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에서 열리는 유기농 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전국에 관광버스가 수백미터 도로양쪽을 가득체웠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농민들에게 말입니다.
소비자 보다는 농민이 많은 축제장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져 문득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것에 큰 행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그럼 유기농 박람회 이곳 저곳을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 싱그런 새싹처럼 유기농이 농업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짧은 기간이기는 하지만
많은 이들이 유기농을 갈망하고 있는것은 아닌가 생각해 보았답니다.
△ 유기농이란 무엇일까? 웰빙을 말하듯 단지 무공해 무농약이라는 의미보다는 인간 중심의
농업을 말하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람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 아닐까요?
△ 장을 만드는 콩의 종류라 합니다. 우리 민족은 정말 많은 콩의 종류로 장을 담가온듯합니다.
△ 밭에 풀을 제거 하는 농기구랍니다. 유기농이라 하면 농민들에게는 농약을 쓰지 않는 풀과
병해충과의 싸움이 아닐까합니다.
△ 짚신이랍니다. 저도 두켤레를 사왔습니다. 덤으로 오른쪽 ? 이름을 모르지만 호박을 보관할때
아래 받치면 호박이 썩지 않는다 하네요. 짚신은 딸들이 학교에서 실내화 대신 신으면 좋겠다
는 생각으로 사기는 했지만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고무신도 팔고, 장구와 민속악기들이 있네요.
△ 도자기도 있고 직접 손으로 만든 생활용품이 있었답니다.
△ 화분하나 거실에 놓는다면 분위기도 좋아지고 마음도 편안해 지지 않을까요.
△ 돌파리 선생님의 건강교실이라 합니다.
△ 우리밀짚로 만든 여치집이랍니다.
△ 나전칠기랍니다. 커다란 가구들도 있었는데 나전칠기가 이렇게 화려할줄은 몰랐습니다.
△ 떡 만들기 체험장이랍니다.
△ 유기농 김치입니다. 김치가 유기농이라면 모든 양념도 유기농일텐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유기농 된장과 청국장 가공품입니다. 가끔 궁굼한것은 어떤 콩으로 만든것일까? 하는
호기심이 생긴답니다. 지역마다 재배되는 콩의 종류도 다를텐데 말입니다.
△ 유기농 쌀이랍니다.
△ 멧돌을 현대식으로 만들어 놓은거 같습니다. 그래도 어처구니는 나무로 만들어 졌네요.
△ 목도리와 여성용품이랍니다. 면 100프로라네요.
△ 자동차가 신기합니다. 아저씨가 직접만들었다고 특별세일한다고 해서 하나 샀는데
자동차 아랫부분에 영어로 인도네시아라 써있네요. 서글퍼 집니다.
△ 먹거리 장터입니다. 먹거리가 무척 다양합니다. 유기농 박람회장이니 모두 유기농이겠지요?
△ 두부를 직접 만들수 있다고 합니다.
△ 조그만 지게와 통발 그리고 커다란 지게도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제가 사는 옆동네 분이셨습니다. 시간나면 방문해서 지게 하나 장만해야겠습니다.
△ 무농약 애호박과 친환경 거봉입니다. 생각해 보면 말이 조금 이상합니다.
친환경이라 함은 무농약도 친환경이고 유기농도 친환경인데 저농약 인증을 친환경이라
표시한거 같은데 말입니다.
△ 친환경 과일이랍니다.
△ 우리나라에 배들 종류를 모두 모아 놓은듯합니다. 배 종류가 이렇게 많을줄 몰랐답니다.
보통 우리가 먹는 배는 원앙과 신고랍니다. 잘해야 감천배를 볼수 있고요.
△ 친환경 채소들이 모였답니다. 인기가 좋은듯합니다.
△ 집에서도 키울수 있도록 개발이 되었다는 친환경 텃밭이랍니다. 창가에 자석으로 붙일수 있는
화분은 좋은 아이디어인거 같았습니다.
△ 초만들기 체험이랍니다. 초에서 향기가 솔솔 나네요.
△ 산야초 발효원액이랍니다. 흔히 효소나 청이라 말을 합니다.
△ 식용달팽이도 있었고요.
△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불고 다니는 소라 피리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았답니다.
△ 국화 분재랍니다. 국화 꽃이 피면 정말 멋질거 같습니다.
△ 조경용 농자재 판매를 하는곳도 있었답니다.
△ 방송에서 봤던 녹각영지도 구경했답니다.
△ 제주도에서 해녀들이 직접 건져서 말린 미역이라고 합니다.
△ 산양삼이랍니다. 산림청에서는 산에서 재배하거나 채취한 삼은 모두 산양삼으로 통일을
시켰다고 합니다.
산에서 자란 산삼을 산양삼이라 하네요.
△ 우리밀 약과와 한과랍니다.
△ " 님도 보고 뽕도따고 " 옛날에 뽕밭에서 무슨일이 있었기래 님을 봤다는지 모르겠네요.
△ 떡이랍니다.
△ 친환경인증은 몇곳에서 하는지 아시는분 ? 여기는 친환경 한우랍니다.
△ 흑마늘이랍니다. 의성지역 마늘밭이 무척 넓었던 기억이 납니다.
△ 경기도 속의 강원도라 불리는 연천군 유기농 채소들이랍니다.
△ 충남 친환경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한자리에 모였네요.
△ 어떤분이 하셨던 말이 생각납니다. 야채는 일본식 표현 채소는 우리말이라고 말입니다.
△ 따끈한 차한잔도 마시고
△ 다양한 친환경 농산물이 있답니다.
△ 친환경 농산물을 신선하게 진열도 해놓고 판매를 하고 있었답니다.
△ 인기가 제일 좋아 보였던것은 새싹이었답니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해서 그런지 인기가
좋았답니다.
△ 노루 구뎅이 버섯이랍니다. 몸에 좋다고 하던데 묘하게 생겨서 만지면 폭신폭신 하더라구요.
△ 짚신을 판매하시던 할머니께서 하신말씀이 장식하기위해 많이 사가더라고 하시더니 행사장
곳곳에 짚신이 보입니다.
△ 산마라고 합니다. 궁굼해서 인터넷으로 산마를 검색했는데 국어사전에 산마가 존재 하지
않더라구요. 국어사전에 나오지 않으니 정체가 궁굼해 지기도 합니다.
튼실해 보이는것이 크기는 한데 산마가 우리나라 토종마인지 외래종인지 궁굼합니다.
유기농 박람회 행사장을 돌아 보면서 구경온 분들이 소비자 보다 농민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움을 위해 찾은 유기농 행사장에는 뭔가 아쉬운 느낌이랄까요 ?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유기농 박람회장인데 둘러 보고 나서 농민인 제가 느낀점은
" 정말 유기농 맞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이 같이 있어서 그런것이 아니라
유기농으로 키우는 농법이 존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무조건 농약안주고 비료 안주었으니
유기농이라고 유기농인증 스티커를 붙여 놓고 끝이 나는것보다는 어떤 방식으로 유기농재배를
했고 유기농 인증을 받기위해서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하는 스토리가 없었답니다.
유기농 인증은 농산물이 아닌 땅이 받는 인증이라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농산물을 판매하지만 정녕 중요한 땅은 빠져 있는것이 아쉬웠답니다.
참고로 유기농을 알리기 위해 소개하고 유기농을 확대하기 보다는 감추고 가두어둔것에
아쉬움도 많이 남았답니다.
앞으로는 많은 이들이 함께할수 있는 유기농 박람회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첫댓글 푸른하늘님덕에 유기농 박람회장을 언제든지 볼수가 있네요..ㅎㅎ
짚신옆에 있는것은 또아리라고 불렀어요..
예전에는 물항아리나 함지박이나 모두 머리에 이고 다녔잖아요..
머리에 물건 이을때 받치는 또아리예요...
요새 친환경이라고 붙은것은 무농약이 아니고 저농약이나 그냥 거름을 유기농식으로 넣은것을
친환경이라고 붙여서 불러내더군요...
약을 안친것은 무농약이라고 붙여요..
미생물농법이라고하면~농약을 안준것이 아니고 거름을 줬다는 말이고요....ㅎㅎ
유기농 박람회장에 기계로 깎아만든 목재 자동차를 자기가 만들었다고 버젓히 거짓말하고
수입산을 박람회장에 전시판매하는 박람회장이 좀 그러네요....
농사를 지어보니 무농약으로는 어렵더군요
미생물 농법(Em 등...)을 쓰긴 하는데 그것 또한 어려움이 많아요
좋은 구경 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생목이버섯 팜플렛만 드리구 왔시유
일반인이 이해하고 있는 유기농이란 "무농약"재배... 그런데 나무짓는다고 한 7개월 흉내내어보니 농약없이 농작물재배는 거의 불가능합디다..
그래도 푸른하늘님 수고로 이곳저곳 견문 넓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