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에
연휴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7년 간의 황빠 연휴란
사실 대부분 반납된지 오래지만
이번에도 피해가지 못하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바이온 동지들은 조계사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해년마다 부처님 오신날에는 우리 황빠들이
조계사 일주문 앞에서 박사님 홍보도 하고
서명도 받고 황우석 박사님의 존재감을
수많은 불자님들께 각인 시켜 드리는 일을
해왔는데, 올 해 부처님 오신 날은
어수선한 불교계의 입장을 감안
매우 조용하고 차분한 인사치레 정도로 기획하고
한 분 두 분 모일 수밖에 없었지요.
우리가 만든 현수막 선전 문구도
일련의 일들로 내홍을 겪고 있는 조계종의 사정을 감안
불교계를 응원하고 힘을 복돋어 드리는
아주 편안한 문구를 선택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왠걸..
생각도 못한 불청객들이 아침 일찍부터 도착하여
분위기를 삭막하게 만들어 버리고 있다는 전갈을
가는 도중에 급하게 받았습니다.
내용인 즉슨, 골통 황까들이 먼저 도착해서
현수막을 내걸고 말도 안되는 헛소리로
박사님과 스님을 능멸하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서는 속으로
참 어지간한 인생들이다 싶더군요.
좋은 날, 특히 남의 잔치 날에는
오히려 좋지 않은 일은 피해도 가고
험악한 일이 있다해도
그날은 조용히 묻어주는 것이
한국인의 정서가 아닐까 생각해보니
잔인할 정도의 미친 인간들 때문에
오늘 하루도 무사하게 지나가지는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조계사에 도착해보니 복똘이님이 먼저 도착하셔서
걱정스런 표정으로 그들을 뚫어지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해년마다 그렇듯 도착해서는
우선 복똘이님과 준비해간 현수막을 들고 있으려고
현수막을 펼치니 곧바로 조계사 종무원 직원들이
제지를 해 왔습니다.
"오늘은 사찰측 허락을 받지 않은 홍보물이나 행사는
그 어떤 것도 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고보니 매년 부처님 오신 날에는
여러 단체에서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하던데
올 해는 그런 이벤트, 홍보 문구가 눈에 뜨지 않더군요.
시절이 어수선하니 조계사 측에서
포지티브든 네가티브든 모조리 허락을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조계사측 입장을 존중하기로 하고
일단 홍보물을 들고 있는 것은 접기로 했는데
그러고보니 재빨리 건너편 쪽에 집회 신고까지 해 놓고
버젖히 의기양양 폼 잡고 있는 황까들이 재미있어 보이더군요.
그 전에 이미 두어번 조계사를 찾아 지롤을 한 덕분에
분위기 파악하고 집회 신고를 해 둔 잔머리가
스타트에서는 판정승했던 것 같습니다.
뭐가 뻘쭘하고 불안했던지
지설이란 자는 손에 아마 채증을 위한
캠코더를 놓지 않습니다. ㅎ
정보과 형사 두어명이 밀착 마크하는 중에
사수가 찾아가보니 자성화가 대뜸 왈
"형사 아찌 이 사람이 나보면 테러한다고 했데요"
아휴 이걸 콱^^
내가 그 좋은 날 난장 죽일 일 있나?
얼굴 안색이 그야말로 저게 사람 얼굴인가 싶을 정도로
어둑 컴컴하고 핏기 하나 없는 인간에게
그야말로 껌 값 물 일 있나? ㅋㅋ
담당 정보과 형사는 정당하게 집회 신고하고 하는 것이라
방해하거나 현수막을 철거할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는 현수막 문구 자체가 명예훼손 문구이고
그러한 내용이 집회 신고 내용과 일치하는지를
정보과에 질문 했으나, 당사자(박사님과 스님)
외에는 일반인에게 가르켜 줄 수 없다는
대답만 들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아마 박사님을 잘 아는 듯한
어느 중년 한 분이 우리에게 귀뜸을 해 주고 갑니다.
"현수막 문구 내용이 사실관계를 떠나
매우 자극적인 명예훼손 내용입니다.
저 부분을 당사자이신 박사님과 스님께
사진 채증 자료를 드리고 법으로 다스리라 하세요.
불특정 다수가 보는 가두에서 저렇게 하는 것은
형사법으로도 매우 차이가 큰 엄벌감입니다."
우리는 그 분께 감사함을 표하고
곧바로 사진 채증 작업을 여러각도로 마쳤습니다.
황까들이 사진 찍는 걸 아주 예민하게 받아들이더군요.
갸들도 자신들의 짓이 떳떳하지 못한 것을 아나봅니다.
저들끼리 사진을 찍어도 얼굴 가리고... ㅋ
어쨌든 대중의 마음은 사람이기에 똑 같은 것 같습니다.
네거티브에 관심 갖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어요.
흥미거리를 찾는 몇몇 뇌색적 기자들이 관심을 갖는 척 하지만
곧바로 다양한 논리로 저들의 짓이 허구임을 설파하는
우리의 목소리가 그들의 심장을 파고 들었고
일반 대중들 역시 거리에서 박사님을 능멸하는 행위에 대해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의 소양과 정신 상태를 알만 하다며
특히 자금 세탁을 했고, 돈을 빌려갔는데 안 갚는다면
왜 형사 고소를 않고 빙빙 돌아 거리에서 그 짓을 하겠느냐며
혀를 차더군요.
특히 부처님 오신 날 불자들 위주의 조계사 앞에서
스님을 욕보이는 행위에 대해
절대 다수의 불자님들이 그들의 짓에 대해 우려를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당당한 여성 동지님들이 외칩니다.
"불자님들 저기 황까 짓하는 사람들 얼굴 좀 보세요.
저게 사람 얼굴 입니까? 칙칙하고 어둡고 그늘진 얼굴이
어디 사람 얼굴이예요?"
그렇더라구요.
사람의 차림새나 그 사람의 얼굴 표정을 보면
그 사람의 속 사정을 어느 정도 읽어낼 수 있다던데
얼굴에 핏기 하나 없고
거의 초죽음 상태의 여자들 모습에서
자신들의 의도가 어떠하든 그리하지 않으면 안될
어떤 절박감이 느껴져 씁쓸함도 느껴지더군요.
어쨌든 마무리를 잘 하고
일본에서 오랜만에 귀국하신 금잔화님의 제안에 따라
오후 일정 내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내가 하자는대로 해요.
오늘 풀코스로 책임 지게 해 주세요~~"
ㅎㅎ 아휴 오랜만에 귀국을 하셔서
우리가 대접을 해 드려야 하는데
오프에서 그토록 어렵게 지지운동을 이어가는 모습들이
안스럽고 미안해서 금잔화님이 책임지겠다는 우격다짐에
우리 모두는 기분 좋게 밤 늦도록 끌려다녔습니다. ㅋ
점심을 해물탕으로 시작해서
저녁은 파주까지 자유로를 타고 드라이브를 갔고
그곳에서 퓨전 한정식을 근사하게 접대를 받았지요.
온갖 아름드리 꽃들로 멋지게 장식된 음식점 정원에서
사진도 찍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담소도 나누며
오랜만에 묵은 때를 벗겨내듯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시간이 글쎄 밤 8시가 되어 가는데
일산 대화역으로 우리를 만나러 오신다는 분이
있다는거예요.
허거덕 누카???
그것도 여성 동지라 하시는데
최근 댓글로 지혜롭고 경쾌한 댓글을 많이 달아 주시는
바로 행운목님이 오신다는 낭보였어요
행운목님은 조계사까지 가셨다가
우리를 찾아 2시간 가량 헤멘 끝에
스마트폰의 위력으로 우리의 전번을 알아내고
일산까지 찾아 오신 것이지요.
우와 그런데요 우리 오늘 호강했습니다.
행운목님은 키도 늘씬 하시고 미인형에
대화도 잘 통하는 멋진 여성 분이시더군요.
바이온에 여성 동지들이 아주 귀한데
정말 행운을 몰고 오시는 멋진 분이셨어요.
근처 호프집에서 황빠의 시름을 달래며
지난 날을 회고하는데 행운목님은 지난 날
황빠사를 꿰뚫고 계시는 대단한 눈팅이셨더군요.
처음 뵙는데 사수도 알아보고
우리 바이온 동지들 닉을 모두 알아보고 인사를 하셨어요.
사수야 워낙 유명하니까 ㅋ
어쨌든 만나서 행복했고
만나야 만사가 형통한 즐거운 황빠의 모습 그 자체였습니다.
즐겁고 유쾌하게 가는 자가 이기는 길이지요.
희망도 없이 오로지 욕설과 비하,
네거티브로 일관하는 저질 사람들에겐
무슨 희망이 있을지 생각해보니
그 끝에 웃을 진정한 행복감에
그저 마음이 푸르러지는 것 같습니다.
님들이 있어 황빠의 내일이 밝아 보입니다.
님들이 있어 지금 황빠의 모습 우리가 행복합니다.
|
첫댓글 아~~~
바이욘에 오프전사..그대들이 있어 자칭황빠 라이미는 행복합니다.
또한 행운목님과 접선도 잘 되었다니 더더욱 기분 짱입니다.
금잔화님,,의 살인적 미소에 어느 신도가 욕하고 갈까요.
대성공적인 조계사 홍보에 박수를 보냅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황우석 바이욘 오프전사님들 화이팅~~!!!!!!!
의기양양 했겠지요 온갖 방송차량이 지들을 찍어 방송해주길 학수고대 했겠지요
그러나 죄짓고 당당할 수 없는 자들의 모습에서 그들의 절망을 보았고
불의에 맞서고 악마의 놀음에도 당당할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두발 뻗고 자는 우리들은 행복합니다
속이 썩어 얼굴로 나타나는 저들은 고슴도치 모양새로 잠들것 같아 불행한 자의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어깨 펴고 얼굴 들고 당당하게 방송에 나와 줬으면
채증도 필요없고 딱 좋았는데~
그런 것 같지는 않고...혹시 나온데 있는지 잘 살펴보자구요.
일본에서 달려오신 금잔화 언니 풀코스의 하루 넘 즐거웠습니다
온라인에서 오프로 달려와주신 행운목님 덕분에 모두 행복했습니다.
정도를 걷고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즐거움과 행복입니다
죄짓는 인간들의 뒤꽁지 못습은 가히 불쌍함이 뚝뚝 떨어지는데 비해
늘 보무도 당당한 우리님들의 모습은 활기가 충만합니다.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떠난 자리가 깨끗한 사람이 되고 싶네요.
어제 조계사에서 우리는 완승을 했습니다
어찌보면 당사자도 아닌 공까들이 국가에 세금 무더기로 보태주려고 나온 것 같습니다 ㅋㅋㅋ
체증 욜씨미 상판을 아무리 가려도 우린 해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집회를 한다는것은 사진을 찍어도 무방한 행위 입니다
그러나 그 사진 게시판에 걸지않고 다른곳에 쓰기위해 체증을 한것이지요 ㅍㅎㅎㅎ
못된 머리는 잘 굴러가는데 다른머린 소숫점 이하 인가봅니다.
잘 모입니다.
지들끼리 찍는 사진도 얼굴 다 가린다는데
잘 봤습니다. ㅎ
불의에 맞서고 악마의 놀음에도 당당할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늘 보무도 당당한 우리님들의 모습은 활기가 충만합니다. ..2
저들끼리 찍는 사진도 얼굴을 가린다구요~
지금 뭐하는 시츄에이션
에라이~
삭제된 댓글 입니다.
횡단보도에서 저들을 향해 제가 나이먹고 할짓이 없어 황까질 하냐고 말하며
건너오긴 했지만 횡단보도 상에서 난리부르스 그런건 없심더 삿대질에 욕설이라...
그들이 체증을 했으니 보면 알것이지요 횡단보도 건의 건넜을 무렵에
제가 나이운운하며 황까짓한다고 하긴 했어도 욕설을 퍼부으며 지롤 난리는 안쳤어요
그렇게 글을 올려야 될 무언가가 있나보네요
마찰이 두어번 있었지만 공까들 보고 열받아 양념을 얹어 주긴 했어도 과히 쌍욕은 하지 않았어요^^
방해요? 적극적으로?? 참말로 한발만 나서면 경찰이 공까들 보호하느라
제지 당했는데 뭔 적극적으로 방해를 해요? 뭘 방해 우리 할일만 했는데 참내
많은 이들이 지켜본것도 엄구요 허겁지겁 횡단보도를 건너지도 않았네요
건널목 건너는 인파는 많았지요 그래서 빠른걸음 옮기기도 부딛쳐야 하니 힘드는데
불자님들은 공까들이 시위하는지 모르고 지나치는 분들이 대다수 였어요
아 마자여 조계사일주문을 향해 서슬퍼래서 달려왔다지요
그때는 저도 현장에 미도착해서 이야기만 들었어요 ㅋ
마지막 오프 전사님들 수고했습니다.
네 진삼랑님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강화도령니~~임!!
묵언수행 끝내셨습니까?
오늘도 암말 안 하시면
입에서 냄새난다고 할려고 했더니...ㅋㅋㅋ
ㅎㅎ
연휴는 가족과 함께라면..
바이온에서 바이온 가족과 함께라고 우기신다면..
묵언수행하겠습니다..
복을 짓고 살기에도 짧은 인생이거늘... 안*마비에 핏발 선 눈깔에....핏기 하나 없는 그대들아!
아무리 지롤을 쳐도 세상은 네맘대로 되지 않음을 ...빨리 깨닫고 꺼지거라.
222222222222222
바이온님들 어제 너무 반가웠습니다^^
반갑게 반겨주셔서 감사했어요~~*^^*
사수님 과한 칭찬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감솨~~^^
여지껏 지지운동에 온 열정 다 받쳐 여기까지 이끌고 오신
멋진님들 대단하고 존경스런 마음입니다..
앞으로 다 잘되서 유종의미를 거두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지지자들께 행운이 함께하길 진심으로 기원드릴께요~~^^
복똘이님 정말로 방가웠어요^^
복똘이님 너무 인자하신 인상에 다들 바이온에는 선남 선녀들이
많이 계신것 같아요~^^
제가 뭐 별로 힘이 될라나 몰겠지만 응원하나는 잘합니다~ㅎ.ㅎ~
보잘것 없는데 반겨주셔서 감사드려요~*^^*
지난칠년동안 오프활동으로 고생많으셨던 동지님들께
감사하고 죄송한마음으로 쬐끔의 성의를 표한걸 너무 과찬해주시면
지는 넘 부끄럽습니다 ^^
동지애를 떠나 형제자매같은 우리들의 인연이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