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자라날 때에는
공주병 왕자병이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없어요.
요즘들어 왕자병 공주병이라는 말들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혹은 자랑으로 여기거든요.
결국 공주병을 가진 어머니는
자식도 공주병으로 키우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꿈을 키우기 위해 책에 투자하는 돈보다도
외모를 꾸미기에 급급인 공주 어머니들.............
어떠한 경우에도 남의 자식들보다 본인의 자식들이 더
돋보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아예 자식들을 나르시즘에 입각하여
키운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서부터 공주 어머니에게 왕자와 공주로 키워지니
당연히 공주와 왕자 행세를 하기 위해
주변을 돌아 보지 않고 친구를 무시하게 되고
더러는 이런 이유들로 왕따가 생겨나고 사회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결국은 사회를 좀먹는 세계가 되는 것이지요.
내 자식 돋보이게 키우고싶지 않은 부모가 어디 있습니까.
모든 경우는 아니겠지만 더러는 정도가 지나치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 아이가 자라서 눈에 뵈는 게 없는 사회 생활을 하게 된다면
결국 제 발등 제가 찍는 겁니다.
성인이 되어 저 잘난 맛에 사는 나르시즘 사상 누가 인정이나 하나요?
결국 친구를 왕따 시키던 왕자님이 성인이 되면
왕따를 당하는 왕이 되는 것이지요.
보브 바지 안사준다고 밤새 울었다는 고등학생 딸 때문에
엄마 아빠 딸 셋이 남대문까지 가서 보브 바지 사들고 왔다는
얘기를 언제 들은 기억이 납니다.
한달이 멀다고 10만원이 넘는 유명메이커 신발에 옷에 사들이느라
한두번 입고 버리면 옆집에서 가져다 입는다는 얘기도 들었고
어떤 엄마는 월세 살면서도 아들에게는 유명메이커가 아니면
손도 안댄다는 엄마도 있고
아니 세상에 자식들에게 유명메이켜 딱지에 중독 들일 일 있나요?
그럴 돈 있으면 책 한권이라도 더 사줘야지 그런 사람들이
자식들 책 사주는데는 인색하더라니까요.
그러고 보니 내가 다 나르시즘 사상에 젖은 사람이네요.
잘난 것 하나도 없는데 웬 비판은.........?
사람들마다 나르시즘 사상이 조금씩은 누구에게나 다 있다고 보지만
지나치면 사회의 악이 된다는 것이 문제겠지요.
빛누리님 글 읽고 묵었던 생각들이 다 들통나게 생겼네요.
현실을 돌아 보며 주변을 돌아 보고 이웃과 원만한 관계를
이어 나갈때 이 사회는 좀더 밝은 미래가 보인다고 생각됩니다.
나르시즘 사상처럼 자기 밖에 모르는
세상에서 저보다도 잘난 사람이 없다는 못난 생각보다
이 세상 사람은 모두 나보다 잘났다.
이렇게 살아야 되는데 저도 그게 정말 힘들어요.
저도 어쩔수 없는 나르시즘이겠지요?
하지만 이 글 읽고 노력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이 세상 사람은 모두 나보다 잘났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