 막았으며 彰義門도 함께 폐쇄하고 길에 소나무를 심어 사람들의 통행을 금하였으며 숙청문을 열어 놓으면 장안의 여자가 음란해지므로 항상 문을 닫았다는 속설(俗說)도 전하고 있다.
숙정(肅靖)이란 뜻은 엄히 다스려 편안하게 하라는 뜻이다.
1636년 병조호란시 숙정문을 통해 중국에 끌려간 조선여인들의 정숙한 이미지가 상실되자 肅淸門은 肅靖門으로 개명하였다고 한다.
와룡공원(臥龍公園)을 잘 서술한 글이다.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 <와룡(臥龍)공원>은 1984년에 개원한 공원으로 서울우수조망명소인 북악산 '말바위'를 내려와 성곽길을 따라가면 와룡공원이 나온다. 와룡공원은 삼청공원, 창경공원, 북악산 도시자연공원이 인접해 있는 곳으로 용(龍)이 길게 누워있는 형상을 하여 와룡동이라고도 한다. 와룡공원은 토심이 얕아 수목생육이 어렵고, 아카시아 나무 등으로 산림을 조성하였으나 주민들이 생명의 나무 1,000만 그루 심기 행사에 참여하여 수목을 심고 가꾸어 푸르름과 계절별 아름다운 꽃이 피는 공원으로 탈바꿈하였다. 특히, 봄에는 산수유, 매화, 진달래, 개나리 등이 피어나 가족단위의 나들이 코스로 좋을 듯하며 공원 내에는 배드민턴장, 에어로빅장, 체력단련시설 및 정자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운동, 산책,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와룡공원의 주요산책코스로 북악산 서울성곽탐방로와 삼청공원 간 순환산책로가 있는데, 산책로변에는 왕벚나무를 심어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길을 연출하여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삼청공원(三淸公園)을 잘 서술한 글을 옮긴다.
북악산 동남쪽의 깊은 골짜기에 자리잡고 있다.예로부터 삼청이라는 이름 그대로 물이 맑고 숲이 맑고 사람의 마음 역시 맑은 곳이었다. 공원주변에는 수백년 묵은 소나무가 울창했던 곳이다. 솔숲 위로는 산벚나무가, 아래로는 진달래와 철쭉이 많이 자라 봄이면 천상의 화원을 이루던 곳이다. 삼청터널의 등장으로 인해 삼청공원은 두 동강이가 나 휴식공간이 그만큼 줄어들었다. 삼청공원은 서울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공원으로 교통이 편리한데다 주변에 화랑가, 별미집들이 많아 시민들의 산책 코스로 사랑받고 있다. 호젓한 산책로에 주위 경치가 좋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오가는 삼청공원에는 고려 충신 정몽주와 그 어머니의 시조비가 있으며, 공원 한복판에는 약수터가 있다.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답다.
삼청공원 하산길에 보았던 대나무로 엮어 놓은 취병(翠屛)은 서울 부잣집 정원의 비췻빛 병풍이다.
밖에서 내부가 직접 들여다보이는 것을 방지하는 가림막 역할을 하는 동시에 공간을 분할하는 담의 기능을 하면서 경관을 조성하는 기능을 한다.
삼청동수제비집에서 20분 줄서 있다가 감자전과 동동주를 곁들여 오늘 피로를 회복한다.
창릉 서오능근처의 주막보리밥집도 문전성시로 기다려야 한다.
규대가 그곳 털레기가 더 거칠다고 하고 나는 그곳이 양도 많고 더 맛있다고 하고 청수가 비교해보라 하여 봉산가는 날을 기약한다.
북촌의 이름은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뜻이다.
북촌 한옥마을은 지금도 대부분이 조선시대 건축으로 남아있으며 북촌마을 8경을 다 돌아보려면 한나절 걸린다.
한복입고 다니는 선남선녀들이 아름답다.
노년에는 웃으며 살아야 건강해진다.
요절 복통은 아니어도 배꼽 쥐고 웃는 일이 있어야 한다.
'로렉스 시계를 차고 의사를 만나지 마라'
백악쉼터에서 청수가 한 말인데 그 사연 들으려면 수산노리에 오면 된다.
노년에는 산 좋고 물 맑은 곳에 살아야 한다.
20년도 주문진 여름 캠핑보고에 막걸리와 수박을 사들고 온 양양 사업가 규대 이야기가 기록 되어있다.
그때 규대가 안내해 준 식당에서 섭국과 장치찜(월성식당)을 이야기하게 되는데 언젠가는 다시 맛 보리라 청운대간식시간에 기약 한다.
한양도성 1번길 북악산은 명승지가 많다.
우거진 녹음속 산책길은 치유의 길이며 성곽에서 보이는 서울 경관은 아름답다.
도성 곳곳에서 만나는 옛 조상들의 흔적은 시간을 초월하여 역사의 현장에 있게 되는 착각을 하게 한다.
조선 600년 도읍지를 감싸고 있는 북악산 도성길 걷기는 유익했다.
우리 다시 나머지 한양도성 2.3.4번길 마다하지 않고 걸어보기로 한다.
오늘 뿌듯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ᆢ ᆢ^^
2023.2.14
〔여행길 계획〕
1월,2월 온천 눈꽃 산행
3월 매화,개나리, 산수유 꽃 산행
4월 진달래, 벗꽃 산행
5월 철쭉 꽃 산행
6월 섬 산행
7월 계곡 산행
8월 야영
9월 특별히 가고 싶은 곳
10월,11월 단풍, 억새 산행
12월 기차여행, 또는 온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