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에 메밀꽃이 활짝 피었어요.
[2022년 9월 19일(음:8월 24일. 일출 6시 16분.일몰18시 37분]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해안에
돌풍과 함께 강한 비가 내리겠으며.
수도권과 충남권은 대체로 맑겠고.
강원 영동과 경상권에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20도 ~ 26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1도~ 29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평창 효석문화제가
메밀 작황 부진으로 취소됐다.
그래도 축제가 열리는
평창 봉평면은
초가을이
가장 여행하기 좋을 때다.
축제장 메밀밭은 부실해도
곳곳에서
사진 같은 장면을 볼 수 있다.
예정대로였다면 이달 3~12일는
평창 효석문화제 기간이다.
3년만에
축제 개최를 준비했던
강원도 평창군과 봉평면 주민은
8월 22일 돌연 축제를 취소했다.
코로나 확산 우려도 있었지만,
장마 영향이 컸다.
올여름 집중호우 탓에
메밀 농사가 직격탄을 입었다.
그래도 가을은 가을이다.
메밀꽃이 아쉬워도
봉평의 가을은 매혹적이다.
이효석 작가의 삶을 돌아보며
문향(文香)을 누리고,
시골 장터에서
푸근한 정을 느끼고,
새로 단장한
미술관도 볼 수 있다.
물론 하얀 메밀꽃 물결치는
풍광도 곳곳에 숨어 있다.
메밀꽃축제로
잘못 아는 사람이 많지만
축제 이름은
효석문화제다.
봉평은
소설가 이효석(1907~42)의 고향이자
그의 대표작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다.
축제가 취소됐어도
작가의 흔적을 톺아보는
문학기행을 즐기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봉평은 소설가 이효석의 고향이다.
2018년 조성한
'이효석달빛언덕'에는
작가가 어릴 적 살던 초가집과
평양서 살던
주택을 재현한 집이 있다.
봉평면 창동리에
‘이효석문화예술촌’이 있다.
예술촌은 이효석문학관과
2018년 8월 개장한
이효석달빛언덕으로 이뤄져 있다.
문학관은 작가의 생애와
문학세계에 집중하고,
달빛언덕은 체험과
재미에 초점을 맞춘다.
달빛언덕에는
집 두 채가 있다.
이효석 생가’는 작가가 나고 자란
옛 영서지방 전통 초가집을,
‘푸른집’은 작가가 만년에
살던 평양 주택을 재현했다.
오르간, 전축 등 푸른집에
전시된 물품이 흥미롭다.
평창군 황병무 문화관광해설사는
“작가는 항상 음악을 들으며
글을 썼고 피아노
연주도 수준급이었다”며
“일찍이 서양 문학을 섭렵한 작가는
앞서간 모더니스트였다”고 설명했다.
이효석달빛언덕에는 작가와
아내 이경원의 묘소가 있다.
파주에 있던 묘를
지난해 11월 이장했다.
푸른집 옆 언덕에는 작
가와 아내의 묘지도 있다.
원래 묘지는
평창 용평면에 있었으나
1989년 영동고속도로 건설로
경기도 파주 동화경모공원으로
이장했다가
지난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달빛언덕에는 소설 속
나귀를 형상화한 전망대,
이효석이 활동한
시기의 문학사를 살필 수 있는
‘근대문학체험관’도 있다.
‘꿈꾸는 달 카페’에서는
작가가 즐겨 마셨다는
모카커피.메밀전.메밀국수도 판다....빵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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