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이라도 밖에 나가면 땀이 비 오듯 흐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실내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시원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에어컨 온도를 한없이 낮추게 된다.
이처럼 야외의 높은 온도와 실내의 낮은 온도 차이에서 우리 몸은 계절을 잊고 혼란을 겪게 된다. 마치 감기에 걸린 것 같은 증상을 보이지만, 실제로는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차이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하고 이상신호를 보내는 '냉방병'일 가능성이 높다.
냉방병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한가지는 실내외 '온도차'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경우다. 우리 몸은 실내외 온도차가 10℃ 이상 차이가 나게 되면 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그 결과 몸이 이상 반응을 일으키고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한다. 또다른 원인으로는 에어컨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을 들 수 있다.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감염은 냉방기 사용이 잦은 6~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데, 위생관리를 소흘히 한 냉방기기에 서식하고 있던 레지오넬라균이 퍼져나가면서 우리몸으로 침투하여 감염을 유발하게 된다.
냉방병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여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기침과 콧물 같은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지만, 냉방병은 호흡기 증상보다는 발열과 피로감, 두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실내의 낮은 온도로 인해 체내의 혈액 순환이 정체되어 일어나는 증상으로 감기와는 다른 차이를 보인다. 또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로해지고 어깨와 팔다리, 발목 등의 관절이 무겁게 느껴지거나 통증이 있다면 냉방병을 의심 해봐야한다.
냉방병은 흔히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근육량이 적어 추위에 더 예민하게 몸이 반응한다. 냉방병에 걸린 여성은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생리불순까지 올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와 체온 관리가 필수적이다. 실내외 온도 차를 5~6℃ 이내로 하고 실내 온도를 24~26℃로 지켜서 체온의 변화가 크게 발생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문을 닫은 채 계속해서 냉방기기를 사용하기 보다는 1~2시간마다 환기를 해주는 것이 냉방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만약 냉방병이 의심된다면 가벼운 가디건을 걸쳐주거나, 따뜻한 차를 지속적으로 마셔 체온을 높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냉방병으로 인해 두통, 생리통 등이 심해졌다면 무작정 참기보다는 빠르게 진통을 완화해주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냉방병 예방 수칙
1) 실내외 온도차이가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하고 소매가 긴 옷이나 담요 등을 지참해 체온을 조절한다.
2) 틈틈이 바깥 공기를 쐬고 가벼운 운동을 해 면역력을 높인다.
3) 소화기 증상을 동반한 여름 감기는 탈수 증상을 유발하므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 하지만 차가운 음료나 빙과류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으니 너무 찬 음료는 피하고 따뜻한 차를 마셔주는 것이 좋다.
4) 에어컨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환기에 유의해야 하고 틈틈이 바깥 공기를 쐰다.
5) 에어컨 필터는 1~2주에 한 번씩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6) 두통, 생리통 등 냉방병으로 인한 통증 발생 시, 증상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진통제를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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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 조심하자
첫댓글 아 작년에 오지게 고생함 ㅜ
나 한여름에도 겨울잠바 입고있어...
회사에서 추워본적없어 ㅠㅠ
근데난 겨울도 경량입고... 눈오는정도로 춘날만 롱패입고 여름을오지개타서ㅠㅠ 흑
공공기관처럼 싹 다 규제해야하는데 할 방법이 없네ㅡㅡ 실내에서 18도 개에바잖아ㅋㅋㅋ
냉방병 걸릴만큼 냉방 틀질 못 해서...ㅠㅠ
아 진짜 나 냉방병에 엄청 취약해서 여름마다 개고생함ㅜㅜ
지구온난화 심각한데 언제까지 여름에 춥게살고 추위타는 사람이 겉옷 챙겨다녀야 하는지 모르겠어
다같이 쪄죽자 소리는 아니지만 냉방병걸릴 정도로 펑펑쓰는건 이제 규제해야되지 않나 싶어
적당히 더운것도 참고 살자.. 지구 좆돼봤자 나만 손해야
난 여름에 더운 사람에게 맞춰야 되는 논리를 이해를 못 하겠음... 더운 계절인데 더운게 당연하지 추운 사람 있는게 정상이냐고
22 맞아. 여름이니 더운 건 어쩔 수 없는 건데 말야. 더워죽겠지만 않으면 되지..
ㄹㅇ 다들 지구 사랑좀 진짜
ㅎㅎ 개인용 선풍기 보유해야하는 회사라..... 근데 진짜 추울정도로 틀 필요는 있나 싶어ㅠ
여름에 땀 한방울 안흘리고 사는게 말이되나 걍 좀 땀흘리고 선풍기 틀고 좀 살자
벌써 에어컨 트는데 ㄹㅇ 얼어뒤질거가틈
적당히 좀 틀었음 좋겠음
이거 진짜 규제해야지...
아진심.. 저번주부터 무슨 18도로 틀기시작했어ㅅㅂ 여름이라고 패딩을 입어야할정도로 추워야하냐고ㅅㅂ
여름에는 더운 사람한테 맞춰서 에어컨 틀어야 한다, 추우면 가디건 입어라고 당당하게 말하는데 그럼 반대로 겨울에는 추운 사람한테 온도 맞춰야 하는거 아님? 근데 겨울에도 추운 사람한테 맞추지 않고 추우면 패딩 껴입으라고 하던데 더운거 못 참으면 그렇게 죽을거 같나
그냥 여름에도 에어컨 온도 많이 낮추지말고 적당히 맞춰.. 그리고 4월부터 에어컨 키는거 진짜 에바임
에어컨 키기전에 선풍기로 잘 버텨보세요.. 그리고 좀 덥고 추운거는 참았으면 좋겠어.. 계절의 변화를 느끼세요...
진짜 ㅜㅠ너무 추워..
얼어디지겠어ㅠㅠ 중앙냉방이라 조절도 안됨 ㅠㅠㅠ 가디건 필수야
적당히가 없음...;
더우면 제발 사무실에 가만히 있지 더운데도 꾸역꾸역 담배피러 왔다갔다하면서 덥다고 에어컨은 계속 낮추고 미쳐 돌아버려..
사무실은 24-25정도가 적당하지 않나
가만히 앉아서도 더우면 얼음물이라도 마시든가 냉방병때문에 머리지끈대고 뒤질번
남자새끼들 진짜 참을성도 없고 ㅋㅋㅋ 겨울엔 29도 여름엔 18도로 맞추는거 지긋지긋해
진짜 너무 고통스러움. 지하철 대중교통은 더운사람한테 맞추는게 당연함,, 사람이 밀고들어오고 쓰러지기도 하니까ㅠ 근데 사무실에서 그러는지… 진짜 벌써 트는데 너무 추워 죽겠어 ㅅㅂ
이거진짜.. 지하철에서 벌써 틀어대는데 밀집도 높은 구간 말고는 좀 껐음 좋겠어
일년내내 더운사람한데 맞추라고 해서 일년내내 추운 나는 여름이 너무 힘들다 ㅠㅠ...그래서 가끔 햇볕아래서 몸을 뜨끈하게 데움...
냉방뱡 진짜 힘들어... 지구 생각좀...좀 참아 더운것 좀...죽는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