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은 유난히 더 추운 가운데 잔뜻 움추린 채로 경인년 을 보내고 신묘년 희망찬 새해가 거제도 앞바다가 포항제철의 고로가 쇳물을 토해내는듯 불덩어리로 이글거리며 모든 어둠을 싸르며 붉은 덩어리는 바다에서 섬으로 섬에서순식간에 내몸을 지나 한반도 를밝히며 놀란듯 두귀를 쫑곳 힘차게 대지를 박차고 우주속으로 토끼는 뛰어 들었습니다 도리켜봐도 어제의해와 오늘의 해는 별로 다른것이 엀지만 많은 인간군상은 새해라는 그곳을 향하고 그군상속에 나도 동네 지인 몃분들과 지난 12월 31일 22시30분 인천 오케이 산악해 전세 뻐스에 몸을맡기며 인천을 떠나 경남 거제도 가라산 <585> 노자산<565>을 찾았다2011년04시에 거제시 청기와 해장국집에 두대의 뻐스는 몸를 풀었다 해를가르며 밤을싸르며 온 여정의 군상들은 감자탕뼈해장국뼈다귀에 살을 발라먹고 다시 뻐스에 몸을 맡기고 일출을 잘볼수 있을까 등산로는 어떨까 조망은 ? 각기다른 기대를 가지며 꾸불꾸불 산길을 도라 다대리 다대교회 앞에서 하차 05시20분 베낭을 메고 신발끈을 조여매고 헤드랜턴 손전등불을켜고 산악대장의 간단한 안내말씀 을듣고 선행대장의 뒤를 반디불이 행렬이 이어졌다 참으로 장관이다 구불어진 길을따라 군무는 산를가르며 밤을 밝혀가며 정상을 향하고 새해를 가다리는 마음은 고개를 동쪽으로 돌리며 .... 정상이다 여명의 바다 희미하게 보이는 산의 윤곽들 이제 일출의 여정은 잠시 숨을돌린다 신묘년새해 친구 문원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