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6923750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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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커뮤에서 화제가 됐던 한국에서 일본으로 귀화해 시의회 선거에 나오신 분.
사진을 보니, 笠岡市라고 되어있는데, 일본에서 이 이름을 쓰는 시는 딱 한곳 뿐이라 쉽게 특정이 가능했음.
이 곳은 오카야마현에 소재한 카사오카시로, 오카야마시에서 서쪽으로 조금 더 간 곳에 있는 인구 5.5만명의 소도시임.
일본의 중소도시 시의회 선거는 대부분 시 전체가 단일 선거구로(구가 나눠진 대도시의 경우 구별로 선거구를 나누는듯), 이 사람이 출마한 카사오카시의 경우 시의원 20명을 시 전체에서 한번에 뽑으며 선거에서 20등 안에 들면 당선임. 이번 시의회 선거에 출마한 사람은 이 분을 포함해 총 24명. 24명 중 하위 4명만 낙선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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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거가 치뤄져 방금 결과가 나왔는데,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음.
709표로 24명 중에 공동 20등이 되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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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선거에서 동점이 나온 경우 연장자가 당선됨. 말 그대로 하루라도 더 빨리 태어난 사람이 당선자가 되는 것. 스샷은 국회의원 선거의 규정이지만 지자체장과 지방의회의원 역시 동점자가 생길 경우 동일한 규정으로 처리하고 있음.
예외적으로 대통령만은 별도의 규정이 있는데 동점자가 나올 경우 국회의 기명투표를 통해 당선자를 결정하며, 이 경우 의원 절반 이상의 출석이 필요함.
그렇다면 일본은 선거에서 동점자가 나올때 어떻게 처리할까?
일본은 추첨으로 선발하고 있음. 다만 특이하게도, 추첨 방식에 대해서는 따로 규정이 되어있지 않아서, 추첨을 어떤 식으로 할지에 대해서는 지자체 선관위에서 그때그때 마음대로 정한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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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었는데, 그렇다면 이 분은 어떻게 되었을까?
안타깝게도 추첨에서 떨어져서 낙선하셨다...
첫댓글 개아깝다잉
공정한 추첨이면 연장자보다 ㄱㅊ은듯
와 너무 아까운 결과네
이번 선거 땜에 알게 됐는데 우리나라는 연장자가 당선된다는 게 넘 어이없음ㅋㅋ대체 왜지? 저것도 유교문화의 한 부분인가
연장자가 당선 진짜 별로다...
진짜 추첨 제대로 했는지 의문이긴하네 일본이라 ㅋㅋㅋ
아 진짜 아까워...
아깝다
아까비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