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상]
용병의 반란
< 일러스트=이철원 >
기원전 5세기 마라톤 전투는 그리스
시민군과 페르시아 용병의 싸움이었다.
아테네 시민들은
“내 나라와 가족은 내가 지킨다”
는 각오로 전장에 나갔다.
반면 페르시아 제국군은 언어와 인종이
제각각인 이들을 제국 전역에서
차출해 만든 오합지졸이었다.
마라톤 전투에서 아테네군은 1만명
가운데 192명이 전사했다.
페르시아군은 1만5000명 중 6400명이
전사했다.
전투에 임하는 자세가 달랐던 게 승부를
갈랐다.
▶전쟁에 진 페르시아는 그리스인의
용맹을 탐냈다.
그리스인 용병을 고용해 자기들 왕위
다툼에 투입했다.
용병들 입장에선 누가 제위에 오르건 돈만
받으면 그뿐이었다.
서로마 제국은 게르만 용병에게 국방을
맡겼다가 용병 대장 오도아케르에게
멸망당했다.
15세기 오스만 튀르크의 침략을 받은
동로마제국도 제노바 출신 용병대장
주스티니아니를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가 전투 중 다친 주스티니아니가
도주하면서 수도가 함락당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권모술수만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군주가 쓰지 말아야 할 것으로 용병을
꼽았다.
“용병으로 이루어진 군대는 분열되어 있고,
야심에 차 있으며, 규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충성스럽지 않다”
며
“용병 덕에 적의 공격이 지연되는 것은
나라의 파멸이 지연되는 것일 뿐”
이라고 경고했다.
▶우크라이나전 발발 이후 최전선에서
전투를 벌여 온 러시아 용병 부대
바그너 그룹이 지난 주말, 총을 거꾸로 들고
모스크바로 진격했다.
용병을 지휘하는 프리고진은 그간
“푸틴이 실탄 등 장비를 보급하지 않는다”
며
“우리를 총알받이로 쓰려 한다”
고 비난해 왔다.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도 갈등을
빚었다.
아무리 그래도 정규군이라면 쉽사리 총부리
방향을 바꾸지 못했을 것이다.
하루 만에 반란을 철회했지만 용병의
충성심이 얼마나 보잘것없는지 보여준
사건이었다.
▶바그너 그룹이 민간인을 학살하고
고문하는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는
고발도 잇따른다.
바그너 그룹이란 이름은 프리고진과 함께
용병 회사를 만든 러시아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 장교 우트킨이 작곡가 바그너
숭배자여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생전에 반(反)유대주의자였던 바그너는
오페라 ‘니벨룽의 반지’ 등에서 유대인을
사악한 인물로 그렸다.
히틀러는 그런 바그너를 열렬히 숭배했다.
하지만 철학자 니체는
“바그너의 반유대와 민족주의가 전쟁을
초래할지 모른다”
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나치로 인해 참혹한 고통을 겪었다.
그런 나라가 바그너 이름을 쓰고 전쟁범죄를
저지르는 용병을 동원했다가 반란
사태까지 겪는 걸 보니 씁쓸하다.
김태훈 논설위원
[출처 : 조선일보]
[100자평]
시민
대한민국에도 더불어민주당의 용병들이 있다.
민노총이 그 대표 용병이며, 대깨문, 개딸이
그 뒤를 따른다.
이 용병들이 더불어민주당을 벗어나 반란을 할 때
비로소 대한민국은 서조선이 무너지고 위대한
하나가 된다.
블랙재규어
전쟁을 일으킨것도 모자라 용병까지 쓰면서
러시아를 통치하려했던 푸틴은 이제 자살이 아니라
측근에 의해서 사살될 것이다.
역사는 그러했고,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Boocher
바그너의 음악은 참 신비롭지요.
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어만 하더라도
그 서곡을 들으면 없던 힘이 생기는 경험을
하거든요.
각성제나 강장제로 쓰기에 딱 좋은 음악이지요.
반대의 경우, 즉 안정제로 쓰는 음악이 있는데
그게 바로 말러입니다.
초대형 확성기를 통해서 러시아 전체에 말러의
음악이 지속적으로 울려퍼지게 하는 건 어떨까요?
맥이 다 풀려서 풀썩 주저앉은 뒤 두 번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겁니다.
진심으로 하는 소립니다.
난 음악의 가공할 힘을 믿어요.
밥좀도
우리나라에 북한 용병이 판을 친다.
더민당, 민노총, 전교조, 민변, 전장연, 전농 등
다 북한 용병이다.
이들을 모조리 타파해서 자유 민주 국가의 가치
세울 때이다.
보수우파 개딸
대한민국 좌파들이 북괴의 정신적 용병
bearking
벨라루스로 향한 프리고진의 행방이 묘연하다.
shincheol
푸틴은 역사는 돌고 돈다는 불변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였거나 이런 아픈 역사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모르는 자임에 틀림 없다.
그는 이제 그 어떤 용병도 믿지 않을 것이다.
용병수장들도 푸틴을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결론은 푸틴의 비극적인 종말이 있을 뿐이다.
JehovahRoi
반란이 아니고 거대한 음모입니다..
이들이 이웃으로 추방?이 아니고 우회해서
우크라니나 협공 전술??
기대 만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