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애플과 협업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면서 급등했습니다. 무려 20%나요.
저는 수요일까지 현대차 보유주식 분할매도를 마치고 수익률에 만족하고 있었는데 금요일 아침에 기사를 보고 이넘의 손가락이 참지 못하고 15% 상승시작한 시초가에 다시 현대차를 매수했습니다(기사가 이틀만 빨랐어도).
분할매도로 수익실현한 건 후회가 없습니다만 다시 매수한 게 잘한 것인지...
다시 폭풍 고민과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외신 기사 중 CNN 기사를 보았습니다. (한국발 기사 제외)
왜 현대인지에 대한 분석 기사입니다. 현대의 강점 1. 테크 기업에 대한 열린 태도(자동차 기업은 새로운 기업의 진입에 배타적임). 이미 리막.우버.그랩.앱티브 등 테크 기업들과 협력 중임 2. 수직계열화로 이룬 서플라이체인의 안정성/견고함. 3. egmp의 공개. 활용가능한 전기차 플랫폼의 존재. 4. 애플의 서플라이 체인이 있는 아시아 지역이라는 점(애플의 생산기지-팍스콘-가 있고 중국과 가까움)
그런데 아시다시피 현대는 초기 단계에서 논의 중이라고 했지요. 결정된 게 없다고....
애플은 이 사안에 대해 언급을 거절했다 합니다.
애플과의 협업만 믿고 투자하기에는 위험이 큰 듯합니다. 위 기사에서도 다른 회사들과의 협업이나 여러 회사들과의 동시협업 가능성도 있다 말합니다. (애플이 직접 차를 만들 가능성은 매우 낮음)
언급된 회사 중에 혼다가 있네요. 도요다보다는 좀더 오픈되어 있고 유연한 회사라고. 혼다는 미국시장에서도 점유율이 높은 회사고 기술적으로도 훌륭한 회사이지요.
기사에서는 테슬라는 아니고 폭스바겐이나 고급브랜드는 협업이 조금 어려울 것처럼 말합니다. 예전 팀쿡이 BMW 방문한 적도 있으나 이야기가 진전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 어찌한다? 기존에 보유 중이신 주주라면 훨씬 운신의 폭이 크겠지만 이 참에 따라나선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애플과의 이야기 진전에 따라 부침이 클텐데요. 각자 투자성향에 따라 결정할 문제이지요. 아무리 소문에 산다지만 저 같은 좀생이는 후덜덜.. 조금 줄여볼까 합니다.
ps1. 외신보도가 적네요. 그건 비중있는 보도가 아닐지도... 미국에선 어느 정도 관심이 있을지. 애플 주가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인 걸로 보아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 아닐지. (쓰고 보니 또 부정적인 내용이네요.ㅜㅜ)
첫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