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일본에서 한국으로 보낸 선편소포가 바다를 건너지도 못하고 그대로 반송됐던 사건때문에
멘붕이 와서 글 올렸던 사람입니다.
일본 친구를 통해서 알아 본 결과
상자 사이즈 오버로 통과되지 못하고 그대로 반송되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당시 저는 유후인에서 짐을 부쳤고 그 짐은 카나가와현에 있는 카와사키 우체국에서 반송처리가 되었어요.
유후인에서 직원분이 상자 사이즈를 직접 측정을 해서 보낸 짐이기 때문에
상자 사이즈가 커서 반송되었다니 저로서는 너무 어이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카와사키 우체국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일본 친구가 대신 해주었습니다)
9월인가 10월에 국제소포 구격과 가격이 개정되었는데
그게 유후인에 제대로 전달이 안되어서 일어난 문제 같다며, 엄청 죄송해하며
일단 유후인으로 반송된 짐을 다시 이쪽으로 돌려받아서 그 짐은 그대로 통관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해드리겠다고.
친구는 저에게 그냥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고 했고
그렇게 일단락 된 듯 싶었습니다.
오늘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유후인 우체국에서 전화가 왔는데
카와사키에서는 그대로 보내준다고 했는데 유후인에선 무리라 했다고 하더라구요.
친구가 직접 통화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해서 우체국에 제 한국번호를 전달했습니다.
그 우체국에서 가장 높은 사람(우체국장인가요?)이 전화를 했더라구요.
사정 설명을 하면서 죄송하다고 짐을 두개로 나눠서 보내야 될 것 같은데, 상자를 열어도 되겠냐고 하셔서
그래도 된다고 했습니다.
상자를 두 개로 나눠서 보내면 하나만 보낼때 보다 요금이 더 나오게 되는데
그 지불을 어떻게 하시겠냐고 하더라구요.
일단 제가 처음에 낸 요금을 다시 저에게 돌려주고, 그 다음에 상자 두개 값을 내면 된다고 말하길래
그쪽에서 실수하셔서 이렇게 된건데 그 비용을 제가 지불해야 되냐고 하니까
아, 그럼 우리쪽에서 지불하겠다고.
이 부분이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그 비용은 본인들이 지불한다고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거든요.
처음부터 저에게 다 내게 할 생각이었다는게 좀 괘씸하고 친구도 어이없어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처음 냈던 요금으로 짐을 받을 수 있게 되긴 했는데
우체국이 이런식으로 일처리를 해도 되는건가 싶었어요.
개정이 되었으면 빨리빨리 그 내용을 숙지를 해야지 뭐하는 건가..
유후인이 시골이라서 그런건지 뭔지 모르겠네요.
본래대로라면 규격에 맞지 않으면 우체국에 들고 갔을때 이미 이 짐은 못보낸다고 나왔어야 할 상황인데
저같은 경우는 좀 드문 케이스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오유모 여러분들도 국제소포(선편,항공편,SAL)보내실 때 박스 규격 꼭 확인하고 가세요
참고로 제가 보낸 상자는 한국 우체국 택배 6호상자 입니다.
현 일본->한국 국제소포 상자 규격은
長さ=1.05m以内
長さ+(高さ+幅)×2=2m以内
입니다. 원래는 3m이내였는데 바뀌면서 2m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한국 우체국 6호 상자 - 52 + 48 + 40 = 140cm
한국 우체국 6호상자는 약 30센치 정도가 오버 된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한국 6호 상자도 작다고 생각하면서 보냈는데 일본에서는 그 작은 상자도 한국으로 국제소포를 보내질 못해요.
일본에서 한국으로 짐 많이 보내시는 분들 어떻게 보내나..,싶더라구요
선편도 가격이 좀 많이 올랐더라구요 ㅠㅠ
네..끝을 어떻게 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잘 확인해보고 짐 보내세요~!!!
사이트 첨부 할게요 http://www.post.japanpost.jp/int/service/i_parcel.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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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에서 규격상자만을 사셨기 때문에 그렇게 들으셨을 것 같습니다.
우체국에서야 당연히 규격상자만 팔겠죠..그러니 사이즈 얘기를 할 필요가 없겠죠..
무게만이 아니라 상자크기도 제한이 원래 있습니다.
글 쓰신 분은 사이즈 제한 규정이 바뀌어서 난처한 상황이 생긴 거지만
원래 이전부터 사이즈 제한은 있었습니다.
아마 우체국 규격상자만을 이용하셨다면 사이즈 부분은 신경을 안 쓰셨기 때문에
무게만 상관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익산쥬얼스 님이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일본 우체국에서 파는 규격상자를 이용한다면 사이즈는 문제가 없었을거라 생각이 되고, 제가 사용한 것은 한국 우체국 상자 였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한 상자는 일본 우체국 상자 특대보다도 사이즈가 큽니다!
일 처리가 일본답지 못하네요 -_-;; 아무튼 해결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새로 바뀐 규격 역시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당!!
저같은 분이 다시는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그 글에 댓글 달았을 때 전화해보는 방법밖에 없을 듯 하다 했는데
역시 전화해보니 답이 나왔네요..ㅎㅎ
우여곡절 끝에 받게 되긴 했는데 과정이 매끄럽지 못해서 마음고생 좀 하셨겠네요..
미숙한 직원한테 걸렸고 재발송에 대해서도 또 한 번 미숙했던 것 같네요..
일본인이라 해서 반드시 깔끔하게 처리하는 건 아니니까요..
정말 전화해보니 답이 나왔어요ㅠㅠ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처리도 그렇고 대응도 그렇고 일본스럽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근데 익산쥬얼스님 말대로 일본인이라 해서 모두가 깔끔하게 처리하는 건 아니니까요!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려구요ㅠ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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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오해가 있으신 것 같은데, 통과된 물건을 괜히 트집잡아 못보낸다고 한게 아니라, 유후인에서는 박스 규격이 개정된 줄 모르고 그냥 보내준거라서 이미 개정된 사실을 알고 있었던 카와사키 우체국에서 반송처리가 된겁니다. 그리고 상자를 열어도 되겠냐고 한 건, 어차피 상자가 커서 짐을 나눠서 보내야만 했고, 제가 지금 한국에 있는 상태라 그 짐을 대신 봐줄 사람도 없기 때문에 열어봐도 되냐고 저에게 허락을 맡은 것이지용!
저도 일본이 이런 실수를 할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이런 경우가 있기도 한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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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게 생각 안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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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아요ㅎㅎ 진히님도 항상 행복하시고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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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똑같은 상황이셨구만요 ㅋㅋㅋㅋㅋ 저도 우체국가서 これ確かにお手数ですよね? 이러니까 미안하다면서 박스를 작게 만들어주드라고요.
으아닠ㅋㅋㄱ저랑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이 계셨군요!!! 진짜 お手数죠ㅠㅠㅋ 저도 다시 전화와서 오늘 발송했다면서 추적번호 알려주시고는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하셨습니다ㅎㅎ
저 이해가 좀 않가는데.. 짐이 많아서 가장 큰 박스로 보낼려고 하는데 대충 어느정도 크기까지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