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animal&no=365009
남방고추돌고래 (Southern Right Whale Dolphin)
조금 특이한 이름과 검은색의 등무늬를 가진 이 녀석은 남반구의 한랭 해역에서 서식한다.
남아메리카 서부 연안에도 서식하였지만 사람들의 포경으로 인해 수가 줄어들어 지금은 그 수가 많지 않다.
무늬도 무늬지만 남방고추돌고래의 가장 큰 특징은 남반구의 서식하는 고래중 유일하게 등 지느러미가 없는 종이란 것이다.
2m 남짓한 작은 크기, 그리고 두턱에 각각 43개에서 49개의 치아를 가지고 있다.
큰 포투 (Great Potoo)
튀어나올듯이 큰 눈이 특징인 큰 포투는 쏙독새에 가까운 포투과에 속하는 새로 열대 중앙 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 분포한다.
야행성으로 주로 큰 딱정벌레와 귀뚜라미를 잡아먹지만, 가끔 별식으로 박쥐도 사냥하는 녀석이다.
큰 포투는 생태계에서 마땅한 천적이 없어 그 개체수가 많았지만 현지 원주민들의 잦은 사냥으로 인해 현재는 국제자연보호연합에서 멸종우려종으로 지정했다.
돼지코 개구리 (Indian Purple Frog)
인도 보라 개구리(indian purple frog)로도 알려진 돼지코 개구리는 인도의 서고츠 산맥에서 서식한다.
작은 머리와 특이한 형태의 뾰족한 주둥이를 가지고 있으며 다자란 개구리의 피부는 보라색이다.
주로 땅위에서 생활하는 일반적인 개구리와 달리 짝짓기 시즌에만 지상에서 시간을 보내고 남은 평생은 땅을 파고 흰개미를 먹으며 지하생활을 즐긴다.
토드헤드 아가마 (Toad Head Agama)
중앙아시아의 건조한 사막지대에서 사는 20cm도 채 안되는 이 작은 도마뱀은 딱히 아무런 특징없이 평범해보이지만 사냥을 준비할 때의 모습은 사뭇 다르다.
토드헤드 아가마는 주변에 목표물이 보이면 마치 사막에 핀 꽃마냥 입을 펼쳐 가만히 벌레가 자신의 입 주변으로 오길 기다리는 방식을 취한다.
또한 천적을 만나거나 위협을 느낄때 입을 펼쳐 순간적으로 포식자들을 놀래킨 다음 유유히 모래속으로 도망가기도 한다.
파일러캔터스 임페리어스 (Phyllacanthus Imperialis)
성게과의 생물인 파일러캔터스는 두껍고 뭉툭한 가시가 특징이다.
야행성인 파일러캔터스는 주로 해삼과 해면을 먹이로 삼으며 낮에는 산호초지대의 굴속에서 몸을 숨긴다.
또한 화려한 색상을 지녀 죽은 파일러캔터스의 껍질은 관상용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그레타 오토 (Greta Oto)
마치 아름다운 스테인글래스를 연상시키는 투명한 날개가 큰 특징인 그레타 오토는 중앙아메리카와 맥시코의 열대우림에서 서식한다.
그레타오토의 날개부분은 나노미터 단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런 미세한 날개 두께로 인해 빛의 산란이 적어 마치 투명한 것처럼 보인다.
또한 산란기가 되면 야래향에 알을 낳는다. 야래향은 독을 지니고 있는데 인간에게는 해롭지 않지만 곤충에게는 치명적이다.
그레타오토의 유충은 이 독초를 먹고 주변의 천적인 개미들에게 화학물질을 풍겨 자신을 보호한다.
마타 마타 (Mata Mata)
남아메리카 북부에 서식하는 거북이 '마타 마타'는 긴 목으로 인해 등딱지로 목을 다 집어넣지못하고 옆으로 구부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울퉁불퉁한 등딱지와 피부를 가진 마타 마타는 얼굴의 생김새 또한 독특한데 수면밖으로 숨을 쉽게 내쉴수 있게 긴 코를 가지고 있다.
또한 징그러워보이는 피부는 물살에 흔들려 자동적으로 먹잇감인 물고기들을 유혹한다고 한다.
첫댓글 무늬보니 태극고래 이런거면 좋았을텐데ㅋㅋ 특이한 동물 많다 신기해
와 신기하다
와 저거 쿠사마 야요이가 만든 것 같이 생겼네
인간은 자기영역에 있는 동물들을 혐오하나봐 ㅋㅋ
나는 안그럴지 몰라도
나와 다른 생각인 사람들이 굉장히 많구만.....멸종위기 만들어서 미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