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합동연수
강점, 비전, 시나리오 워크샾
지역아동센터 강의
재가복지사업강의
복지소학강의...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섬활, 광활, 농활 식구들이 모두 그리 생각할테니까요.
@ 반가운 얼굴로 포옹하다 (7월 8일)
폭염주의보가 내린 7월 8일 대전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 예식장 주차장에서 모였습니다.
나무그늘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자니, 횡단보도 건너로 반가운 얼굴들이 하나하나 모입니다.
깊고 반갑게 포옹하고 청원군 자연학교로 이동했습니다.
리모델링이 멋진, 편안한 잠자리였지요.
개회식을 시작으로 슈퍼바이저 선생님들의 인사말과 나도 한마디 시간.
처음 보는 사람들, 아직은 낯익은 사람들,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사람들과 마주합니다.
모두, 아직은 어색하지만 설레임 가득한 표정이었어요.
찌는 듯한 더위에 팀별로 모여 복지인의 노래와 춤을 연습했습니다.
팀별로 모여서 연습하고 야외 나무그늘에서 즐겁게 노래와 몸짓을 했지요.
처음에는 아직 어색했던 관계들이 웃음과 즐거움으로 가득해졌습니다.
더운 날씨 속에서도 싫은 내색 하지 않고 함께 즐겨준 섬활 농활 광활 동료들 감사!
강점사회사업 특강
강점워크숍이 왜 필요하고 그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얻어야 할지 이론적으로 배워봅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 동료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적극 지지하고 응원해야겠다 생각하고
아이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어떻게 바라봐주고 주선해줄지 조금 생각해봅니다.
강점워크샵
이론을 배웠으니 이제 스스로 해봐야 합니다.
광활팀은 남자들 방에 모두 모여 함께 진행했습니다.
준비해온 숙제들을 보여주면서 서로가 생각했던 동료의 강점을 이야기 하고 지지했지요.
스스로 잘 알지 못했던 저의 강점을 동료가 찾아주기도 하고
제가 잘 알지 못했던 동료의 새로운 강점을 알게되기도 합니다.
등줄기로 땀이 흘러내립니다. 찌는 듯한 더위였지만, 더위도 잊을 만큼 동료 한사람 한사람의 말에 집중했지요.
새롭게 알게된 동료의 강점,
새롭게 알게된 나의 강점,
우리가 한데 어울려 광활 10기라 생각하니 든든하고 든든합니다.
강점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동료나 아이들을 칭찬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지요.
광활에서 어떻게 아이들의 강점을 바라봐 줄것인지, 동료의 강점을 어떻게 세워 지지해 줄것인지 생각해봅니다.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7월 9일)
둘쨋날,
안개가 자욱한 아침에 운동장에서 포옹인사 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이라고 서로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었지요^^
아침식사 후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에서 강점워크샵 결과물을 발표했습니다.
광활 7기 순호선배님께서 지치지 않는 강점워크샵이라고 하시더니 그날이 꼭 맞습니다.
어제 함께 정리하고 나눈 내용인데도 질리지 않네요.
멋지게 준비하고 발표해준 농활팀, 광활팀, 섬활팀 감사^^
동료들과 모둠지어 "지역아동센터 공부"를 합니다.
마땅함, 인격적으로 아이를 대하자.
아이의 눈높이에서 바라보자.
흙속의 미생물처럼
마음에 와닿는 구절구절들입니다.
아이를 인격적으로 대한다는 것은 무조건적으로 아이의 뜻에 따라주자는 말이 아님을 이제는 압니다.
목적에 맞게, 그리고 진실된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자는 것이지요.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했던 것들이 하나 둘씩 풀어져갑니다.
점심식사후 동료학습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집단상담 같았다고 할까요?
집단상담이라는 말보다 동료학습이라는 말이 더 정겨웠습니다.
광활팀은 대부분 각자의 여행경험이나 여러가지 경험들 속에서 얻은 교훈들을 많이 나누었습니다.
웃음으로 대하던 동료를 가슴으로 대할 수 있는 시간이었지요.
즐겁고 반가웠던 동료가 사랑스럽게 다가옵니다.
재가복지사업강의에서는 2기 농활팀의 비전이 떠올랐습니다.
"어르신을 어르신 답게"
in the community
by the community
life of the community
"복지를 보이지 않게"라는 말에 공감가고, 어떻게 주선하고 거들지 생각해봅니다.
비전워크샵에서는 사업, 공동체, 개인비전을 세웠지요.
광활팀도 이번에는 그룹을 지어서 효율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다섯가지 사업비전을 그림으로 옮기고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여 공동체비전을 세웠습니다.
각자의 가장 중요시하게 여기는 개인비전도 나누었지요.
비전을 세우고 나니, 광활이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더 가슴깊이 느껴집니다.
당장, 광활해도 될 것 같이 느껴집니다.
자신감과, 더위조차도 느끼지 못할 만큼의 열정, 치열함이 있었지요.
10기 광활, 철암 속에서의 제가 그려집니다.
@ 벌써 삼일째, 좀 더 집중해서.. - 7월 10일
셋쨋날
피곤한 만큼 아침인사가 깁니다.
1시간동안 안개속에서 포옹인사 나누었지요.
따뜻하게 안아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비전워크샵 발표를 했습니다.
광활사업비전은 김동찬 선생님이, 개인비전은 영선언니가, 그리고 공동체비전은 제가 맡았지요.
비누방울과 나무, 물줄기가 모인 바다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동료들의 의견을 한번에 집대성해서 표현한다는 것이 참 많이 부담되었는데
다른사람의 의견을 인용하여 저의 생각과 느낀점을 표현하는 것이 감동적인 발표라고
김동찬 선생님이 응원하고 칭찬해주셨습니다.
동료들이 잘 할 거라고 손내밀어 주었고, 든든한 규호오빠가 꼬옥 안아줬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편하게 발표했습니다.
동료들, 선생님들과 우리가 할 일, 우리가 이루어 나갈 비전들을 보여드리고
설명해드리는 시간이 신나고 신났습니다.
워크샵 발표후에는 섬활, 광활, 농활팀이 모여 서로의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섬, 그리고 농촌, 광산지역에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자연주의 사회사업을 녹여낼지 이야기 했지요.
프로그램 준비과정과 내용들을 들으면서 몰랐던 점을 깨우치기도 하고, 동료의 고민을 함께 고민하기도 했지요.
섬팀에 라미언니와 자경이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어하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벌써 합동수료식이 기다려집니다.
함께 한 동료가 제게 들려줬던 프로그램 계획들을 그곳에서 어떻게 풀어냈는지 벌써부터 기다려졌거든요.
이야기 나눈후 식사를 마치고 초정약수탕에 목욕을 하러 갔습니다.
어떤 곳으로 가는지 몰라 샴푸도 챙기지 않은채 몸만 달랑 차에 올랐지요.
도착한 곳은 외관은 그저 동네 목욕탕인 듯 한데 예전에 세종대왕님이 이곳 탄산수에 몸을 담그시고 종기를 치료하셨다고 하네요.
눈에 좋아고 해서 눈동자를 물에 담궜던 다희는 몇분이나 줄줄 눈물을 흘립니다^^
수영도 하고, 레몬탕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인상깊은 좌욕실 구경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약천수 덕분인지 이곳 주민분들은 모두 피부가 매끈매끈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목욕탕이지만 이전에는 어떤 모습으로 이곳 주민들이 약천수를 이용하셨을까도 잠시 상상해 보았습니다.
돌아와서는 한숨 눈을 붙인 후 복지소학 공부를 했습니다.
교우와 언행, 생활지침에 대한 내용들이었는데 가슴에 와 닿는 부분이 참 많았지요.
"좋은 동료를 만나기 위해서는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어 예와 덕으로 대해야 한다"
"웃고 히히덕 거리며 만나게 되면 그뿐이다. 즐겁지 않으면 다시는 보고싶어지지도 않는다.
진심으로 책선해주는 사이가 되어야 한다"
광활 동료들 사이에서 제가 해야할 역할은 무엇인지 생각해봅니다.
책선해 주는 관계, 동료를 진심어린 마음으로 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도..
우리 광활팀 10기가 진정한 동료가 되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도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지요.
저의 동료들이 저에게 책선해주었으면 좋겠고, 저도 동료들에게 책선해주는 사람이고 싶어요.
시나리오 워크샵은 생활팀 과업팀이 생활방법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팀별로 나누어 일정을 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추억활통팀은 저와 유성오빠는 광활 트레킹 이전에 특훈 계획을 잡고 가까운 산길이나 운동장소를 여쭈었지요.
일정표를 머릿속에 그려보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광활속에서의 생활에 확연히 손에 잡히는 기분입니다.
시나리오워크샵을 서둘러 마치고 운동장에 별보러 갔습니다.
가까이 누운 동료와 지금껏 살아온 이야기, 나누고 싶은 말들을 나누었습니다.
하늘이 흐려 별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움직이는 구름 사이로 순간순간 보이는 별들도 인상깊었어요.
@ 이제는 실전입니다 (7월 11일)
돌아가는 넷쨋날
아침에 일어나 포옹인사를 하고 팀별로 달력을 만들었습니다.
광활팀에는 그림과 손글씨를 잘 쓰는 동료들이 있어서 다이어리 속지같은 달력을 만들었지요.
달력에 그려진 대로 광활팀은 트레킹 해서 고래 잡으러 가고, 지리산 정상에 광활 깃발을 꽂아놓고 올꺼예요^^
6주가 길게만 느껴졌는데 종이한장에 옮겨놓고 보니 짧게 느껴지고 벌써 아쉽습니다.
달력을 만든후에는 사랑하는 동료들, 선생님들께 시트를 작성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모두에게 써주지는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사랑가득한 시트가 제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숙소복도에서 길게 늘어서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섬활, 광활, 농활 잘하라고.. 합동수료식 때 또 보자고....
정답고 정답게 인사나누었지요. 꼭 안아준 동료들 고맙습니다.
돌아오는 내내 여운이 가시지 않아 눈을 붙일 수가 없었습니다.
치열하게 그리고 집중해서 광활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철암에서 보낼 뜨거운 여름날을 상상해 봅니다.
부딪치고 깨지고 넘어지고.. 그리고 또 다시 일어서는 여름을 보내고 싶습니다.
치열하고 집중적으로 여름을 보내고 나면
저의 가슴속에 나무는 아마 큰 뿌리를 내리고 있겠지요?
뿌리 내리기 시작한 제 속의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서
정말 나이가 많이 들어서 돌아봤을 때
그 여름날 그곳에서 보낸 저의 활동이 가장 큰 뿌리를 내렸었노라고 이야기 하고 싶어요.
사랑하는 동료들, 선생님
합동연수 준비해주시고 즐겁게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첫댓글 강점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동료나 아이들을 칭찬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배웠지요. 광활에서 어떻게 아이들의 강점을 바라봐 줄것인지, 동료의 강점을 어떻게 세워 지지해 줄것인지 생각해봅니다. / 강점워크숍의 의미를 잘 파악했어요. 지치지 않는 강점여행을 했다고 하니 참 고맙고 자랑스러워요.
광활팀은 대부분 각자의 여행경험이나 여러가지 경험들 속에서 얻은 교훈들을 많이 나누었습니다. 웃음으로 대하던 동료를 가슴으로 대할 수 있는 시간이었지요. 즐겁고 반가웠던 동료가 사랑스럽게 다가옵니다. / 동료학습을 통해서 동료들을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지요. 따뜻한 포옹인사처럼 상대방의 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광활 하면서 동료들과 많이 대화하세요. 소중한 광활 동료에서 평생의 복지 동반자로 이어지길 바라요.
글을 읽으면서 행복했던 합동연수가 그려져요. 나에 대해서, 그리고 동료들과 광활을 더욱 알 수 있었고 합동연수를 무사히 마침으로 인해 걸언을 이미 체화한 셈이지요. 지금의 이 느낌과 자신감 및 열정을 고스란히 철암에 싣고 가서 아이들, 어른들과 함께 나누세요.
언니 합동연수 때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 나눈 것이 많은 도움이 되요. 무더운 여름에 열정과 집중으로 속 알찬 광활과 섬활되기를 바라요.^^
합동연수기간 참 귀한 만남을 잘 기록했네 ^^. 이제 광활도 내일이면 들어가겠네. 합동연수 때 느낀 열정을 잊지말고 그때 만난 동기들의 강점을 기억하며 활동하면 좋겠다. 나도 그리고 너도 ^^
합동연수가 다시 떠오르네요. 모두가 고마운 사람들..
'당장, 광활해도 될 것 같다' - 순호도 연수 마치고 이 말을 했습니다. 합동연수가 저에게도 큰 힘이 됩니다.
감동적입니다. 손 잡아주고, 안아주고, 질문하고, 함께 고민하고, 감동받고, 칭찬하고, 설명하고....감사합니다. 합동연수에서 받은 힘, 광활에서 잘 풀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