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미국의 갈등 이해하기
이란과 미국의 갈등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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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친밀했던 미국과 이란, 하지만 어느 순간
미국과 이란 사이에 존재하는 적대감은 지난 40년 동안
벌어진 많은 정치적, 경제적 사건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다.
특히 가자지구와 예멘 등지에서 양국이 대리전을 치르면서
긴장이 고조되었고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다.
CIA 쿠데타부터 1979년 인질 위기, 그리고 오늘날의 분쟁까지,
다음장에서 두 나라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더 자세히 살펴보자.
CIA 쿠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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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953년 이란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민주적으로
선출된 모하마드 모사데그 총리를 전복시켰다.
이 행동은 이란인들 사이에서 미국에 대한 뿌리 깊은
분노와 의심을 불러일으켰고, 미국은 자국의
주권 문제에 간섭하는 세력으로 간주되게된다.
샤의 레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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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 이후 미국은 억압적인 전술과 인권 침해로 유명한
이란의 샤, 모하마드 레자 팔레비 정권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많은 이란인들은 이러한 지원을 미국이 폭정과 착취를
옹호하는 것으로 인식했고, 이는 더욱 적대감을 불러일으키게된다.
이란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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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샤를 전복시킨 혁명은 부분적으로는
반미 감정에 의해 촉발되었다.
종교 지도자이자 정치가인 아야톨라 호메이니는
서구의 영향력에 격렬히 반대하며 권력을 잡게된다.
이념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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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신정주의 정부는 미국이 표방하는 세속적이고
민주적인 가치에 근본적으로 반대한다.
이러한 이념적 갈등이 양국 간의 상호 적대감의 원인이며,
이란은 미국을 이슬람 가치에 타락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로 간주하고 있다.
미국의 이스라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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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주적인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원은
중요한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1979년 혁명 이후
이란 정부는 이스라엘의 파괴를 요구해 왔지만, 미국은
이스라엘을 중동의 핵심 동맹국으로 간주하게된다.
혁명의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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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혁명 이데올로기를 수출하는 정책을 지속하고 있어
미국 정부의 우려를 사고 있다. 이란은 중동 전역의
시아파 무장 단체(예: 헤즈볼라, 사진)를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이 지역의 이익과
동맹국에 위협이 된다고 보고 있다.
미국 대사관 인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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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1월, 이란 무장 세력이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을
습격하여 미국인 52명을 444일 동안 인질로 잡았다.
이 인질극은 세계 역사상 가장 긴 인질극 중 하나였으며,
미국이 제재를 가하고 외교 관계를 단절하는 등
관계가 크게 악화되게 된다.
이란-이라크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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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라크 전쟁(1980~1988년) 당시 미국은
사담 후세인(사진) 치하의 이라크를 지원하며
정보 및 경제 원조를 제공했다. 이란은 이러한
지원을 미국의 적대감의 증거로 여겼고, 이는
미국에 대한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하게하였다.
이란 항공 655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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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미 해군이 이란항공 655편을 실수로 격추하여
민간인 290명이 사망하였다. 이 비극은 이란 시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고 미국이 이란인의 생명을
중시하지 않고 무시한다는 믿음을 가지게 만든다.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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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미국은 이전에 이란에 광범위한 경제 제재를 가했으며,
이 제재는 이란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있다.
이란은 이러한 제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제재가 이란을
무력화시키고 미국에 이익이 되는 정권 교체를 선동하기 위한
일종의 경제 전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핵 무기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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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핵 무기 프로그램도 주요 분쟁의 원인이었다.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려 한다고 의심하고
있지만 이란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란의 핵 야망을 억제하려는 노력은
추가적인 제재와 외교적 교착 상태로 이어지고있다.
걸프 지역의 미군 주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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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페르시아만의 미군 주둔을 지속적인 위협이자
일종의 협박으로 간주하고 있다. 미국은 항로와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며 주둔을 정당화하고 있지만,
이란은 이를 제국주의적인 행보라고 간주한다.
카셈 솔레이마니 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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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은 드론 공격으로 이란의
최고 장군인 카셈 솔레이마니를 살해한다.
이란은 이 암살을 전쟁 행위로 간주하게된다.
이후 이 지역은 긴장이 크게 고조되고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보복 조치가 이어졌=다.
프록시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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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은 시리아와 예멘(사진)과 같은 다양한 지역 분쟁에서
서로 반대되는 편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대리 전쟁은 필사적으로
긴장을 악화시키고 있으며, 양국은 서로가 개입을 통해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한다.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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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은 종종 이란을 후진적이고 적대적인 국가로 묘사하는 반면,
이란 언론은 미국을 부패한 제국주의 국가로 묘사한다. 이러한 묘사는
대중의 인식을 형성하고 양측의 적대감을 지속시킨다.
사이버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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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종종 서로를 상대로 사이버 작전을 벌인다.
2010년 미국은 이란의 핵 시설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기 위해
스턱스넷이라는 악성 컴퓨터 바이러스를 유포하기도 하였다.
인권 문제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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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정치적 반체제 인사 및 소수자에 대한 대우를 포함하여
이란의 인권 기록을 자주 비판한다. 이란은 미국의 위선을
비난하며 미국의 인권 문제와 해외 개입을 지적한다.
전략적 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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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 및 이스라엘과 같은 국가와의
동맹을 중동 전략의 핵심으로 간주하는 반면,
이란은 이러한 동맹을 자국의 안보와 지역 내
영향력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
에너지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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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석유에 대한 통제는 항상 미국의 중요한 관심사였다.
이란은 주요 산유국으로서 미국내 정책을 에너지 자원을
장악하고 이란의 경제를 약화시키려는 시도로 인식하고 있다.
테러리스트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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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헤즈볼라와 하마스와 같은 단체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이란을 테러의 국가 후원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란은 종종 이러한 지정을 반대하고 이스라엘과 서방의
침략에 대항하는 합법적인 저항 운동을 지지한다고 주장해 왔다.
유럽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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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종종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지만,
미국의 제재와 정책으로 인해 유럽과 이란의 관계가
더 긴장되고 잠재적으로 악화될 수 있다.
러시아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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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러시아 및 중국과의 동맹은 이란을 고립시키려는
미국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관계는
이란에 경제적,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여
미국의 영향력에 대항하고 적대감을 더욱 조장한다.
이란 민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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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도자들은 역사적 불만에 대한 대응으로
반미 감정을 이용해 국내 지지를 결집하고
통치를 정당화하는 경우가 많다.
JCP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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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미국은 제재 완화를 대가로 이란의 핵 능력을 제한하기
위한 합의인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에서 탈퇴했다.
이란은 이러한 탈퇴를 배신과 신뢰 훼손으로 간주하여
의도치 않게 긴장을 고조시켰다.
고조되는 군사적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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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격추나 유조선 공격과 같은 양국 간의 주기적인
군사적 긴장은 적대감의 순환을 지속시키고 있다.
양측 모두 이러한 사건을 공격과 방어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더욱 더 양국간의 화해를 어렵게 만든다.
인도주의적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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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와 분쟁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인도주의적 문제를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인도주의적 여파는 정책의 경제적, 사회적 영향으로
고통받는 이란인들 사이에서 미국에 대한 분노를 더욱 키우고 있다.
외교적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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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감에도 불구하고 유엔의 개입을 포함해 양국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다양한 외교적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신뢰가 낮고 진전이 있더라도 취약한 경우가
많아 양측의 지속적인 노력과 양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람 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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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적대감에도 불구하고 일반 미국인과 이란인 사이에는
문화적, 사회적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희망적이게도 이러한
교류는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부정적인 고정관념에 대응할 수 있다.
출처:
(Business Insider) (Al Jazeera) (DW)
(The New Yorker) (The Daily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