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마가 끝나면서 시작한 더위는 그 표현 방법도 여러가지라 '가마솥같은 더위'라고도 하고 '찜통같은 더위' '폭염' '불볕같은 더위' 라는 여러가지의 표현으로 견디기 힘든 더위를 표현하는데 그나마 이제는 그 더위에 다소나마 만성이 되었는지, 기온이 1-2도 정도 내려가 있는지, 더위에 지쳐 헉,헉 하면서도 하루하루를 지나고 있는 형편이구만. 몸은 나이에 따라 변핸게 분명한데도 마음은 옛날 젊었을 때와 별로 변하지 않은 것으로 친구들을 만나보면 그런 것같은데 아무쪼록 건강에 유념하시어 더운 여름을 잘 지내시기를 바라네. 날씨가 너무 더워 그 더위를 피하느라 콤 앞에 가서 앉는 시간도 적게 되고 나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콤의 위치가 코너에 들어붙어 있고, 여름에 참외라도 하나 넣어놓고 보리차라도 넣어서 한잔씩 마실라다보니 조그마한 냉장고가 붙어서 그곳에서 열기가 새어나오고 에어콘을 켜도 더위에 에어콘이 이기지를 못하고 오히려 이것도 저것도 아닌판이 되어 버렸어. 뭐, 이것으로 핑계나 변명이 되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카페에 자주 들락거리지를 못하고 꾸준히 좋은 소식과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는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지난 26일(월요일)은 이곳 부산친구들의 모임이 있었지. 언젠가 얘기를 했듯이 홀수 달 26일(송설2613)의 날짜를 따서 그렇게 하기로 하였지. 10여년 동안 희두친구의 병원 사무실에서 만났다가 창원, 울산친구들이 합류를 하게 되어 식구도 늘고 해서 적당한 장소를 정하기로 하여 총무로 있는 규식이가 적당한 곳을 물색을 해서 대연동 '평원한식집'이라는 곳에서 아지트로 삼기로 하였지. 일단 그곳에서 만남의 장소로 정하고 마땅치 않으면 다른 곳으로 하든지, 또 다른 계획으로 다른 곳에서 만나면 그때가서 장소를 임시로 변경하기로 하고... 이곳에서 우리는 6시쯤 되어 그 식당으로 가기로 했는데 5시가 좀 넘어니 해수가 손을 셔츠 목있는 곳을 들었다 놨다하면서 "아이고, 쩐다 쩌.. " 하면서 나의 가게로 들어왔다. 이곳에 와도 아주 시원하게 해주지 못하는 것을 알면서도 못난 친구나마 좀 시간을 같이 하겠다는 나로서는 고마운 마음이다. 좀 있다가 상덕이가 부인과 함께 "너희들 뭐하고 있는거야.. " 하면서 싱긋싱긋 웃으면서 들어온다. 또 좀 있으니 신일이가 왔다. 상덕부인을 우리집으로 보내고 우리는 곧 새로 정한 목적지를 향해서 출발을 했지. 목적지인 식당은 우리가 대략 아는 지역이라 쉽게 찾을 수가 있었고 시간은 예정시간 보다 10-15분쯤 이른 시간 6시 20 분 경. 찜통의 여름 오후는 그때라고 별반 다를 것도 없었고 후덥지건하기는 마찬가지였는데 한식집엘 들어가니 한식집이라 그런지 정원에는 나무들이 좀 빽빽히 들어차있고 우리는 예약이 된 2층으로 올라가서 방으로 들어가니 시원한 게 살만하더군. 나머지 일행이 오기를 기다리며 시원한 맥주를 한잔씩 목으로 넘어삼키니 그 참, 시원한 정도가 아니라 가슴을 타고 찌리릭 내려가는 차가운 감촉이 꿀맛 이상이었다. 상덕이 중국과 백두산 갔다온 얘기를 시작으로 웃으면서 얘기를 주고 받으니 일행(재선이, 도식이, 희두, 규식)이 "야, 더운데 어떻게 잘 지냈냐" 하면서 들어왔다. (도식이 차로 재선이와 함께 오면서 대연동에 들려 희두, 규식이를 함께 태우고 옴) 주인 아줌마가 희두를 보더니 "아이고, 원장님이 이 모임에 참석을 하시게 되었군요. 반갑습니다. 지난 번 수술도 잘 해주시고 오늘 제가 모임에 술 한병 올리겠습니다.." 하면서 나가더니 새파란 초록병의 '매취'라는 술 두병을 가지고 들어와서 "이것은 고마운 마음으로 선사해 올립니다..." 하고 인사를 하면서 나갔다. 이런 저런 얘기로 시간을 보내고 희두가 누런 봉투를 꺼내면서 웃으면서.. " 하, 이거 별 것 아닌데 이번에 내가 책을 한권 냈어.. 갑상선 수술 3000번 시술 기념으로... 자 한번 봐.." 나는 희두의 생활 하나하나를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의사로서, 교회일로, 사회적으로 여러가지 직책을 가지고 어떻게 저렇게 책을 쓸 수 있는가, 언제 틈을 내서 책을 쓰는 가가 궁금했다. 내가 "그런데 책 내용은 아직 안봐서 모르겠는데 도대체 어느 시간에 글을 쓰노..?" "하, 하.... 별 것도 아닌데 뭐, 하여간 펜을 잡을 시간은 새벽밖에 없으니 그 때 좀 쓰지... 시간 날 때마다 근무 중에 메모를 이래 저래 해놓고.." 이렇게 해서 그 봉투에는 '갑상선과 건강' 이라는 책과 '부산시대'라는 책과 와이즈맨 총재 취임식때 사용했던 팜프렛이 든 봉투를 받았다. 물론 친구들 모두에게.... 어느듯 시간이 흘러, 9시 반 가까이 되어 왔다. 우리는 자리에서 일어났고 창원팀은 창원으로 규식이와 희두는 같이 떠나고, 상덕이와 신일이, 해수와 나 이렇게 해수의 차를 타고 해수집으로 출발을 했다. 그 사이 해수가 우리집에 있는 상덕부인과 나의 마누라, 신일이 부인을 다 저 집에 모여놓게 해서 저녁을 먹고 그곳에서 놀고 있었다. 4명이 아니 부인네들까지 해서 8명이 해수집에서 2차로 판을 벌리게 된 것이다. 되는 이야기, 되지도 않는 이야기로 해서 전주(前酒)도 있었지만 다시 술상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니 할 이야기, 못할 이야기로 웃고 또 한잔 하고.... 상덕이는 "내일 일도 있고 울산까지 갈려면 한시간 남짓 걸리는데 가봐야 한다" 면서 찡찡 울어싸면서도 손에서는 술잔이 떨어지지 않고 한잔, 또 한잔.. 다시 또 한잔으로 시간은 12시를 지나, 새벽 1시, 2시, 3시가 되었다. 그날 시원한 맥주로 시작하여 주인아줌마가 준 매실주에다 간단히 소주, 해수집에 와서 색갈이 다른 술 세가지를 밤이 늦어 새벽까지 먹고 있으니 모두들 헛 말들이 나오고 캐캐묵은 소리도 자연이 나왔다. 확실한 시간은 모르겠는데 1시, 2시가 넘어가자 이상덕의 목에도 어느새 힘이 빠지고 머리통이 건들건들하면서 (상덕이도 상덕이지만 나는 얼굴과 가슴팍까지 벌건게 더하면 더했겠지) 지난번 대구동기생 모임으로 영현이한테 구룡포에 가서 상덕이가 술때문에 차를 타고 오지 못하고 자고 왔는데 해수와 내가 내려왔던 걸 두고.... "야, 띠발놈, 김정수, 임해수! 너희들 그럴 줄 몰랐다. 나를 혼자 남겨두고 내뺄줄 몰랐다. 특히 정수, 너 쥐꼬리만한 의리가 있는 줄 알았는데 너와 나와 의리는 그 날로부터 끊겼다는 것만 알아라...!" 하는 이야기, 신일이도 한잔 되어 8월 중에 밀양에 있는 지난번에 갔던 '카페-쉬리' 정마담에게 부탁하여 조를 맞출테니 꼭 한번 가서 놀자는 장미빛 스카프를 흔들어 대고 있었다. 맞은 편 마누라들 쪽에서는 "마음대로 하시오.. 내 팔은 내가 흔들고 자기 팔은 자기가 흔드는거지.. 뭐.." 하는 새로 듣는 이야기도 나왔다. 누구 팔을 어떻게 흔드는지 흔들지는 모르겠는데 해수부인, 희자씨 드물지 않게 있는 일이지만 이번에도 새벽까지 들락날락 술상 본다고 수고 많으셨소. 오는 길을 어떻게 온지도 모르겠고 집에 들어와서 이불도 펴놓지 않은 자리에 그대로 누워 버렸다. 마누라가 "몸이 많이 끈적일낀데 잠시 좀 씻고 자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아스럼히 들려왔다. "끈적이는 거 좋아하네..." 하고 중얼거리면서 정신없이 저 세상으로 곯아 떨어졌다. 다음날 그러니까 어제 지.. 어김없이 날은 더워오는 데 술에 절어 몸은 피곤하고 잠도 부족하니 마치 몸이 흔들거리는 것 같았다. 낮이 되니 생땀은 나고 꼭 병든 닭이 골골 하는 형상으로 하루를 힘겹게 지나고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 푹 자고 오늘이 되니 여전히 더운 날씨임에도 다소 살 만하군. 입맛도 없는 복더위 때는 먹는 것도 먹는 거지만 그나마 잠이나 좀 푹 자야 한다는 걸 어제 오늘 알은 일도 아니지만 주량도 쌔지 못하는 주제에 기분하나만 가지고 술을 먹다가 보니 즐거움 뒤에 후회도 따르기도 하지만 앞으로는 절대로 안그러겠다는 맹세는 못하는 것이 친구들과의 모임, 그 즐거움과 그 분위기 때문이 아닌지...
밑에 적어 올리는 건 희두가 이번에 발간한 책의 -저자의 말- 과 그 책을 대략 훓어보고 맨 마지막에 수필식으로 올린 - Dr.Park's List - 라는 글이 있어 올려 보니 친구의 좋은 글 한번 씩 읽어보시기를....
|
갑상선 환자들에게 마음의 안정을
1970년대 중반인 약 30년 전 본인이 수련의 시절 때만해도 의사는 갑상선 환자들을 외래에서 자주 만나지는 안았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달라지고 우리들의주위에서 많은 갑상선 환자들을 자주 만나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가 왜 왔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갑상선 환자를 진료하면서 글고 수술을 해 오면서 환자들로부터 느낀 점들을 하나 둘 글로 적어 놓았다. 어떠한 연유인지 많은 갑상선 환자들이 우리 병원을 찾게 되고 많은 환자들에게 수술을 하게 되었으며 하나 둘 다녀가시는 화자들과 의사가 만들어 가는 삶의 현장 속에서 하나 둘 씩 글들이 만들어 졌고 또 그 냉용들을 이렇게 하나의 책으로 엮어 놓게 되었다. 요즘 서점에 가면 갑상선 환자들을 위한 많은 책들이 세상에 나와 있다. 그들은 거의 갑상선 내분비하겡 대한 학문적인 책들이 많다. 그러나 이 책은 학문적이기보다는 오히려 많은 갑상선환자들과 느낀 본인의 경험적인 면을 느낀 그대로 담은 책이라고 감히 표현하면 좋을 것 같다. 비록 작은 경험이지만 갑상선 환자들이 병으로 살아가는 그대로의 내용을 담은 갑상선 책이다. 본인이 특별히 갑상선 환자들을 보게 되고 또 많은 화자드을 수술을 하게 하시며 또 이렇게 환자들과 오랜 동안 만남의 이야기를 하나의 책으로 발간하게 하시는 일련의 일들에 해하여 먼저 하나님께 진실로 감사를 드린다. 이 책을 통하여 많은 갑상선 환자들이 보다 많은 병에 대한 지식을 얻게 되고 또 먼저 살아간 많은 갑상선 환자들의 삶을 통하여 자신의 마음에 안정을 얻으며 환자로서 병을 이기며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부족하지만 이 책을 감히 내어 놓는다.
2004년 봄 대연동 서재에서 저자 박희두
|
Dr.park's List 요즘 리스트란 말이 가끔씩 신문지상에서 눈에 보이기도 하고 또 듣기도 한다. 일련의 사람들의 명단이란 뜻으로 풀이하면 해석의 큰 잘못은 아마 없을 것이다. 정치적 사회에서나 재계나 또는 어떤 법의 수사대상에서도 가끔씩 쓰일 때도 있다. 이럴 때는 대개 좋지 않은 뜻에서 리스트라는 말들이 주로 쓰이는 것 같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흥행된 유명한 영화가 있다. '쉰들러 리스트'란 감명 깊은 영화인데 '쥬라기 공원'을 감독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유태인 학살과 관련된 이 영화를 나느 여러 번 보았다. 나치스 당원인 법랑공장 쉰들러 사장은 많은 유대인을 자기가 경영하는 법랑공장에 데려와 일을 시킴으로 그들을 죽음에서 살려냈다. 그가 죽음의 형장으로 끌려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살리는데 그가 살려낸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들, 즉 살아난 수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쉰들러 리스트라고 한다면 여기서 리스트는 아주 좋은 뜻으로 사용된 경우일 것이다. 사람이 한평생 살아가면서 이렇게 좋은 일 하며 살아가는 것이 어디 흔한 일일까. 이는 분명히 하나님으로부터 커다란 상을 받을 만한 진실로 보람되고 귀한 일이라 하겠다. 나는 언제부터인지 갑상선화자들을 많이 보는 의사가 되었다. 의사로서 한 해 두 해 환자를 진료하며 살아가다 보니 나 자신도 모르게 갑상선전문의사가 되어 있었다. 내가 보는 갑상선환자는 부산지역뿐만 아니라 경남 전지역, 경북, 제주도 심지어 서울에서도 와서 약을 먹고 있는 형편이다. 내가 수술한 갑상선환자는 3,000명을 넘고 있으니 그도 그럴법한 일이다. 한사람의 외과 의사의 손을 통한 이러한 수술 숫자는 대단한 기록인 것이다. 그런데 갑상선병 중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병이 있다. 그 중에는 대부분이 영구적인 갑상선기능저하라 하여 평생동안 갑상선 호르몬 약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갑상선암으로 수술한 후에는 대개가 이러한 영구적인 갑상선기능저하증 상태로서 남은 여생동안 계속 약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이 된다. 갑상선약을 장기간 복용하지 않으면 의식을 잃게 되기도 하고 다른 심한 합병증으로 고생하기 때문에 항상 약을 먹도록 권유하고 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영구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의 할머니들은 이 병명과 안내문을 적은 표를 목에다 걸고 여행을 하거나 다니거나 한다. 만일 갑상선기능저하증 화자가 다치거나 의식을 잃을 때는 고무관(L-tube)을 위에 넣어서라도 갑상선약을 넣어 주어야 건강을 되찾기 때문이다. 그래서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병은 환자 기록에 늘 표시를 해 두어야 할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환자들은 늘 의사의 관찰 하에서 정기적인 검진과 투약 하에서만 건강하게 살아갈 수가 있다. 그러나 병원에서 하는 일은 별반 없다. 이들은 6개월이나 일년에 한 번씩 피검사를 하고 하루에 한 두 알씩 약만 먹으면 된다. 그러면 건강한 사람과 아무 다를 바 없이 잘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약을 평새 먹는다고 해서 약에 대한 아무 부작용도 없다. 치료도 매우 간단하다. 하루에 한번씩 알약 하나 먹으면 된다. 그러나 이 간편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아주 심각하고 중대한 일이 벌어지게 된다. 심지어는 죽음으로 이르게 되니 말이다. 내가 진료하는 환자들 가운데 이러한 환자들이 많다. 나는 그들의 평새동안을 계속 돌보아 주어야 한다. 내가 하는 일은 피검사 해보고 약 주는 일이다. 간단한 일이지만 이 일은 곧 그들을 밝고 건강한 길로 인도하는 아주 보람 있고 뜻 있는 일이다. 어쩌면 성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이 일은 누군가가 계속 해야한고 계속 이어져야 한다. 먼 훗날 내가 이 세상에서 없어지면 계속되는이 환자들을 누군가는 돌보아 주어야 한다. 어느 비교적 젊은 30대 여성 암환자에서 갑상선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한 후 그는 반드시 영구적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되고 만다. 이 환자를 그의 삶의 끝까지 보살펴 주어야 하는데는 앞으로 삼 사십 년은 걸릴텐데, 나는 언젠가는 누군가 후배의사에게 그를 인계해야 할 것이다. 언제부터인지 나는 이러한 평생 돌보아야
할 환자들을 따로 분류하여 진료하고 있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나의 리스트에 있는 환자들은 나를 찾아오고 또 올 것이다. 이러한 환자들이 계속 늘어갈 때에 아마 나의 리스트는 영화 쉰들러리스트보다도 더 많아질런지도 모른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해야하는 이 일 - 영구적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돌보며 살아가능 이 일 - 은 분명히 수많은 생명을 살리면서 건강하게 살아가게 하는 또 다른 보람된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생명을 돌보며 살리는 참으로 귀한 일을 나도 이 세상에서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Dr.Park's List! 그것은 생명들이
집단이다. 아름다운 생명의 꽃들이다. 나는 오늘도 하나의 커다란 생명의
꽃들, 생명의 화원을 열심히 가꾸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
첫댓글 Dr.Park's List! 그것은 생명들이 집단이다. 아름다운 생명의 꽃들이다. 나는 오늘도 하나의 커다란 생명의 꽃들, 생명의 화원을 열심히 가꾸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Dr.Park, 희두야, 존경이다.... 도식이, 규식이 다 잘있나?
부산 친구들 다 잘 계시는구만. 정수가 출석 불러주니 건강한 모습들이 보이는 듯 하군. 잘 지내시게...
구룡포에 가서 상덕이가 술때문에 차를 타고 오지 못하고 자고 왔는데 해수와 내가 내려왔던 걸 두고...."야, 띠발놈, 김정수, 임해수! 너희들 그럴 줄 몰랐다. 나를 혼자 남겨두고 내뺄줄 몰랐다. 특히 정수, 너 쥐꼬리만한 의리가 있는 줄 알았는데 너와 나와 의리는 그 날로부터 끊겼다는 것만 알아라...!"
상덕아, 쪼매 참아라!!....분위 봉께 기분이 쫌 좋아 보이네...해수가 큰 손님 치루었네...
정수야...장문의 현장감있는 부산모임소식 잘 보았다. 울산의 상덕이와 마산창원의 도식이와 재선이가 가세하여 더욱 활력이 있어 보이는구나...! 특히 희두가 갑상선 3000번 시술 기념으로 평생을 시술하여 환자들로부터 느끼고 경험한 책 "갑상선과 건강"이라는 책은 병을 앓고있는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