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울 아들 자랑쫌 하려고요,,,
제가 쫌 결혼을 빨리해서 ( 울 친정 엄니 말씀을 빌리자면
쫌 빨리 까져서 스믈 넷에 결혼 ) 지금 큰 아이가 고 1이에요,,,
지 엄마 짜,몽 (짜리몽땅) 안닮고 즈그 친 가쪽 유전자을 더 많이
갖고 난 덕에 키는 183cm 이고 울 나라땅 좁은것 알고 늘씬 빵빵?
운동쪽도 지 아빠 닮아 달리기 끝내주는 육상 선수에요,,,운동장 나가서
"소래고 빠박이(항상 머리가 반 삭발 수준이라 붙은 별명)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 정도로 약간 유명해서 고등학교 들어갈때도 지 엄마 아빠
목에 힘 실어준 녀석이거든요
요렇게 이쁜 녀석이 요즘은 집에 쫒겨와 있어요,,,
숙소에서 퇴출(?) 당했어요,,,요즘 눈 병이 유행이라는데,,,
지도 유행 따라살아야 한다고 그 눈병을 달고 집에서 학교로 요즘은
출,퇴근 하고 있거든요,,,덕분에 제가 쬐끔 아주 쬐끔 덕을 봐요,,,
이녀석만 집에 있으면 제가 네 활개를 치고 다닐수가 있거든요
엄마보다,아빠보다 여섯살 터울의 제 동생을 더 잘 챙기는 덕에,,,
어제도 안산사는 동생이 넘 아파서 병원 간다고 즈그 새끼쫌매 봐달라기에
옆구리의 혹을 붙이고 빗속을 뚫고 안산갔다가 너무 늦을것 같아서
아들보고 저녁은 시켜 먹으라고 하고 밤 9시 다되서 돌아오니
이 녀석이 마트가서 햄이란 그런것 사다가 계란 풀어서 반찬해서
쌀 씻어서 압력 솥 에다 밥해서 먹고 설거지까지,,,
왜 안 시켜 먹고 해먹었냐니까
지 동생 저녁에 면 먹이.면 안좋을것 같아서 그랬다네요,,,
저 울 뻔했어요 울 아들이 넘 이뻐서 ,,,
이만 하면 울 아들 자랑해도 되지요?~~~
첫댓글빵공주님, 부럽습니다. 우리 아들도 질났지만(?) 그렇게 곰살맞게 엄마 없을 때 동생을 위해 밥을 지어 반찬을 만들어 먹이는 동기간의 우정을 발휘하지는 못했습니다. 박수 쳐드립니다. 많이 많이 자랑하셔도 됩니다. 사실 우리가 특히 엄마들이 은근 아들 딸 자랑밖에 더 있습니까? 엄마들의 힘이지요. 엄마의 거울이구요.주님도 흐믓하실 것입니다.....^^*
엄마 유전자 안닮은 거 축하해요. 그래도 성격은 빵공주 닮아 곰살맞나 봐요.우리 딸은 엄마 키 유전자를 그대로 받았으니 어쩐대요. 우리 딸도 억울하게(?) 눈병을 달고 와서 보건실 선생님한테 구박받고 나한테 구박받고 딸과 함께 쓰던 방 혼자 격리 시켰더니 "엄마 맞아?" 그러데요. 예민증인 나는 날마다 딸이 만진 물건은 다 소독하고 . 키 안 큰다고 구박하고 그래도 집 안나가고 엄마 말 잘들으니 이제부터 자랑 좀 해야겠어요. ㅎㅎ
어머 빵공주 나도 감동이다...이런 이야기는 자랑해도 돼 팔불출이라고 공개적으로 창피 안주고 뒤에서 우리끼리 수다떨래 흉볼께..ㅎㅎㅎ 그러니까 얼마든지 마음 놓고 자랑해도 돼....정말 눈물난다...장한 아들 두었네...빵공주 어깨에 힘들어가겟다..ㅎㅎㅎ 어깨에 힘들어간 거 어찌 눈뜰고 봐줄라나..ㅎㅎㅎ 빵공주 아들 훌륭히 키우느라 애 많이 썼어요 홧팅!!!!
첫댓글 빵공주님, 부럽습니다. 우리 아들도 질났지만(?) 그렇게 곰살맞게 엄마 없을 때 동생을 위해 밥을 지어 반찬을 만들어 먹이는 동기간의 우정을 발휘하지는 못했습니다. 박수 쳐드립니다. 많이 많이 자랑하셔도 됩니다. 사실 우리가 특히 엄마들이 은근 아들 딸 자랑밖에 더 있습니까? 엄마들의 힘이지요. 엄마의 거울이구요.주님도 흐믓하실 것입니다.....^^*
감사 합니다,,,지 엄마는 야간의 푼수기가 다분한데 지 아들은 저 안닮아 듬직해요,,,
푼수라면 저도 한 몫 합니다.....ㅋㅋㅋ
엄마 유전자 안닮은 거 축하해요. 그래도 성격은 빵공주 닮아 곰살맞나 봐요.우리 딸은 엄마 키 유전자를 그대로 받았으니 어쩐대요. 우리 딸도 억울하게(?) 눈병을 달고 와서 보건실 선생님한테 구박받고 나한테 구박받고 딸과 함께 쓰던 방 혼자 격리 시켰더니 "엄마 맞아?" 그러데요. 예민증인 나는 날마다 딸이 만진 물건은 다 소독하고 . 키 안 큰다고 구박하고 그래도 집 안나가고 엄마 말 잘들으니 이제부터 자랑 좀 해야겠어요. ㅎㅎ
넘 구박 하지 마세요 그래도 나가서 속 안썩이니 얼마나 이뻐요,,,울 아들도 요즘 지혼자 독립된 공간 에서만 놀아요,,,너 그 선이상 나오면 둑거 하고 지가 협박 했거덩요
소래고의 자랑스런 후배 빠박이 화이팅 !! 빵공주님, 저 67년 소래중핵교 졸업생입니다. 그 당시 중학교 밖에 없었지요,지금은 소래종고지만...그때도 육상은 도내에서 알아주었지요, 특히 마라톤,계주,,,,
지금도 중장거리는 소래고가 명문이에요,,,
어머 빵공주 나도 감동이다...이런 이야기는 자랑해도 돼 팔불출이라고 공개적으로 창피 안주고 뒤에서 우리끼리 수다떨래 흉볼께..ㅎㅎㅎ 그러니까 얼마든지 마음 놓고 자랑해도 돼....정말 눈물난다...장한 아들 두었네...빵공주 어깨에 힘들어가겟다..ㅎㅎㅎ 어깨에 힘들어간 거 어찌 눈뜰고 봐줄라나..ㅎㅎㅎ 빵공주 아들 훌륭히 키우느라 애 많이 썼어요 홧팅!!!!
당근~ 고1이 대견하네요. 남자가 여자보다 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