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알고 있는 한에서 상관상진격을 말씀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① 상관격에서 상관이 태왕하다.
② 관살이 없다. (있으면 상관대살격)
③ 인수도 없다. (있으면 상관패인격)
④ 재성도 없다. (있으면 상관용재격)
⑤ 상관이 태왕하니 머리가 비상하다. 그래서 학자명이다.
⑥ 아우생아격은 2종류가 있다. 원국에 재성이 있으면 상관용재격이고, 원국에 재성이 없으면 상관상진격이다.
⑦ 상관상진격은 학자명이니 고시에는 패스하나 벼슬길에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그래서 성균관 학자 명이다. 재성도 없으므로 부자 명도 아니다. 그래서 상관상진격은 학자로서 대우를 받지만 부귀와는(명리) 거리가 멀다.
◈◈◈ 종아격에서 從종이란 글자는 종격이라고 말할 때의 從종자를 쓰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적천수천미식의 종살격이나 종재격이라고 말할 때의 종격이란 의미가 아니다. (실은 종재격이나 종살격도 적천수천미식의 의미가 아니다. 이는 사설이 길어지니 생략)
從종이란 따라간다는 말이니 종격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따지겠지만, 연해자평 등의 고전에서는 종아격을 종격으로 보지 않았다. 적천수에서 <종아>란 말이 나오지만 필자는 적천수에 나오는 <종아>라는 말을 임철초 식의 종격으로 이해하지 않는다. 그냥 식상을 따라간다는 고전적 의미로 이해한다.
종아는 아우생아라고도 하는데, 어린아이도 젖을 빠는 힘은(식상적 행위) 대단하다. 식상이 일주의 힘을 빼는 것이라고만 생각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 상관상진격은 일점의 관살도 있어서는 아니 된다. 그때는 상관대살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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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란 의사전달이 우선입니다. 격국이란 말은 사주 전체적인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상관격이라고 하면 되겠지만, 그것은 광범위하니 조금 더 근접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상관상진격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위의 4가지 조건에 부합되는 경우를 상관상진격이라고 이해하면 되는 것입니다.
고전에서는 정관격이란 말도 상관격이란 말도 잘 쓰지 않습니다. 그냥 논정관, 논상관이라고 말하지요.
<월지 상관> 명조라고 말하는 것이 편하냐? 간단히 <상관격>이라고 말하는 것이 편하냐 하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목화통명된 훌륭한 사주이다>라고 길게 말할 것이냐? 기능적 격국 명칭인 <목화통명격이다>라고 간단히 말할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삼성문의소 님은 <제살태과가 된 명조의 유형>이라고 말씀하세요.
저는 <제살태과격>이라고 간단히 말할 것입니다.
@삼성문의소 월지가 상관도 아닌데 상관상진이란 말을 쓰는군요, 저는 처음 듣는 학설입니다.
삼명통회도 <논상관>에서 월지 상관일 경우를 설명하고 있지요.
삼명통회에서 <논상관>이 아닌 곳에서 상관상진을 말하는가요?
@삼성문의소 저는 격국이란 사주전체적인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하는 것으로 봅니다. 월지를 위주로 보든 기능적으로 보든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으면 그것을 쓰는 것이지 다른 말이 무에 더 필요한가요?
@松栢 조흔 격이란 순 우리말로는 틀입니다 틀 틀이란 무엇이냐? 일본말로는 가다 그러니까 기본 뼈다구가 어떻게 생겼는가? 인데 월령이 기본 뼈다구입니다 이건 사주학의 공용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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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고전 책에서 배운 대로 용어를 쓰세요.
저는 편리한 용어를 쓸 겁니다. 현대 역학인들 대부분이 거리낌없이 쓰는 용어란 그것이 편리하기도 하고 의미 전달이 쉽기도 해서 쓰는 것입니다.
제가 혼자 쓰는 용어를 고집하는 게 아닙니다. 님이 혼자 쓰는 용어를 고집하지요. 대부분이 상관합살격 등의 용어를 쓰는데 님만 쓰지 않겠다는 것이지요.
@松栢 조흔 송백선생이 편리한대로 쓰는 용어를 누가 알아먹나요 거기에 더하여 의미전달이 쉽다니 참으로 어이없습니다
논의의 핵심은 말하지 않고 곁다리를 말하면서 토론의 흐름을 비틀어 놓네요. 제가 이해하고 있는 상관상진격이 고전에서 말하는 것과 다르면 그것을 말하는 게 좋겠습니다.
@삼성문의소 <격>자를 붙이는 게 거슬리면 <격> 자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이해하세요.
상관상진이 필요한 사주가 되려면 관이 용신이어야 해요
상관상진이 길이면 관이 용신이라는 얘기죠
머 상관이 용신인데 상관상진되어 용신이 힘이 없다라는 표현도 잇겟죠
왜덜 어렵게만 생각할까?
송백님의 문제를 송백님 혼자 모르시는것 같군요., 일전에도 같은 문제로 조언해 드렸는데 귀에 거슬리셨나봅니다.
송백님 말이 아주 틀리지는 않았지만., 그건 일상의 격이 없는 소탈함일 뿐, 학문하는 자세는 아니지요. 조언하는 제게 자기확신이 강한 사람 같다며 '고집이 센 사람'으로 일축하셨는데., 지금 상황이 그렇군요., 정확한 표현을 하지 않으면 서로 약속한 개념의 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허다한 용어속에 살다 보면 누구나 가끔 실수도 하는 법이니 알아들으면 그만이지만, 지금과 같읕 상황은 '내 멋에 산다' 그것과 다룰 게 없으니 토론은 당연 뒷전이 되고 맙니다.
일전에 제게 '식상생재재생살격'의 정당성을 주장하시며 재격의 원문에 빨간칠까지 해서 올려주셨는데, 저는 송백님의 의중정도는 알아들어서 싸우는 모양새로 비춰질까 우려돼 더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격자를 맘대로 갖다 붙이면 울도 웃도 못하는 격이 되고 맙니다. 낫놓고 기역도 모르는 격일 수 있고 등등 속담처럼 쓰는 격과 자의는 같지만 용례가 엄연히 다릅니다.
굳이 본인의 글을 읽는게 짜증이 나고 '소탈하게' 살고 싶다면 그렇게 하시되, 명리에 취미가 있는 아마추어를 선언하시기 바랍니다.
암만 실력이 있어도 소통의 덕이 없다면 정중지와로, 학문하는 자세는 아니지 않나요? 게시판이 메모장은 아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