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에는 국내 팬들의 흥미를 돋우는 빅카드가 준비돼 있다. 유럽의 현지시간 30일에 해당하는 이날은 2004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5경기를 포함해 세계적으로 모두 33경기의 A매치가 펼쳐진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카드는 바로 2002년 월드컵을 통해 국내팬들과 더욱 가까워진 네덜란드와 포르투갈대표팀 간의 대결(장소 아인트호벤)이다.
네덜란드는 한국의 월드컵 4강신화를 이룬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태어난 곳이고, 포르투갈은 2006독일월드컵에 대비해 한국이 야심차게 영입한 움베르투 코엘류 현 대표팀 사령탑의 모국이다. 한국팬 처지에서 보면 두 팀 모두 친근함을 느끼게 되지만 두 팀은 ‘구원’이 있다. 98프랑스월드컵 4강에 진출했던 네덜란드는 2002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유럽 지역예선에서 포르투갈에 출전권을 넘겨줬기 때문이다. 이번에 2002월드컵 예선탈락의 한풀이를 하겠다는 결의가 대단하다. 90년 이후 두팀 간의 대결은 포르투갈이 4승2무1패로 앞서 있다. 네덜란드는 지난 91년 승리 이후 12년간 단 한 차례도 포르투갈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이번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베테랑 미드필더 마르크 오베르마스를 불러들인 가운데 2002년 A매치 득점왕에 오른 특급 골잡이 반 니스텔루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트릭 클루이베르트(바르셀로나), 피에르 반 호이동크(페예노르트) 등으로 막강한 공격진을 구축했다.
그러나 포르투갈 역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루이 코스타(AC밀란) 세르지우 콘세이상(인테르 밀란) 등 공격형 미드필더 삼각편대와 원톱 파울레타(보르도) 등 국내팬의 귀에 익숙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다. 대부분의 스타가 코엘류 감독이 청소년대표팀 때부터 키운 수제자들이라는 점도 한국 팬의 관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첫댓글 응원은 무슨....그냥 재미루 보면 되지...중요한건 둘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아니라는거지..ㅋㅋ
난 포르투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