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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하면서 놀기(Work & Play)’, ‘일도 하면서 여행도 즐기기(Work at Leisure)’ 상상해보셨나요?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 재택근무, 유연근로시간제, 거점오피스 등 비대면(Untact) 방식의 새로운 업무형태가 어느새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매김한 덕분에, 더 나아가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로 ‘워케이션(Workcation)’ 또는 ‘워캉스’입니다.
일(Work)과 휴가(Vacation, Vacance)의 합성어로, 일을 하면서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근무 형태를 뜻해요. 양립할 수 없어 보였던 일과 여행의 경계가 느슨하게 허물어지면서 병행하는 워케이션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이죠. 최근 미국, 일본, 중동 등 여러 해외국가에서는 관광업계가 빠르게 회복중인 가운데, 휴양지 현지에서 업무공간을 조성하거나 여행지 내 근무제도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워케이션,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요.
여행을 갈망하는 현대인들의 일시적인 트렌드에 머무르지 않고, 또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워케이션 니즈까지 더해진다면, 침실과 거실, 주방, 취미방 등 집의 모습은 점차 어떻게 변화될까요?
이번 스토리에서는 업무와 취미에 애착이 강한 2명의 부부가 살아가는 공간을 담았습니다. 마치 집에서 여행을 하듯, 여행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호텔 같은 컨셉을 요청한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하여 홈스타일링을 한 58평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특별히 원목 마루의 색감이 뛰어난 ‘퀵스텝 하이브리드 마루’로 집안 전체 바닥을 마감해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호텔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인테리어계에서 핫한 ‘인쇼스타일로 스타일링한 집입니다.
내 집이 여행지가 된 것처럼 매일이 새롭게 느껴질 것 같은 집, 함께 보실까요
HOUSE PLAN
위치 경기도 부천시 중동 주상복합아파트
규모 192㎡ (58평) 규모의 방 4개, 욕실2개
공사기간 2개월
디자인 포인트 호텔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 컨셉, 무문선·무몰딩(문선과 몰딩이 없는 디자인), 라인조명 등 최대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레이아웃을 연출한 인테리어쇼(인쇼)**스타일 홈스타일링, LDK가 일체화된 탁트인 스튜디오 형태의 공간 구성, 대면형 아일랜드 주방 디자인, 자동센서조명 등 홈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홈 인테리어
주요마감내역
전체/안방 벽-인테리어 필름 시공, 바닥-벨기에산 친환경 퀵스텝 하이브리드마루* (SIG4751 + T3000), 조도/색온도 제어가능한 모듈형 트랙조명 및 3인치 다운라이트, 융스위치
현관/복도 신발장 하부 모션 센서 간접등, 스텝도어 마감시공
거실 아트월 TV 브라켓매립(반매립) 시공, 스탠딩 가전을 위한 콘센트/랜포트 바닥 매립 시공, 간살도어
주방 대면형 아일랜드 가구, 세라믹 상판, 빌트인가전(커스텀제작), 자동센서조명 시공 펜트리올 수납장, 언더싱크 정수기용 파우셋, 세제펌프, 대용량 세제통 연결키트, 후드 일체형 인덕션(엘리카 니콜라 테슬라 프라임 플러스)
욕실 포세린타일, 스텐 휴지걸이(커버형) 및 수건걸이, 매립수전, 조적세면대, 하부장제작, 대형욕조제작(1400*1400), 졸리컷시공
*퀵스텝 하이브리드 마루란? : 열과 수분에 의한 변형을 최소화하는 클릭시스템과 표면강도를 10배 이상 강화시킨 첨단오버레이 기술을 적용하고 특수 프레스공법으로 100% 방수 기능을 구현한 친환경 마루
**인쇼스타일이란? : 인테리어 리모델링 디자인 전문 유튜브채널 ‘인테리어쇼’에서 선보인 미니멀 디자인에 특화된 디자인컨셉 및 시공방식을 의미. 주요 특징으로는 1)몰딩 없고(무몰딩) 문선 없는(무문선) 히든도어 등 최대한 깔끔한 레이아웃을 지향 2)벽 또는 천정에 매립한 라인간접조명을 통한 분위기 연출, 3)넓고 탁트인 거실대면형 아일랜드 주방인테리어 적용, 4) 화이트톤 인테리어 자재 사용, 5) 그외 조명과 구조를 절묘하게 설계한 세련된 디자인 등
하나의 벽처럼 보이는 마법, 히든도어를 적용한 현관디자인
집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현관부터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레이아웃을 선보입니다. 현관-복도벽과 가구장에는 거실에서 사용한 같은 톤의 인테리어 필름지를 사용하고, 손잡이를 없앤(무손잡이 디자인) 히든도어 신발장을 달아 마치 하나의 벽처럼 보이도록 깔끔하게 시공했습니다. 벽과 천장이 만나는 코너에 몰딩을 사용하지 않는 무몰딩 인테리어, 서라운드(상부장 테두리) 없이 천장에 밀착 시공해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떨어지도록 마감해 공간의 일체감과 시원한 개방감을 연출합니다.
여기에 더해 신발장 하부에 히든센서(지그비 방식의 모션센서)로 작동하는 간접조명을 설치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줍니다. ON/OFF 시 페이드인&아웃(Fade in&out) 효과 등 스마트한 조명 제어로 다양한 느낌의 연출이 가능합니다.
*지그비(Zigbee) : 지그비는 무선 제어 및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의 배터리 구동 장치를 대상으로 하는 근거리 무선 통신 네트워크 표준으로, 홈 IoT 환경에 적합한 핵심기술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어요. 와이파이 적용 제품에 비해 작고 저렴하고 소비전력도 낮은 것이 특징입니다.
벽체와 1:1로 컴팩트하게 마감되는 ‘히든도어’와는 조금 다르다는 느낌 들지 않으셨나요? 맞습니다, 이곳은 ‘스텝도어’ 방식으로 시공됐는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평평한 히든도어가 대세였지만, 최근 히든도어를 대체하는 새로운 마감방식인 ‘스텝도어’ 시공사례가 늘고 있죠. 헤더(인방)과 측면 문틀(도어)까지 벽체보다 돌출되지 않도록 한 뎁스(depth) 안쪽으로 밀어넣어 작업해 시각적으로 문 손잡이 부분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하는 마감처리하는 방식으로, 완결성을 갖추고 풍성한 공간감까지 형성해줍니다.
특히 현관에서 시작돼 집 전체를 가로지르는 ‘라인(레일)조명’은 거실과 주방의 공간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해주는데, 집이 더 넓어보이게 하는 효과를 줍니다.
더 간편하고 더 심플하게, 탁트인 대면형 아일랜드 주방
매일 마주하는 넓은 대면형 아일랜드에서 여행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을 것만 같은 주방공간. 여행지의 팬션이나 호텔 같은 홈인테리어를 통해 생각만해도 즐거운 여행분위기 즐길 수 있는데요. 단순하고 간결한 미니멀리즘 인테리어, 탁트인 공간으로 구성해 모던함과 자유로운 감성이 돋보이는 스타일링입니다.
질리지 않고 은은한 뉴트럴(neutral tone) 톤의 인테리어는 차분하고 세련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어요. 작은 방들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톤다운된 베이지 컬러의 인테리어 필름 시트지로 시공했는데요. 톤다운된 그레이&실버 컬러라인으로 인테리어한 주방은 전반적인 컬러톤과 자연스럽게 매치되면서,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한층 더 높여줍니다. 중앙조명 면발광 2개를 대칭으로 설치해 안정감을 더합니다.
코로나 언택트 시대에는 최근 주방과 다이닝, 거실이 한 공간으로 연결되는 L-D-K 구성의 ‘라운지형 키친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주방을 크게 설계해 함께 요리도 하면서 식사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을 원했던 클라이언트 부부의 니즈에 맞춰, 인쇼스타일의 특징 중 하나인 ‘대면형 주방’으로 구성했어요.
이 집의 모든 조명은 지그비(Zigbee)로 제어되는 스마트조명을 적용했고, 조명제어를 위해 필립스 HUE와 삼성 스마트싱스 기기를 적용했습니다. 특히 거실 공용공간에는 약 25m 길이의 마그네틱 트랙 조명과 15개의 모듈을 설치했습니다. 각각의 조명 모듈이 있어 조명스위치를 통해 조도제어, 색온도 제어, 특정조명 모드 컨트롤 등이 가능해서 활용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 다른 기기 데이터 기반으로 제어할 수 있어 밤에 TV를 커면 커튼이 닫히고 조명이 꺼지도록 할 수 있으며, 출근시간에는 날씨에 따라 컬러 조명의 색을 다르게 표현할 수 있어요.
벽에 마감된 인테리어 필름 계열 컬러와 어울리는 융스위치 실버제품을 사용해 공간의 톤앤매너를 맞췄습니다.
때론 넷플릭스, 때론 워케이션 즐기는 ‘호텔 라운지’ 같은 거실
오렌지 컬러의 넓은 소파와 벽걸이 TV, 스탠딩 가전 리어스피커 등 포인트가 되는 가구와 가전만 선별해 배치한 거실. 소파에 앉아 넷플릭스를 즐기거나, 소파 뒤에 별도로 설치된 긴 테이블 의자에서 필요한 업무를 볼 수 있어 마치 호텔라운지에서 워케이션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거실 아트월 자리에는 하단에 거실장식장(티비다이)를 일체 설치하지 않고, 브라켓매립(반매립) 시공으로 TV를 설치해 벽과 일자로 떨어지는 히든 빌트인 같은 효과를 주어 공간의 느낌을 더 넓고 깔끔하게 만들어줍니다. TV를 반매립으로 시공하면 향후에 교체가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거실 바닥에 콘센트/랜포트를 매립 시공해 리어스피커(서라운드 스피커라고도 하며, 청취자의 뒤쪽 또는 좌우에 배치해 음향의 입체효과를 높여주는 역할) 등의 스탠딩 가전을 전원연결할 때 전선이 시각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깔끔하게 처리한 것도 소소한 팁!
365일 내내 여행하는 것처럼 설레고 편안한 느낌의 침실 스타일링
새하얀 폭신한 침구와 넓은 헤드보드. 호텔식 침대 형태로 디자인해 호텔 객실과 같은 고급스러운 침실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침대를 기준으로 좌우대칭 구도로 연출한 디자인은 호텔 인테리어 느낌을 더욱 살릴 수 있어요. 은은한 조도(40-50와트 수준)의 3인치 다운라이트 조명으로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해, 집에서도 호텔 분위기, 호캉스 기분을 내기 좋은 공간 스타일링입니다.
침실 벽면 전체는 공용공간에서 사용한 동일한 톤의 인테리어 필름으로 시공해 클래식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분위기를 완성했습니다. 그 외에도 하프장을 두어 데드스페이스를 최대한 줄이고 수납공간을 극대화했습니다.
뉴트럴, 브라운 계열의 차분한 색상으로 공간 분위기를 한껏 잡고, 여기에 더해 묵직한 느낌의 나비주름이 더해진 암막 커튼까지 설치해 호텔에 있는 듯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침실입니다. 여기에 인센스, 디퓨저, 향초 등의 코끝을 즐겁게 만드는 다양한 향아이템(향인테리어)을 더해준다면, 호텔에서 맡았던 기분 좋은 향과 추억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을 거예요.
길이 4.2m, 폭 1.2m의 초대형 아일랜드 겸 식탁으로 디자인해 여유있는 다이닝 조리동선과 다이닝 공간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개방감 있는 레이아웃으로 거실을 향해 주방 가사일을 할 수 있고, 가족들과 함께 요리하거나 소통하기에 좋은 편리한 동선을 갖췄죠. 때론 지인들을 초청해 분위기 있는 홈바(Bar)를 만들어 파티를 즐길 수 있을 만큼 여유있는 다이닝 공간이기도 합니다.
주방 아일랜드 상판은 세리막으로 마감하여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습니다. 세라믹은 디자인 뿐만 아니라, 소재 특성상 열과 스크래치에 강해 손상이 없어 도마로도 충분히 활용가능하고,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톤 다운된 컬러의 주방에 어울리는 실버 컬러의 빌트인가전(비스포크 1도어 3EA 조합)을 펜트리 가구장 벽 라인과 깔끔하게 떨어지도록 설치해 미니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호텔 인테리어 같은 느낌을 완성해줍니다.
빌트인 수납장과 대형 아일랜드를 구성하면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한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요. 주방 한쪽에는 벽면 전체를 수납공간 역할을 겸할 수 있도록 빌트인 수납장을 구성해 공간의 활용도와 시각적 확장성을 극대화했습니다. 커스텀으로 맞춤제작해 벽과 가구가 하나로 보이는 마법 같은 공간을 연출합니다. 특히 다용도 펜트리장 도어와 냉장고 및 오븐 도어 면이 주변 가구와 평평하게 만날 수 있도록, 가구 도어 상하단 라인에 별도의 걸레받이 가공없이 무몰딩으로 시공해 간결하고 깔끔한 레이아웃을 완성했습니다.
다용도 펜트리장 도어에는 자동센서등이 부착되어 있어 도어를 열면 환하게 밝혀줘 보관물품을 찾기에 용이합니다.
아일랜드 가구 측면에는 빌트인형 매립콘센트를 추가로 시공해 주방에서 필요한 소형가전이나 스마트폰 충전 등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필요할 때만 돌려서 오픈하는 형태의 ‘트위스트’ 방식으로 깔끔하게 매립해, 평소에 콘센트처럼 보이지 않고 마치 하나의 오브제처럼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감각적인 디자인입니다.
깔끔한 마감이 돋보이는 주방. 싱크대볼 외에 언더싱크 정수기용 파우셋, 세제펌프, 대용량 세제통 연결키트 등 기능적인 요소를 더한 매립수전으로 심플함을 더했습니다.
아일랜드 하부 수납장과 식세기 상부 가구는 서랍형태로 만들어 세제보관 등의 다용도·소규모 물품보관이 용이하도록 수납력을 높였습니다. 인덕션은 후드 일체형 제품으로 설치해, 아일랜드 위 천장형 후드 또는 다운드래프트후드 설치 없이도 깔끔한 조리환경을 만들었습니다. 흡기·배기 성능이 뛰어나 요리를 할 때 내장된 모터가 냄새와 연기를 빨아들이고, 디자인 측면에서도 간결함을 더해줍니다.
군더더기를 가려주는 또 하나의 히든공간
넓고 긴 주방 아일랜드를 지나면 가장 안쪽으로는 히든공간인 다용도실이 이어집니다. 마치 홈바처럼 위아래로 2단장 구성해 생활 소형가전들을 편하게 올려놓고 보관 및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실용성 높은 공간입니다. 밥솥, 전자레인지, 토스트기, 커피머신 등은 자칫 그대로 올려놓으면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데, 이러한 히든공간을 잘 활용한다면 눈에 잘 보이지 않게 해줘 주방공간을 보다 더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자연조도와 조명을 적절하게 활용한 공간 인테리어
완성도 높은 홈 스타일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조명과 분위기입니다. 실내는 무조건 밝아야 하고, 전체 조명은 사각 원형의 실링라이트가 정중앙에 설치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이제는 과거 보조조명으로만 활용되던 다운라이트(매입등), 라인조명, 간접조명을 주조명으로 사용하는 트렌드가 대세입니다. 조명의 형태, 색온도, 위치, 기능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무궁무진한 홈 조명 스타일링이 가능해졌죠. 이 집의 거실도 일반적인 형광등 대신 매립조명, 라인조명, 간접조명을 다양하게 활용해 아늑하고 감성적인 무드를 더해줬습니다.
같은 공간이라도 빛의 연출에 따라 공간이 주는 느낌이 다르고, 더 풍성하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집니다. 자연광에서 조명까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빛이 만들어내는 여러 모습을 통해 공간의 분위기가 더욱 매력적으로 연출됩니다. 천장과 벽, 바닥, 사물 등에 빛과 그림자가 자연스럽게 맺혀 표현될 수 있도록 천장 벽지와 벽체 필름, 바닥 마루까지 텍스처가 강한 제품들로 선정해 시공했습니다.
특히 바닥재는 친환경 퀵스텝 하이브리드 마루로 시공했는데요. 뉴트럴톤의 인테리어와도 조화를 이루면서, 자연조도 및 인공조명에도 원목 느낌의 고급스러움과 우드 컬러가 예쁘게 표현돼 실내 분위기를 더욱 잘 잡아줍니다. 기본 인테리어에 고급스러운 마루까지 더해져 과하지 않고 깔끔한 디자인, 모던하고 멋스러운 공간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퀵스텝 하이브리드 마루는 디자인 퀄리티뿐 아니라 특수표면 처리 기술로 긁힘과 찍힘에 강하고, 100% 생활방수 및 오염방지, 아토피프리 친환경 등의 기능성까지 두루 갖춰 주거, 상가, 호텔 등 다양한 공간분야에서 활용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IoT스마트 기술로 더 똑똑한 집 만들기
코로나 영향으로 집이 홈오피스, 홈카페 등으로 그 역할이 확대되면서, 공간의 상황과 용도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빛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Smart Lighting)’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요. 조명에 ICT(정보통신기술) 및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조도, 색온도 등을 원격 자동제어하거나 자유롭게 컨트롤하여 다양한 조명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는 조명에 센서를 부착해 와이파이(Wi-Fi), 블루투스(Bluetooth), 지그비(Zigbee) 등을 활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특정기기와 연결해 손쉽게 조명을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워케이션의 꽃, 취미 겸 작업공간이 가능한 나만의 워크스테이션
취미와 관련된 소품, 전자제품, 전기기구, 장비들이 많은 두 부부를 위해 충분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신경을 기울였습니다. 컴퓨터 책상 위에는 주로 주방에서 볼 수 있는 상부장을 깔끔하게 설치하고, 여기에 더해 가구장 내부에 콘센트(3EA)를 추가 설치해 실용성을 더했는데요. 내부 콘센트 덕분에 책상 위에 지저분하게 물건을 나열하지 않아도 전동공구, 카메라충전기 등을 안에 보관해놓고 충전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책상 아래 벽면에 일명 전선덩굴처럼, 전선들이 지저분하게 되지 않도록 컴퓨터 책상 뒷편 콘센트/랜포트를 책상 상판 높이보다 높게 단 것도 인테리어 디테일 팁!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 힐링 배스타임
이 집은 2012년 준공 당시 66층 규모의 부천 랜드마크 아파트로, 특히 유리부스가 있는 화장실로 유명했지만, 부스가 낡고 오래돼 관리가 어렵고 위험했기에 조적으로 전면 시공하고, 이에 따라 화장실의 크기와 동선도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욕실을 디자인할 때 많이 고려했던 부분은 호텔 같은 분위기의 디자인, 청결함과 편리함을 갖춘 공간 컨셉이었습니다. 먼저 공용욕실은 어메니티·컨시어지 서비스를 받는 듯한 호텔식 느낌을 더욱 살리기 위해, 클라이언트의 요청으로 휴지가 2개 걸리는 휴지 걸이를 매립하고, 세면대 앞에 긴 손잡이의 수건걸이를 설치했습니다. 맞춤제작한 조적세면대에 하부 수납공간을 마련해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욕실 자재는 스톤 텍스처가 드러나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타일을 사용했고, 수전류는 매립수전으로 설치해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안방욕실은 좀더 고품격 하이엔드 호텔의 프라이빗한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일반 가정집에서는 보기 어려운 1400*1400 크기의 스퀘어 대형 욕조를 설치했습니다. 욕조를 사용하기 전에 물을 받아놓고, 계단을 딛고 올라가는 순간의 공간적 경험이 여행을 온 듯한 설레는 감정을 더욱 자극합니다.
거울을 시원하게 사용하면서 공간을 더 넓게 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부장에는 수납공간을 설치하지 않고, 대신 세면대 하단 수납장을 만들어 수건이나 청소용품들을 보관하기 용이하도록 했습니다. 벽면 안쪽으로 매립된 수납과 매립수전 시공으로 깔끔함을 더했습니다.
공간의 세련미와 주거생활 만족도를 높여주는 사소한 디테일!
시각적 아름다움까지 갖춘 유니크한 아이템 하나로도, 호텔&스튜디오 같은 모던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간결하고 심플한 젠스타일의 슬라이딩 간살도어를 설치해 답답한 일반도어 대신 적당한 개방감을 주면서도 분위기 있게 공간을 분리했습니다. 내추럴하고 모던한 느낌, 동양적인 미를 살리고 공간의 품격을 한층 높여줍니다.
간살도어 문을 열고 들어오면 나오는 드레스룸. 옷을 갈아입는 것뿐 아니라, 세탁건조기/스타일러/파우더룸을 한곳에 모아 구성해 생활동선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허리를 힘들게 숙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세탁건조기 설치높이를 바닥으로부터 살짝 높인 것도 소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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