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주택 40평 | 반셀프 리모델링 | 조명, 파티션, 벽, 바닥 시공 | 약 3,000만 원 소요 인테리어 STEP 5 | 1. 컨디션이 좋은 집 고르기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이 집은 원래 심플한 스타일의 우드 톤이 돋보이는 전체적으로 밝은 무드의 공간이었어요. 시공 전에도 집 컨디션이 좋으면서도 수납공간이 많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크게 공사를 하지는 않았어요.
만약 전체적으로 집을 뜯어고칠 생각이 아니시라면 애초에 컨디션이 좋은 집을 고르는 것도 괜찮은 인테리어 방법인 것 같아요!
| 2. 큰 면적의 색감 정하기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인테리어의 첫 순서는 가장 큰 면적의 색감을 정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야 컨셉에 맞는 가구와 소품을 사서 실패를 최소화할 수 있거든요.
저희는 우선 블랙 화이트를 메인 컨셉으로 잡았는데요. 벽과 천장은 화이트톤, 바닥은 블랙으로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고자 했답니다. 그래도 기본 컬러만 있으면 심심할 것 같아, 붉은 계열을 포인트로 사용했어요.
| 3.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기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저희는 그다음으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꾸몄어요. 원래 이 집은 복층 구조로 계단이 뚫려있는 구조였는데요. 고양이들과의 공간 분리를 위해 벽에 수납장을 설치하고, 술을 좋아하는 남편의 취미를 위해 수납장에는 위스키를 진열해 위스키장을 만들었어요. 아직까지도 참 잘 한 시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또 저희 집의 특이한 점은 TV를 설치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둘 다 TV를 잘 안 보는 스타일이라 자연스럽게 구입하지 않게 되었어요. 협소주택이다 보니 생각보다 공간이 한정적이었거든요. 결과적으로는 TV를 두었어야 할 공간에 선반을 달아서 좋아하는 소품들과 식물을 두어 꾸밀 수 있게 되었답니다. 지금은 LG스탠바이미를 구입해서 보고 싶은 영화나 영상이 있을 때만 사용하고 있어요.
저희처럼 공간이 한정적인데 감성은 가득하게 꾸미고 싶으시다면, 과감하게 가구를 없애보시는 것도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 4. 반셀프로 시공하기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저희는 반셀프로 시공을 진행해서 남편과 단둘이서 해야만 했던 일이 많았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바로 '바닥 카펫 시공'입니다. 카펫을 까는 비용을 알아보니100만 원이 넘어가서 셀프로 진행했거든요. 둘이 힘을 합쳐 2주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서로 많이 투닥이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전문가분들께 맡기는 것보다 시간은 많이 걸렸어도, 바닥도 푹신해지고 보온에도 도움이 되어서 정말 만족스러워요. 지금 보면 살짝 엉성한 부분도 눈에 띄지만, 둘이 함께 해서인지 볼 때마다 뿌듯하답니다. 아마 나이가 들어서도 막걸리 안주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셀프 인테리어에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건 남편이 고생하며 틈새를 틈새 메꿈실로 메워 준거예요. 처음에는 왜 저렇게 힘들게 작은 부분에 신경을 쓰나 싶었는데 생활하며 생기는 작은 홈과 틈새를 메우고 다른 시공이 들어가니 훨씬 깔끔해지더라고요. 작은 부분이지만 결과에서 차이가 느껴져서 추천드리고 싶어요.
| 5. 만족 포인트, 위스키장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이번 시공에서 가장 만족한 포인트가 있다면 바로 위스키장이에요. 이렇게 장이나 파티션을 만드는 건 목수 사장님이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손으로 그린 그림을 그대로 잘 구현 시켜주시고, 중간중간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해 주셔서 너무 만족스럽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목공은 셀프로 하기 어려우니, 의견을 잘 들어주시고 여러 방법을 제안해 주시는 분과 진행하게 되어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여기에서 팁은 부분 시공을 하게 되시더라도, 말로만 하시기보단 손그림이라도 기록을 남겨서 소통하시면 좋다는 거예요. 소통이 더 원활해지고 추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들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거든요. 공간 둘러보기 | 거실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그럼 거실부터 둘러볼까요? 집이 복층 구조의 주택이다 보니, 거실이 있는 2층은 다이닝룸, 거실이면서 서재이기도 한 여러 가지의 역할을 겸하고 있어요.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한마디로 밥을 먹기도 하고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술도 자주 마시고, 책을 보거나 음악을 듣거나 쉴 때도 이용하는 공간이랍니다. 아마 저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거실은 실제로 생활하는 안방이나 고양이와 분리되어 있다 보니, 집보다는 편집숍이나 카페 같은 분위기로 꾸미고 싶었어요. 그래서 셀프 시공으로 아낀 비용을 소품에 좀 더 투자해서 감성적인 분위기를 살렸답니다.
많이 사용하시겠지만, 레어로우 시스템 선반을 굉장히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데요! 원래라면 TV가 있어야 할 자리에 설치한 게 가장 잘 한 일 같아요. 위치도 바꿔줄 수 있고, 어떤 물건을 올려도 다 예뻐 보이는 마법의 선반이거든요.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거실에서 두 번째로 만족스러운 가구는 비트라의 '포텐스 미니 벽 조명'이에요.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도 있고, 벽에 설치하는 것도 다른 조명들보다는 쉬운 편에 속하고, 무엇보다 미니멀하지만 예쁘거든요!
| 주방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거실과 연결된 주방이에요.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주방은 수납장이 기존에 잘 되어 있었기 때문에 크게 바뀐 부분은 없어요
거실과 이어져 있었기 때문에 깔끔한 색으로 가전만 채우려고 했습니다.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대신 귀여운 주방 소품이나 아이템을 하나씩 채워 넣었어요. 덕분에 곳곳에 볼 것이 참 많답니다. 생기를 더해줄 식물 친구들도 곳곳에 배치해두었고요!
| 침실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침실이에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동선'이었는데요. 저와 남편, 그리고 두 마리 고양이들이 함께 잠을 자기 때문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꾸미려고 했어요.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침대는 이동하기 편하게 가운데에 두었어요. 고양이들이 여기저기서 마음대로 잠을 자기 때문에 피해서 움직이기 좋도록 하려고 했습니다.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침실에 있는 가운데 벽 뒤에는 붙박이장이 있어요. 그곳이 바로 저희의 드레스룸이랍니다. 사실 저도 정리를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최대한 모든 옷은 접기보다 걸어두는 게 편하다는 걸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어요. 그 뒤로는 최대한 옷을 걸어서 보관하려고 합니다.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집꾸미기 인소나님의 공간 소품을 좋아하는 저희 부부라 침실에도 선반을 달아 꾸며주었어요. 2층의 거실과는 다르게 조금 더 사적인 공간의 선반이라 둘이서 찍은 사진이나 청첩장, 고양이 관련 소품들을 두어서 시크하지만 아기자기한 무드도 더하려고 했습니다.
| 고양이 방 저희 집에서 가장 뿌듯한 공간이에요. 바로 고양이 방입니다. 고양이들의 놀이 공간, 밥 먹는 공간이자 쉬는 공간이에요. 친구들이 놀러 와보더니 '고양이 집에 너희가 세 들어 사는 거 같은데?'라고 할 정도로 나름 신경을 많이 쓴 곳 중 하나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