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
제목만 딱 봐도
진짜 재밌겠다.
연애편지를 다 공개하다니....
말이야....
하고픈 말도 많고
감추고 싶은 것도 많고,
내 모습과 그녀의 모습을 서로 견주어 합성해보면
얼마나 많은 순간순간이 쌓여있는가
짜릿한 불안함과 속썩힘의 두려움으로 고민했고, 되삭임질의 질김으로 보내 세월에 곰삭혀진
그 음밀하고 아슬아슬한
연애편지...............
비가 내린다.
비는 와야 할때는 왕창 와야지...........
언제
또 오겠나
사랑도
이와 같다.
사랑할 때를 놓치면
사랑도 아주 비싼 값으로 내곁에 영원히 머물듯 하지만
그도 멈춤을 잊은체
저 멀리 아스라이 시간의 열차에 실려 매정히 가 버린다
그래서
사랑 이녀석
진짜
건방지듯 알궂고 얄쏭달쏭하다.
나
이 나이(戊子生)에도불구,
내가 보낸 진짜 1급 비밀을 주책없이 살짝 공개 하오니
욕쟁이시라면, 욕 함도 이해 가능하다.
삶의 느낌은
자기가 만들어 놓은 그 그릇 크기대로 소화하고, 이해하고, 판단해진다니까 말이다.
오늘(7월 11일 초복) 오후 3시 에
카톡으로 보낸 연애편지.
내일은 우리 봐야지요......
멋진 님이 있다는게
머저리 같은 나의 삶이
더 멋지고 빛나는 것은
님이 있어 그렇지않나요?
ㅎㅎ
바로
님의 시간과 내 시간이 함께 겹칠수 있다는
그 것은
님의 수평선 같은 마음이 만든, 인생 최대 황홀함의 너거러움에서 나온, 님이 가진 그 넉넉한 여유덕분이 아닐까요?.... 라고~
그리고
다음 칸 문자에는 이런 약속이
7월12일 수요일
000역 6번 출구
17시.
<첨언>
복장단정
시간엄수
이상
끝...
이라고...........
이 것이
내
연애편지입니다...
참-
문자 뒤에 보낸 덧글은
<금일 강한 호우성 이 비는,
지금부터
약 3시간 뒤
소멸될 가능성이 아주많습니다.
-님의 님이-......>
* 이 작은 <연애편지>라는 소 제목이
우리 회원님들
주름진 삶의 순간에 작은 웃음(微笑)되시길 바라며....
ㅎㅎ
- 도랑 -
,
,
첫댓글 ㅎㅎㅎ~~~^^
참 재밋는 연애편지네요
암튼 별 멋은 없지만
순수함이 듬뿍 묻어있는듯해서
참 좋습니다
편지가 아주 구구절절 애틋합니다 ~- ㅎ
날씨가 후덥지근하니 덥네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도랑님의 사랑이 보입니다~
도랑님의 행복이 보입니다~
살짝꿍 훔쳐본 내마음에도
행복이 스며 듭니다~~^♡^
사랑하는 그분과 초복날 삼게탕
드신 모습을 생각하니 내가
행복해집니다
도랑 오라버니 지금처럼 쭈~욱
꽃길만 걸으시길~~~~
늘 위트 넘치는 도랑님 같은
남친 저도 갖고 싶어요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