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여성질환’이라고 이름 붙여진 질병들에 유난히 예민해지게 되네요. 그렇지만 산부인과 문턱도 밟아보지 못한 결혼 안 한 ‘처녀’는 마음만 답답할 뿐이죠. 검사를 받아보고 싶어도 처녀가 산부인과에 간다는 것은…..그저 민망할 따름인지라…..ㅠ
그래서 ‘산부인과에 갈 일을 만들지 말자!!!’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 대표적인 여성질환을 찾아보고 예방할 방법을 찾아 보려구요…ㅋㅋㅋ 그러던 중 포착된 것이 ‘방광염’!!! 들어본 것 같긴 한데….이게 모지??? ‘무식이 죄’를 실감하게 되는 순간….ㅡㅡ;;; 그래서 알아보았습니다….건강한 ‘여성의 삶’을 누리기 위한 방광염 알기!!! ^_^
하루 종일 소변을 보아도 여전히 시원하지 않고 아랫배가 아프다면 일단 방광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고 해요. 여성이라면 평생에 한 번은 걸린다는 방광염.!!!! 그만큼 아주 흔한 질병이기도 하다는데요. 특히 여성 방광염 환자 수는 남성보다 무려 10배 가량 더 많기 때문에 대표적인 ‘여성질환’으로 꼽히는 거래요~ 그러나 흔하다고 방치하면 만성방광염으로 고생하게 된다고 하니….이제부터 방광염의 증상과 원인, 치료, 예방까지 꼼꼼히 챙겨보도록 할까요~~~!!
◆ 방광염이란?
‘방광염’의 정확한 의학용어는 ‘급성 방광염’이라고 해요.
방광염은 방광질환 가운데 가장 많이 발병하고, 특히 여성에게 많아요. 그 이유는 해부학적으로 남성보다 요도의 길이가 짧은데다, 항문과 요도입구의 거리 역시 남성보다 가깝고, 질 입구 등에서 세균이 잘 자랄 수 있어 세균감염이 쉽기 때문이랍니다.
방광염이 발병하면 초기에는 아랫배가 당기고, 소변이 적게 나오면서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을 느끼게 되고요. ‘며칠 지나면 괜찮겠지’하며 견디다 보면 어느 순간 혈뇨가 나와 겁을 먹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대요. 허걱…통증이 꽤 심할 수도 있는 건가요…;;;; 혈뇨까지 나오면…..ㅠ
방광염은 여성의 해부학적 특성에 의해 발생하므로 재발 또한 쉬운데요. 6개월에 2번 이상, 즉 1년에 3번 이상 재발하는 경우엔 다른 질환이 있는지 초음파 검사 등을 해 보는 것이 좋다고 해요.
◆ 방광염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
1. 방광염은 요실금과 같은 질환이다
(X) 방광염은 균에 의한 염증에 의한 질환이고, 요실금은 염증이 아닌 어떤 요인에 의해 요도/괄약근에 이상이 오는 것으로 엄연히 다른 부류의 질환이에요. 오해는 금물!!! ㅎ
2. 방광염은 성병이다
(X) 증세에 따라 혈뇨 또는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성병으로 착각 할 수 있는데, 방광염은 염증에 의한 발병일 뿐 접촉성 전염병은 아니라고 하네요.
3. 방광염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치유된다
(X) 방광에 생긴 염증을 제대로 치료받지 않으면 재발 위험이 크답니다. 제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신우신염 또는 패혈증으로 더 큰 질병을 초래할 수 있어요~ 그러니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 방광염 자가진단법
방광염은 요로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간 세균이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외 약물이나 바이러스 감염, 대장균이 감염에 인해 질병이 생길 수 있답니다.
증상은 소변을 보는 횟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고(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볼 때 배의 통증, 때로는 혈뇨가 보이는 경우도 있고요.
자세한 자가진단과 결과가 보고 싶다면 참고해 보세요~
◆ 생활 속 방광염 예방
1. 식습관
- 평소에 수분을 많이 섭취하여 소변을 자주 보도록 하는 것이 세균이 몸 속으로 침투되지 않아 좋아요. 단!! 소변 보는 횟수는 하루에 8회 미만이 좋답니다~~
- 카페인 음료, 탄산음료, 매운 음식을 되도록 피하도록 하고요~
- 비타민 C , 크랜베리 주스를 즐겨 먹으면 피부도, 건강도 살리는 지름길!! ^^
2. 생활습관
- 적절한 운동은 모든 건강을 위한 필수항목!!
- 피곤하지 않도록,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을 줄여보도록 하는 것도 좋아요~
- 항상 청결하도록 몸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 팬티스타킹이나 꽉 끼는 바지를 장시간 입고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방광염 예방에 딱 이랍니다!!!
3. 화장실 습관
- 소변은 오래 참지 않고 화장실에 가는 습관이 중요하고요~
- 대변을 본 후 휴지를 사용할 때에 요도 쪽에서 항문 방향으로 닦아 세균의 침투를 막아야 해요!
- 비데를 사용할 때는 요도방향으로 하지 말고 정확하게 항문으로 향하도록 해야 하고, 물의 세기는 가볍게 마무리 단계에서 사용하는 것이 올바른 사용법이에요~
비데 사용이 방광염을 예방해 줄 수도 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네요~ +.+ 나 룰루 비데 쓰는데!!!! ㅋㅋㅋㅋㅋ
비록 아빠 때문에(?) 비데를 쓰기 시작했지만..지금은 아빠보다 엄마랑 제가 비데를 더 좋아라 하고 있답니다. 이유를 굳이 설명하자면…?? 비데는 온도 조절도 가능하고, 온풍으로 말려주니까 위생적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고요. 특히 질 분비물이 많은 날이나, 생리주기에는 청결을 유지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ㅎㅎ
뿐만 아니라 비데 사용은 우리 아빠 같은 치질환자..(앗~ 부끄 >.<) 임산부, 운동을 많이 해서 근육양이 많은 사람들(이 분들 근육이 많아 팔이 뒤로 가지 않는다는…..헙!!!)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기도 하잖아요….ㅋ 그런데 여성의 대표적 질환인 방광염까지도 비데로 예방할 수 있다고 하니…….앞으로는 더욱 더 잘 사용하도록 해야겠네요!!
여러분들도 모두 비데 사용하시고~ 방광염 예방 해 보아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