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불났을 때 엘리베이터를 타면 안 돼! 그럼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은?

[천리길]

글쓴이: <쭉빵카페> 전산세무

아래 캡쳐는

"안전교육 때 대피해본 적이 없다" 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휠체어를 타고 생활하는 유튜버의 영상임

구르님: 제가 몇 달 전에 학교에서,

1년에 몇 번씩 지진대피 훈련이나 전쟁이 났을 때를 대비한다든가

하는 훈련들을 하잖아요.

학교를 초중고 11년을 다녔는데요

전 단 한 번도 대피를 해 본 적이 없어요.

보통 방송에서

화재가 나거나 혹은 전쟁상황에서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고 계단으로 대피하라는 말을 하잖아요.

네 맞아요.

엘리베이터에 탔다가 갇히거나 하면

위험하니까...

그런데 그 상황에서 전 항상

"어? 그럼 나는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선생님들도 아는 것이 별로 없으셨고

전 언제나

"지우는 그냥 대피훈련이니까 교실에 있을래?"

이런식으로 되어가지고

항상 교실에서 대피하는 아이들을

창문 너머로 봤던 것 같아요.

(띄우고 있는 영상이 실제로 대피훈련을 할 때

혼자 빈 교실에 덩그러니 앉아있는 모습임)

저는 이렇게 빈 교실에 남아있고 전교생이 지하나 밖으로 대피를 해요.

저는 도대체 어떻게 대피를 해야할까요?

물론 비장애인부터 대피를 할 수는 있어요.

비행기 사고일 때도 장애인은 가장 마지막에 대피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거기까지는 그럴 수 있다 쳐요

그런데 어떻게 대피하는 지 혹은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어떤 식으로 나가는지 설명해줘야 될

의무는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 설명을 들을 권리가 있고요.

옛날에는 그냥

"어? 난 안 나간다 너네 잘 갔다 와"

이런 식으로 넘어갔지만

"정말 화재가 났을 땐 난 어떻게 해야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 어떤 교사가 정해져서

그 교사는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장애인 학생을 도와서 대피합니다 라든가

나는 정말 그 상황이 됐을 때 어떻게 해야되지? 라는 생각을 하는 거예요.

이렇게 장애 학생들을 위한,

혹은 사회에 나가서 장애인들을 위한

대피 경로.

그게 안 된다면 대피 매뉴얼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실제로 2019년에 있었던 강원도 산불,

2017년 포항 지진 때 대피소를 방문했는데

휠체어 장애인이 들어갈 수 없는 비장애인용 화장실만이 존재할 뿐

장애인들은 편하게 이용하지 못했다는 기사

(기사링크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47045.html)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는 대피소가 2/5이고

학교나 사회에서 제대로 된 대피 교육을 받지 못한 장애인들은

당연히 화재 시에 비장애인보다 사망하는 경우가 높다는 통계

일반 학교에 다니고 있는 장애인들은

대피 훈련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실태를 알고

장애인들을 위한 대피 매뉴얼이 제대로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

구르님은 저 영상을 올린 이후로 학교에서 대피훈련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함!

원본 영상

[저스띵비보]

헐...맞네

[성탯]

교직원의 의무중에 거동불능자를 대피시켜야 한다는 내용이 없나? 안해서 사망사고 나면 안전관리자 책임물고 처벌받아야 하는거 아냐? 담임교사가 당연히 장애학생을 도와 대피시켜야하는거 아닌지 (교직원중 안전관리자가 있으면 그사람이 하는데 현실적으로 장애학생의 거취에
대해 가장빠른 판단 할 수 있는 사람은
담임같은데..) 비행기도 비상구 앞에만 앉아도 승객조차 안전의무를 가지게 되는디… 우리엄만 요양병원 조리사인데도 지진났을때 와병하는 할머니들 업고 내려왔어..몇번이나.

[성탯]

특수학교도 아니고 학생전체 구하라는것도 아니고 장애학생 파악하고 대피시킬
의무조차 담임한테 없는게 말이안되는거 엄마도 도의적인차원이 아니라 병원 전직원의 안전의무였어 환자대피하는 거 자체가;; 의사도 간호사도 간병인도 아니고 조리사조차 그런 의무를 가지는데 교사가 그런 의무를 안가지는거 자체가 이상하다 생각해 ㅎ

[성탯]

의무라는건 책임이 애초에 따른다는 말이야 병원직원도 환자놓고 도망가면 징계나 처벌을 당할 수 있다고 도의적 문제가 아니라 법제화된 내용이 있어야할것같은데 원문 장애인 경험담에서 교사들도 그 내용을 잘 모르고 장애인을 대피훈련에서 배제했다는거잖아. 교사가 안구해주면 벌줘야한다고 비난한적 없고 반드시 담임만 애찾아서 대피시켜야한다고 한적도 없음 이동수업이면 그수업 교사가 장애인 대피시키는거지 ;; 여시가 지금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은 내 의견의 논지와 완전히 벗어나있어. 교직원의 장애학생 대피에 관한 의무가 없느냐? 는 물음이랑 전혀 무관해보임 ㅠ
주제에서 벗어난 의견은 안줘도 될거같아~
교직원이 학생을 대피시키는데 안전의무를 안가지냐는 근본적인 문제를 현실적으로 못한다 뭐라하지마라 이럼 뭐 어쩌라는건지 잘 모르겠고 왜 비난이라하는지. 교사말고도 다 각자 분야에서 관리책임을 가지거 일해 ㅠ 법적처벌? 운나쁘면 다들 지는건데 교사만 처벌징계 두려움에 예민하니까 뭐라 하지마라 뭐라 하는것도 이상함… 일단 내의견은 교사또는 교직원 전체가 학생을 대피시킬 안전의무를 가져야하고 지키지 않아졌을땐 처벌받는게 맞다고 생각해 불가피한 상황은 재판가서따져

[성탯]

의무라는 말 자체가 책임을 진다는 뜻인데 의무잇다고 하면서 법적 처벌 운운하지 말라는게 감정적 호소처럼느껴지네 ㅠ 애초에 당연히 도의적으로 구할것<<이라는 말자체가 사실상 구할 마음은있지만 책임지지는 않겠다 법적책임이 부담이고 비난으로 느껴진다 이말로 느껴져서 공감이 안돼~ 개인이 백퍼센트 처벌받고 책임지라는 말이 아니라

여시가 현실적으로 교사가 불가피하게 대피시킬 수 없는데 왜 책임지라고 하냐는 식으로 호소하니까 그런 불가피한사정이 있으면 나한테 따지지말고 학교선에서 개선건의를 하던 재판에가서 구제받던 하라는말

애초에 난 학생을 대피시키지 않은 교사가 법적 책임을 지니고 그 의무를 인지한다면 저렇게 학생을 대피훈련에서 방치하지 않을것 같아서 그런 의무가 없냐고 물은거라고.

제도적으로 뒷받침 되지 않는다는 사정은 교사들이 요구해서 개선되야 하는 문제지 상식적 의문을 가지는 나한테 화낼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함.

1000명중에 우리반 애들 30명,그중에 장야학생 확인하고 찾아서 대피시키는게 그렇게 불가한지도 공감못하겠어 ㅎ대피해서 자기반 학생 인원체크 할 의무도 없다는건지? 구하지 못하면 무조건 처벌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여 대피하도록 햇느냐의 문제

[성탯]

다른 의견 있어도 쓰루해줘~!

[성탯]

그걸 왜…나에게…따지냐고 ㅠ 애초에 내질문에 교사가 학생 대피의무를 가지고 있다. 현실적 어려움이 있지만 제도적개선읗 바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렇게 대답을 하거나 의견를 달던가… 냅다 현실적으로 어렵다 비난 하지말라고 호통은 왜쳐 ㅠ 지치는 마음을 왜 나에게 호소해..비난한적도 없는데 애초에 장애인이 비상대피 훈련에서 배제되었다는 내용의 글에서…
사정이 어떻든 저사람이 학생이던 시간동안 내내 그냥 방치한거잖아 최소 12년을 학교가 그런 글에서 교사의 노고까지 공감하고 이해해야하는거냐고.. 맡겨놨어..? 그냥 보편적 시민인 나를 왜 피곤하게 하는거야 의견다른거 있어도 쓰루해달라니까

[배고파요여시]

교사가 도와서 대피시켜야지 ;;

[México]

소방법 개정하고 건축법까지 바꿔야한다 건물들 휠체어 이동 싹 가능하게 애초에 지을때부터 베리어프리로 건설해야해

[냥르장머리]

난 근처에 장애인이 있으면 양해를 구하고 업어서 대피할 거 같아 남자는 못 업지만 여자를 업을 근력은 있음

[딸초생]

헐 그러네.. 예전에 훈련했을때는 부상자 있으면 남자 두명이 간이 침대에 환자눕혀서 들고가고 호스로 불끄는거 했는데 이건 직장인 대상이라 그랬던 것 같고 장애 학생들도 대피방법은 숙지하고 있어야지. 문제제기 진짜 잘했다

[나는소망한다내게금지된것을.]

근데 이걸 교사가 어케 책임져???
가벼운 아이들은 가능하겠지만 고3 남학생 정도라면....어떻게 대피를 시켜야할지
내가 볼땐 장애인용 대피 기구나 시설을 추가로 설계할 필요가 있을것 같아 ㅠ 그리고 교육도 ㅠ

[여미새]

맞아 사람의 선의에 기대기보단 시스템이 만들어져야할 것 같아 정말 좋은 댓글이다…!

[머띿오머띿오머띿오]

현실 상황이라면 아마 샘들이 학생을 업어서라도 데꼬가겠지만, 윗댓보니까 확실히 시설확충이 되어야겠구나 생각이 든다 장애인이 작은체구만 있는게 아니니까..!나 정말 무지하구나 참

[우리언니그런사람아니다]

설비가 있고 훈련도 해야겠다 책임자 및 주변 사람들이 돕는 건 당연하지만

[코그모]

나도 초딩때 휠체어 탄 애 잇는 반은 1층이엇은 ㅋㅋㅋ

[나는소망한다내게금지된것을.]

https://youtu.be/UusoqdOJUzM?si=GFYlEnuHTeWQH4h1

이런장치도 있다!!!그래도 이것또한 비장애인의 도움이 필요하네 ㅠ 장애인들이 비장애인의 도움 없이도 대피 가능했으면 좋겠어ㅠㅠㅠㅠㅠ 장애인도 혼자 있을수 있으니까! 애초에 모든 건물에 장애인용 비상구를 따로 만드는 건 어떨지 ㅠㅠ 법적으로!! 계단없이 완만한 경사가 있고 카펫같은 것이 깔려있으면 될텐데 ㅠㅠ

[내일이궁금해]

아예 건물에 경사로를 만들든가 해야겠네

[라이언일병구애기]

맞아

[햄서타모집중]

와 생각도 못햤어 내가 너무 무지했네..

[커피는 일리커피]

무조건 교사 책임! 이러는게 아니고 재난대피전문가 분석 하에 현실적인 대피 방안이 마련되고, 학생과 교사 모두가 따를 수 있는 안전한 메뉴얼이 생겨야하는 게 맞다고 봄. 교사가 업고 계단 달리기라도 해야겠지만 그게 최선의 방법인 것 같지는 않거든; 교사 체력이 그정도로 될지.. 오히려 비상 상황에 둘다 계단에서 넘어져 또다른 사고까지 생길 수 있고, 교사는 장애아동 아닌 비장애 아동도 포함해서 대피시켜야하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비장애인 의존적인 대피법 보다도 스스로 통제 가능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시설을 마련하는 게 여러모로 더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