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MZ공무원 이탈을 막기 위해 기준 인력과 기준 인건비 상향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이상일 시장 명의의 서한문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서한문에서 "용인시는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이다 보니 전국 어느 지자체보다 1980·90년대생 'MZ세대' 공직자가 많은 곳"이라며 "그만큼 젊은 공직자 이탈도 많아 인사 운영에 어려움이 크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최근 행안부와 인사혁신처는 MZ공무원 이탈을 막기 위해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 방안'을 발표하는 등 큰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며 "방안 중 하나로 공무원 승진 소요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나 용인시는 마냥 반길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시장은 용인시 기준 인력이나 기준 인건비가 면적이 훨씬 작은 수원시나 고양시, 성남시 등에 비해 너무 낮게 책정돼 있어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행안부 방침대로 공무원 승진 소요 기간이 단축되더라도, 공무원 수가 턱없이 부족한 탓에 인사 적체 등 근무 여건 악화로 MZ공무원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첫댓글 선출직이 바른말도 하네...
아는사람들이 왜 이번에 용인공무원 하나도 안뽑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