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2. 12. 14. 수요일.
무척이나 춥다. 올 들어와 가장 추운 날이란다.
최고 영하 3도, 최저 영하 10도이다.
당분간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고 한다.
나는 요즘 열흘 가까이나 은근히 아파서 아파트 바깥으로 나가지 못한 채 방안에서만 맴돈다.
오늘도 지치고 힘이 들어서 낮잠을 잤다.
오늘도 컴퓨터를 켜서 인터넷 뉴스와 개인 카페에 들러서 회원들이 쓴 글을 읽었다.
우리말 가운데 중국 한자말이 70%이라는 글과 댓글을 보고는 나는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인터넷으로 검색하기 시작했다.
'한국어 가운데 한자가 차지하는 비율?'로 검색하니 아래 자료가 뜬다.
1)
'한국어 중에 한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몇%인가?'
- 2015. 9. 15. 한아시아 웹문서에서 인용한다.
'한국어 어휘의 70% 가량이 한자어라는 통설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국립국어연구원이 2002년 발표한 '현대 국어 사용 빈도 조사'를 보면 한국어의 낱말 사용 비율은 고유어가 54%, 한자어가 35%, 외래어가 2%였다.
한글단체들은 1920년 조선 총독부가 만든 '조선어사전'에서 '한자어 70%' 뿌리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2천년 넘게 한자가 사용되면서 상당수의 한자어가 한국어에 들어왔는데, 한자로 표기된 어휘라 하더라도 고유어를 문자표기를 위해 유사한 발음과 의미의 한자로 대응시켜 한자말을 만들거나 외래어의 형태로 흡수된 한자어가 귀화어(한국어)로서 독자적 변천 과정을 거쳐 본래의 의미나 용법이 달라진 경우도 많아서 한자로 쓰여진 단어를 모두 한자어로 보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또한, 중국이나 일본에서 유입된 한자 어휘가 현재 한국어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아 사실상 외국어에 불과한 경우도 있다.
현재 한국에서 사용되는 한자의 자형(字形)은 일반적으로 강희자전에 따른 정체자를 위주로 하고, 속자(俗字)로서 약자(略字)가 일부 쓰이지만 이 경우에도 현대 중국에서 쓰는 간체자와는 차이가 많다.'
국립국어연구원(서울 강서구에 위치)의 견해가 맞을 것 같다.
2022년 다시 조사를 하면 중국 한자의 비율이 더욱 줄어들었을 게다.
내가 남하고 이야기하는 말 가운데 중국 한자말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본다.
2)
오마이뉴스 '한자교육 타령 이제 그만 합시다'에서 조금 인용한다(2021. 12. 1.).
<조선일보> 기사는 '팩트'부터 틀렸다. "국어사전 명사 80%가 한자어"라고 했는데, 묵은 정보다.
국립국어원이 2010년 발간한 '숫자로 살펴보는 우리말'에서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린 표제어 약 51만 개 가운데 한자어의 비율은 58.5%다. 고유어는 25.5%로 한자어의 절반 이하다.
첫댓글 최윤환 선생님 보십시요.
윗글 하단부분을 한번 볼까요.
<(조선)(일보)> (기사)는 '팩트'부터 틀렸다. "(국어)(사전) (명사) 80%가 (한자)(어)"라고 했는데, 묵은 (정보)다.
(국립)(국어)(원)이 2010(년) (발간)한 '(숫자)로 살펴보는 우리말'에서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린 (표제)(어) (약) 51(만) 개 가운데 (한자)(어)의 (비율)은 58.5%다. (고유)(어)는 25.5%로 (한자)(어)의 (절반) (이하)다.
()안의 낱말이 한자로 표기 할 수 있는 한자어이면서도 우리가 보편적으로 쓰는 단어인 것입니다.
한자어를 쓰지 말자 하면서도 선생님께서는 한자어를 쓰지 않습니까
한자어라고 해서 중국어 발음으로 표기하지도 않습니다.
우리의 언어 발음과 중국어 발음은 언어학상으로 크게 차이가 나는데요 제 이름이 '김성호'인데, 중국어 발음으로는 '진청후'입니다.
만주와 요동벌에 있는 광개토대왕의 비문을 보십시요.
발음은 틀려도 문자를 알기 때문에 고구려의 옛 영토임을 아는 것입니다.
오늘날 국어학자들이 주장하듯이 하니 역사도 중국에 빼앗기는 것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예.
김성호님의 의견에도 일부는 동의합니다.
제가 쓴 댓글의 ()안에 있는 낱말을 빼고 순 우리 말로 뜻을 전달 할 수있는 글을 써 보십시요
저는 돌집손자, 돌집아들...
제 주변은 온통 돌문화로 가득찼었지요.
그 중심에는 비석....
어린시절부터 100% 한자로 된 비문을 보며 살았지요.
저도 빗돌에 글자를 새겼고요.
2020년대인 지금 서해안 산골에 있는 제 선산의 빗돌...
과거부터 내려오는 비석이기에
저는 읽을 재간이 없지요.
그거 그냥 비석 장식품이지요.
종가 종손인 제가 모조리 옮겨서 일렬로 세워놨지요.
읽지도 못하는 한자로 된 비석 그게 무슨... 가치가 있을까요?
나한테?
그거 아니래도 우리말, 우리글자(한글)로도 언어생활을 합니다.
저는 우리말을 존중합니다.
읽지도 못하는 중국 한자 대신에서 1446년에 세종이 널리 반포한 한글로 글 쓰며, 남의 글을 읽지요.
1분이면 한 페이지가 눈에 들어오고, 1시간이면 3,500 ~ 5,000 한글로 자판기로 눌러서 글 쓰지요.
그게 우리말과 우리글로...
@최윤환 한자어를 사용한다 해서 한자를 배우자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서 한글이 가장 우수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한글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세계에서 인터넷문화가 가장 빠른 IT 강국이 되었구요.
하지만 역사를 알려면 기본적인 한자는 좀 알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저는 좀 쉬운 한자만 조금 알 뿐입니다.
한글 학자들 같이 한자를 폄하 하거나 등한시 하면 안 됩니다.
수 천년 동안 우리 민족이 한자를 사용하며 문화를 꽃 피워 왔으니까요.
@태환 김성호 예.
거듭되는 댓글 고맙습니다.
우리말과 중국한자말에 대해서 더 생각해야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수천년동안 한자를 사용했다는 댓글에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어떻게 이런 사실을 아시나요?
우리나라가 수천년동안 중국 한자를 썼다는 무슨 역사적 자료라도 있나요?
우리나라가 역사 이전에 아프리카, 터기, 러시아 우랄산맥, 러시아시베리아. 티벳 지역 등을 통해서 동으로 동으로 이동하면 숱한 말이 섞이고 만들어져서 한반도로 들어왔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에 중국 한자가 수천년.. 운운하는 것은 지나친 확대해석이군요.
말과 글자는 다르지요. 문자가 없었던 시절에야 한자로서 문자생활했다지만 지금은 한글이 있어서...우리말을 되살려 썼으면 합니다.
@최윤환 선생님 역사를 아셔야 됩니다.
한 번 역사를 위로 거슬러 올라가 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약 100년, 조선이 약 500년, 고려가 약 500년 삼국시대가 약 1000년 고조선 시대가 약 2000년, 이렇게 역사가 기록된 역사시대만 봐도 약 3, 4 천년이 됩니다.
그래서 5 천년 유구한 역사를 가진 민족이라는 것입니다.
한자로 역사를 기록한 고대문헌들이 있기 때문에 역사를 아는 것입니다.
제가 수 천년으로 표기한 것도 과장된 표현만도 아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