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부산아이파크가 경남FC에게 또 발목을 잡혔다. 부산아이파크는 경남FC와의 창원원정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내내 뭔가유기적인 플레이가 풀리지 않으면서 후반전 경남 하리의 한방에 무너진 경기였다. 더운날씨 속에서 창원종합경기장의 잔디에 적응이 안되었던지 전반 초반부터 부산의 선수들은 계속 미끌어지며 넘어지곤했다. 김태영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기세를 잡았던 부산은 차츰 공격의 주도권을 잡아가면서 경남의 수비지역을 공략했지만 산토스가 버티면서 5백으로 수비지향적인 플레이를 보인 경남의 수비라인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더욱이 전반 안영학의 부상으로 생각보다 빠른 선수교체가 이루어지면서 경기가 마음먹은데로 풀리지 않았다. 후반 초반에는 경남이 거세게 몰아붙혔지만 배효성 조영민이 버틴 부산의 수비라인이 잘 막아내었고 이내 다시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하지만 경남 김진용의 어시스트와 낯익은 용병 하리의 시즌 첫번째 득점이 이 날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게 되었다. 부산 왼쪽지역에서 공간으로 침투한 김진용은 땅볼로 크로스를 올리고 루시아노가 헛발진해서 흘린 공을 하리가 달려들면서 슛을 때리면서 실점하게 된다.부산은 이후 만회골을 위해 지속적으로 경남을 공략했지만 문을 꽁꽁 잠궈버린 경남에게서 만회골을 얻을수 없었다. 부산은 3연패의 슬럼프에 빠지면서 후기리그 10위,통합순위 8위를 마크하게 되었다. 부산은 오는 21일 오후 4시 후기리그 1위 수원삼성을 홈으로 불러들여 슬럼프 탈출에 도전한다.
2.부산아이파크 2군리그 결승진출
부산아이파크가 2군리그 4강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에서 전남드래곤즈를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10월 12일 오후2시 광양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어웨이 경기에서 부산아이파크는 오철석과 조재현이 일득점씩을 올리며 2대1로 승리를 얻었다. 부산은 경기초반부터 김태민, 박기필 베테랑 미드필더들이 중앙을 장악하면서 양쪽 사이드를 두루활용하는 조직력을 보이며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부산아이파크의 공격수 오철석은 활동범위를 넓게 가져가며 많이 뛰면서 포스트플레이로 부산의 공격을 이끌었으며 몇번의 공방전끝에 주어진 기회를 잘잡아서 선제골을 득점했다. 작지만 근성이 좋고 부지런한 조재현은 전남의 수비진을 휘저으며 한박자 빠른 패스를 통해 수비라인을 허물어 나갔으며 팽팽히 맞서던 후반 종료 5분전에 결승골을 성공시킴으로 팀을 결승전에 진출시켰다. 부산은 인천,서울의 승자인 인천과 오는 10월 19일과 26일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결승전을 치룰 예정이다.
3.후기리그 지난라운드 베스트일레븐
베스트 일레븐
에듀 (대구 FC)
김대의 (수원 삼성)
하리
(경남 FC)
정성훈 (대전 시티즌)
문주원 (대구 FC)
임관식 (부산 아이파크)
이종민
(울산 현대)
신승호 (경남 FC)
마토 (수원 삼성)
아디 (FC 서울)
이정래 (경남 FC)
약간의 개인적 오차가 있을수도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4.아이파크 팬카페 선정 지난리그경기 최고득점구단
앞으로도 리그발전을 위해 많은 득점부탁합니다~ ^^
5.부산축구팬들의 꿈 ‘전용구장건설’ 멀어져가나?
부산 축구팬들이 부산 아이파크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심심찮게 올리는 불만사항이 있다. 바로 현재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대한 불만이다.
2002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위해 건설된 매머드급 종합경기장인 아시아드 주경기장은 트랙과 관중석이 상당히 멀어 선수들의 얼굴과 백넘버는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이며, 1층 스탠드 앞쪽은 A보드로 인해 시야가 가려져 관전에 방해가 되는 등 여러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다. 최근 2,3년간 부진한 성적과 인근 사직야구장을 홈으로 쓰는 롯데 자이언츠 야구단의 폭발적인 인기에 직접 비교가 되는 등 부산은 구덕운동장 시절보다 적은 홈 관중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부산시와 부산 아이파크는 성적과 플레이스타일과는 상관없이 타 지역 축구팬들에게 `K리그의 비인기 도시, 클럽의 대명사`라는 듣기 거북한 평판도 들어야만 했다.
이에 부산 축구팬들은 여러 가지 해결방안을 부산 아이파크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어떻게든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벗어나 쾌적한 여건에서 축구를 즐기고자 하는 뜻을 주장하고 나선 바 있다.
일부 부산 축구팬들은 오래된 구장이지만 옛 부산대우시절부터 우승과 스타플레이어들의 추억이 살아 숨쉬는 부산 구덕운동장으로 회귀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중. 또한 부산 서포터즈 P.O.P는 시즌 초부터 현수막 설치와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으로 최대수용규모 6만명에 육박하는 매머드급 경기장에서 벗어나 1만5천석~2만석 규모의 작고 아담한 전용구장으로 다시금 자립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여러 의견이 분분하지만 확실한 것은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는 벗어나야 한다는 것에서는 대체로 공감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첫댓글 근데 만약 저렇게 베스트11이면 정성훈 오른쪽윙 안습이겟네 ㅋㅋㅋ
서울 VS 인천 2군리그 경기 인천 승리해서 결승은 부산 vs 인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