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마다 약국근무를 해주던 친구가
사정이생겨 이번주에는 출근을 못한다는 연락이왔다
할수없이 내가 출근을했다
1시에 마치고 한주만에 어떻게 변했나 궁금한 망태버섯을보러 초안산에 갔는데
이젠 그만 가야겠다는 생각을했다
내년을기다려야지,,
초안산 정상에서 매일 가던 길아닌 초안산 치유의 숲길을 걸었는데
큰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바람도 시원한 새로운길을 알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물향기 수목원과 공원을 지나면서 맥문동 꽃이 얼마나 피었나 보았는데
올해는 영 아니다
적당히 땀흘리고 걸은 두세시간의 운동이 몸과마음을 기분좋게 한다
중랑천의 새-백로인가? 이름은 모르겠다
초안산의 망태버섯은 이제 정말 끝물이다
빨간 고추잠자리- 가을을 알리는것 같다
치유의 숲길을 가다가 만난 버섯
요즈음은 몸과 마음이 따로논다
생각과 행동이 서로 다르다
아침에는 올림픽공원 맥문동을 보러갈거라고 생각하고 전철을 탔는데
내가 가고있는곳은 상계역이다
오랫만에 불암산 둘레길을걷다가 나비공원엘 들렸는데
생각보다 아름답고 볼거리가 많아 잘왔다는 생각이들었다
화랑대 역쪽으로 하산을 생각했다가
하계로 가는 표지목을 보고 한번도 가보지않은 곳으로 가보고픈 호기심이생겼다
불암산을 수십번 다녔지만 이곳으로 하산은 처음이라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하다
하계역쪽으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느냐고 물었더니 걸어가기에는 꽤멀다는 얘기를 힌다
알려주는대로 따라가다보니
보호수도 꽤 여러나무가있고
오래된 집들이 모여있어 시골에 온듯한느낌이다
서울에도 이런곳이있는가? 신기했다
70을넘게 살았어도 처음보는...
길을따라가다가 고개를 넘으니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온다
사람들이 많이다닌길 같아 무작정 그길을 따라 내려가니
서울 과학기술대학이나오고 원자력병원이나온다
서울둘레길을 제대로 왔으면 만나는 백세문도 보인다
원자력 병원에서 걸어 경춘선 숲길을 화랑대 역에서 월계역까지 걸었다
8시에 집에서 출발
집에오니 2시가 가까와온다
날씨가 맑고 걷기가좋아 기분좋게 새로운 길을 알게되어 기쁘고 즐거운하루
서울둘레길 들머리 남근석
둘레길 가다가 내려가본 나비정원
나무수국이 아직도 예쁘게피어있다
수커렁도 멋지고...
공원구경마치고 다시서울둘레길을걷는다
하계쪽으로하산 길에있는 보호수
오래된 집들이 이렇게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을지나고,,,
경춘선숲길로,,,
전형적인 가을하늘-
월계 경춘숲길 출발점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