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시작 5분전에 일어 났다가 아무리 생각해도 포루투칼을 상대로 승리할 확률이 희박해서 새벽부터 스트레스를 받을까 싶어서 시청을 포기하고 자다가 다시 일어 났더니 경기가 끝난지 30분쯤 지났다.
경기 결과가 궁금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더니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해서 도하의 기적을 이루었다고 온통 16강 진출 기사로 도배되어 있었다.
그래서 신경쓰지 않고 여유있게 편한 마음으로 하이라이트 편집 경기를 시청하고 나서 새벽4시부터 우리나라와 16강에서 만나는 팀들의 경기를 시청했다.
세계최강 브라질은 이미 16강에 진출해서 주전선수는 쉬고 후보선수들로 구성해서 경기를 하는데도 너무 잘해서 스위스가 조1위로 진출해서 우리나라와 경기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내 욕심이 과했는지 그 바램은 이루어 지지 않았다.
애들이 내 생일을 음력에서 양력으로 환산해서 오늘 가족이 모여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기로 해서 서울에서 작은애 부부가 와서 음식점에 갔더니 사람들이 많아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저녁때에 평소에 다녔던 글로벌 공원에서 반대편에 있는 센트럴공원을 한바퀴 돌아오기 위해서 나갔다.
휴대폰에 설치한 만보기앱을 작동하여 가는길에 다섯곳을 방문하여 미션을 달성하면서 20원씩 포인트도 적립하고 만보를 달성하면 40원의 포인트도 득했다.
날씨가 흐려서 걷는 동안 바깥 공기가 싸늘했지만 한바퀴 돌아왔더니 마음이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