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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음을 듣게 하소서 (잠2-157)
2024년 8월15일 (목요일)
찬양 : 내 평생소원 이것뿐
본문 : 잠30:18-20절
☞ https://youtu.be/qGC7RArMD5E?si=cpDrmEVwoED9FxiK
8.15광복절이다. 역사의 진실규명이란 이름으로 분열이 초래되는 현실이 가슴아프다. 역사가 과거와 현재의 만남을 통해 하나를 이루어가기 위함인데 어찌 이 나라에서는 더욱 깊은 골을 만드는 것일까? 정치가 자기 편을 만들기 위해 역사를 이용하여 국민의 감정을 건드리는 것은 아닐까?
이 나라를 불가능한 현실에서 다시 일어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 나라들의 도움과 특히 고국의 현실을 포기하지 않고 목숨과 바꿔낸 순국선혈들의 정신을 통해 다시금 이 나라가 하나의 나라로 그 소중한 가치를 이어받았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간절하다. 주여, 나라를 둘로 쪼개는 악한 영의 세력이 이 나라에서 그치게 하소서. 하나가 되게 하소서.
이제 금주간 조금만 더하면 9월 학기 수업 준비가 마친다. 어제 사관학교 수업준비를 마치고 9월3일 개강하는 중보기도 세미나 강의안을 7과까지 마쳤다. 한 이틀을 수고하면 나의 준비는 일단락된다.
오늘은 오전 휴식을 취해야 하겠다. 어제 오랜만에 11시에 잠을 청했는데도 몸의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는다. 쉬고 나서 오후부터 남겨진 것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는 목요일까지 휴가다. 금번 휴가의 컨셉은 무조건 쉼과 잠이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을 주실까?
본문에는 이해하지 못하는 것 서너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19-20절
‘곧 공중에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자취와 반석 위로 기어 다니는 뱀의 자취와 바다로 지나다니는 배의 자취와 남자와 여자와 함께 한 자취며 음녀의 자취도 그러하니라 그가 먹고 그의 입을 씻음 같이 말하기를 내가 악을 행하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이 말씀을 New Living Translation (NLT)버전으로 다시 본다.
<독수리가 하늘을 날아가는 길, 뱀이 바위 위를 미끄러지는 길, 배가 바다를 항해하는 길, 남자가 여인을 사랑하는 길입니다. 간음하는 여인은 남자를 탐하고, 입을 닦고 말합니다, '그게 뭐가 잘못이야?'>
하늘을 높이 나는 독수리의 길을 아무리 봐도 깨닫지 못하겠고,
뱀이 바위 위를 미끄러지듯 다니는 길도 깨닫지 못하겠으며,
배가 바다를 가르고 항해하는 길도 깨닫지 못하겠고,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길도 깨닫지 못하겠다.
그러면서 오늘 본문의 잠언은 이렇게 결론을 짓고 있다.
<이것은 간음하는 여인의 길과 같다고 말한다.> 나는 아무 잘못도 없다고
오늘 본문 잠언 30:18-20의 핵심은 이해하기 어려운 자연 현상과 비교하여, 죄를 짓고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의 모습, 특히 간음하는 여인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 구절은 사람의 도덕적 무감각함과 자신의 죄를 부인하는 태도에 대해 경고하는 것이다.
이 시대의 죄에 대한 무감각한 모습을 그리고 있는 듯하다. 아니 죄가 만연된 삶의 자리를 살아가면서 나도 이렇게 죄에 무감각한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음을 느낀다.
문득 어제 있었던 사건이 생각난다. 금주간 휴가를 보내고 혼자 사무실에서 중보기도 세미나 교안을 만들고 퇴근 시간이 지나서 나오는데 갑자기 경보 울림이 요란하게 울렸다. 알고 보니 내 사무실이 구석에 있어 다 퇴근한 줄 알고 땡스기브 간사님이 문을 닫은 것이다.
그런 상황에 갑자기 실내에 내가 등장하니 경보음이 울린 것이다. 나도 놀라고 땡스기브 간사님도 놀랐다. 안에서는 아무리 해도 경보음을 어떻게 할 수가 없고 간사님이 달려와 해제하고서야 소리가 멈추고 나는 해방되어 퇴근할 수 있었다.
없어야 할 자리에 누군가 있다는 사실에 경보가 요란하게 울리는 모습에 얼마나 놀랐던지 ~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이 사건이 생각난 이유다. 죄라는 없어야 할 것이 있을 때 요란한 경보음이 울려야 하는데 하두 많아지다 보니 이젠 요란한 경보음이 그저 교통체증이 일어난 정도로 이해되는 세상이 되어 아무도 관심조차 갖지 않는 것이 되는 것은 아닌지 ~
세상의 경보음에는 화들짝 놀라면서 내 죄에 대한 경보음은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나를 돌아보는 아침이다. 내 삶에 죄에 대한 경보음이 제대로 울려지고는 있는 것인지, 나는 얼마나 민감하게 그 경보음에 화들짝 놀라 빠르게 반응하고 있는 것인지 ~
진실로 죄라는 먼지에도 반응하며 민감하게 회개하고 돌아서는 자가 되어야 하는데 세상이 다 그렇지 하면서 뭐가 잘못이야 외치는 간음하는 여인과 같이 죄에 무디어진 모습으로 변질되는 내 모습은 아닌지 깊이 묵상하게 된다.
그리고 세상의 죄를 심판하고 세상과 동떨어져 나만 괜찮으면 되지 하는 그런 어리석은 율법사가 되지 않아야 한다. 나는 세상에 보냄을 받은 종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세상을 향하는 자로 서야 하고, 세상에 물들지 않고 세상을 구원하시는 주님의 배에 탐승한 자가 되어야 한다.
주여, 이 종이 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죄에서 돌아서게 하소서. 세상을 따르지 않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 나라의 그 순결함과 청결함을 간직하는 종이 되게하소서. 그러나 죄인을 심판하는 자가 아니라 불쌍히 여기며 그들을 주께로 기쁨으로 인도할 수 있는 긍휼을 가진 종이 되게 하소서. 긍휼이 없는 율법사가 되지 않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1. <웨이브리즈> 플랫폼을 통해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2. 목회사관학교를 통해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3.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4.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5. 스페이스 알 사역을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를 일으키게 하소서.
6. 땡스기브가 세운 틴케이스 공간이 소중히 쓰임받게 하소서.
7.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8. 충주 라마나욧이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