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6918040051
흔히 조선시대 과거시험에서 자행된 부정행위 하면 주로 문과시험에 한정해서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무과의 실기시험에서도 문과만큼은 아니지만 부정행위가 자주 적발된 적이 있었고
아예 시험을 주관하는 관원도 한통속이었을 때도 많았음.
성종 재위기인 1492년 10월, 우부승지 정성근이 무과의 실기시험 감독관으로 참여했는데
다음과 같은 광경을 목격하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함.
<"전에 신이 무과 별시의 참시관이 되었는데, 말을 타고 달리면서 활쏘기 시험을 할 때 한 수험생을 보니 첫 표적이 맞지 아니하였는데도 관원은 맞았다는 북을 쳤습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아직 4개 표적까지 화살을 쏘지도 않았는데도 관원이 5발 중 4발이 적중하였다고 소리쳤습니다.
(...)
과거는 국가의 큰 일이므로 만약 죄를 다스리지 아니하면 뒤에 징계할 바가 없을 것입니다.">
상술한 부정행위와 현대의 유사한 사례를 가져오라면 대략 아래와 같은(...) 상황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다.
해당 실기시험에서 서로 짜고 친 고스톱이 들킨 관원과 수험생은 당연히 엄히 처벌받았을 것이다.
어떻게든 잔머리를 동원해 시험을 부정적으로 통과하려는 작자들은 시대를 불문하고 다수 존재했다.
-- <끝> --
첫댓글 걸리먄 우찌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