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 열렸다는 조선 인민군 추모제
서울 서북쪽에 있는 경기도 파주에 “적군 묘지”라는 게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이 많지 않으실 겁니다. 파주 적군묘지는 6.25전쟁 때 남침해 왔다가 전사한 적군 북괴군과 중공군들의 공동묘지입니다. 파주 적군묘지에서는 지난 3/25일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군인 추모제”라는 것이 열렸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자유 한국당 이주영 의원은 어제 6/26일 원내 대표 중진회의에서 지난 3/25일에 있었던 “제3차 파주 적성면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군인추모제“ 사진과 함께 행사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천도재까지 겸해서 열린 추모제에는 파주시장과 국회의원, 파주시의회 의장, 파주시 의원 등 지역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거센 비난이 일었다고 합니다. 특히 그 무렵에 있었던 서해 수호의 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은 정치인들이 이런 행사를 찾은 것은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비판하는 소리가 높았다고 합니다. 한 주민에 따르면 그 지역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의 경우 서해 수호의 날 행사에는 단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지만 적군추모 행사에는 매년 참석하고 있다는데 대해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이 묘지는 그동안 국방부에서 관리해 왔는데 지난 3월 소유권이 느닷없이 경기도로 이관 되고 이재명 지사에게 관리 책임이 넘어가더니 평화공원 조성에 속도가 붙는 것 같다는 얘기가 파다합니다. 이에 대해 이주영 의원은 수 백만 명의 인명살상과 전국토를 초토화시키고 “천 만명의 이산가족이 생긴 피해를 준 당시 인민군에 대해서 북한의 사과라든지 인민군 유해 송환도 없이 이 자리에 평화공원을 조성한다는 것이 웬 말이냐”“우리를 침략한 인민군의 국립묘지로 성역화하겠다는 발상 아니냐 이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6000 여㎡ 규모로 조성된 적군묘지에는 1950년 6/25일부터 1953년7/27일 사이에 전사한 북한군 유해 720구와 중공군 유해, 360 구 등 1080구의 적군 유해가 묻혀있다고 합니다. 나는 이 기사를 보면서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군인추모제”라는 이름의 적군의 죽음을 추모하는 행사가 공개적으로 거창하게 열렸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거기에 참석한 면면을 보면 그 지역출신 국회의원 시장 시의회 의장 시 의원 등 주민들의 표를 얻어/ 한 자리하고 있는 사람들이 몽땅 참석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서해 도발로 숨진 적의 도발로 숨진 우리 장병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서해의 날 기념식에 갔던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에 이런 사람들이 어떻게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고 국가 이익과 국가보위에 관여하는 전방지역 공직자들인가 하는 분노를 느꼈습니다. 더욱이 남침전쟁에 뛰어들어 우리들의 자유, 평화, 인명을 짓밟고 전국토를 유린하고 돌아다니던 적군들이 묻혀있는 자리에/ 평화공원을 조성하겠다고요? 지금 이 나라를 주도하고 있는 사람들의 지능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의 만화책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유치함이 물씬 풍기는 것은 웬 일일까? 지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데, 우리의 안보상황이 어떤데 이처럼 한가하고 편안한 단꿈을 꾸고 계십니까? 우리는 보초 다 없애고 담장 다 헐어놓았습니다. 우리를 탐내는 강도 도둑놈 불량배들은 숨을 죽이고 우리들의 동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삼척으로 들어온 북한의 목선도 수상하기 짝이 없고 삼척까지 내려온 목적이 불분명해서 날이 갈수록 점점 의혹만 커지고 있습니다. 파주 적군추모제 상석에 앉아서 거들먹거리던 양반들에게 묻고싶습다. 적이 무엇인지 어떤 놈들을 적이라고 부르는지 모르십니까? 당신의 부모형제 자식을 죽이고 당신을 못살게군 놈들이 적입니다. 우리의 강토를 짓밟고 우리 삶의 터전을 피로 물들이려고 눈이 뒤집혀 날뛰던 놈들을 적이라고 합니다 아군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을 아군이라고 하는지는 아시나요?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목숨걸고 적과 싸우는 사람을 아군이라고 합니다. 파주지역 출신 국회의원, 시장, 시의회 의원 들은 적군과 아군도 모르고 내가 난지, 네가 난지도 모르시나요. 지금 내가 가는 길이 나라가 망하고 결국 나도 망하는 길이라는 것을 모르시나요, 알면서도 그러는 건가요? 당신들은 당신을 죽이려던 적군들의 추모식에 참석하는 것이 당신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목숨을 바친 우리 장병들의 넋을 기리는 서해의 날 행사에 참석하는 것보다 더 이익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선거 때 한 표라도 더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당신들이 하는 식대로 하면 나라가 망합니다. 당신들도 망합니다. 나라 망하고 저놈들 세상되면 세상이 어떻게 변할건지 생각이나 해 봤습니까? 노조 집행부, 국회의원, 정치인, 종교인, 경찰, 군인, 언론인, 법조인, 공무원, 교사...등 팔자가 필 줄 아십니까? 아닙니다. 처형 1 순위에요, 정신들 차리세요. 세상이 지금 어떻게 돼 가는지 알기나 하십니까? 이석희 말/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