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대동산단 새 시공사 태영건설 확정
- SK건설 사업 포기 재선정
- 지역 최대 숙원 재추진 주목
속보 = 완공 시 경남에서 가장 큰 산업단지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될 김해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새로운 시공사로 ㈜태영건설이 확정됐다. 기존 시행사가 중도 하차하면서 사업 차질이 우려됐으나 이번에 새 시공자를 선정함에 따라 대동첨단산단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다.
김해시와 김해대동첨단산업단지㈜는 대동첨단산단 조성 사업 시공사 재선정 공모를 실시한 결과, ㈜태영건설이 최종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김해시청에서는 대동첨단산단 출자자인 김해시 허성곤 시장과 태영건설 이재규 부회장, 사업관리단 손호영 대표이사가 사업협약식을 가졌다.
시공사 재선정은 애초 시공사였던 SK건설이 5월 토지보상비가 2000억 원 이상 증가해 사업 포기 의사를 나타내면서 진행됐다. 이 때문에 사업 일정도 3개월여 늦어졌다.
김해지역 최대 숙원 사업인 대동첨단산단은 대동면 일원 280만㎡에 조성되며, 총사업비 1조 4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산업단지로 오는 2021년 완공 예정이다. 2016년 GB 해제, 이듬해 6월 산업단지 승인을 받은 대동첨단산단은 현재 240여 개 입주 기업체와 분양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체 부지 내 58% 보상을 완료했다.
산단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유발효과 5조 7000억 원, 일자리 창출 2만 7000여 개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부산일보 2019-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