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 쯤 똑딱이 카메라에서 DSLR로 벗어나기 위해 지마켓에서 올림푸스 펜 EPL-2 번들 킷으로 605,000원 무이자 10개월로 구입했습니다. 구입후 싸이트가서 정품등록..
그리고 다음달인 7월중순에 망원렌즈 거금 30만원 무이자 6개월 질렀구요..
이제 제대로된 사진 찍어보자 셈치고 큰맘먹고 구입했는데 그것을 2개월만에 분실했습니다..
작년 8월 부산에서 부관훼리를 타고 하카타에 갔습니다.
JR패스도 무이자 10개월 구매..
귀국은 도쿄-하네다 였습니다.
JR패스로 7일동아 아무런 계획없이 그저 그날 분위기와 컨디션에 따라 전역을 누비며 무려 8기가 메모리에 80%정도 용량을
채우고 여름휴가를 마쳤습니다..
신주쿠에 있는 신오쿠보 한인 민박집에서 하루묵고 여정을 마무리 짓고 다음날 귀국했습니다.
여기서 사상 저한테 최악의 일이 터졌습니다.
숙소에서 카메라 잘챙겨두고 잤습니다.. 귀국 당일 하네다 공항으로 향하기 위해 서두르는 과정에 순간 심장이 벌컥~
잘때 옆에 모셔둔 카메라가 감쪽같이 사라진 겁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절차 밟기위한 시간은 촉박해지는데 사람 돌아가버리는 겁니다..
일단 영사관에 분실신고하고 숙소주인분께도 연락처와 제 주소를 남기고 자리를 떴습니다..
공항까지 가는길에 내내 한숨만 나오더군요,,
전 항상 여행 다닐 때 보험을 가입하고 다니는데요...
귀국하고 4개월간 매일 숙박업체에 전화해서 습득신고 들어왔는지 문의하고 결국 포기를 했습니다.
또한 올림푸스에 분실도난까지 접수했습니다.. 혹시 누가 A/S 받으러 오면 꼭 연락달라고.
한달간 악몽에 무척 시달렸습니다.. 일단 일본현지에서 분실 물품 접수증하고 쇼핑몰에서 구입한 카메라 영수증과 카드사용내역서를 보험회사에 제출하고 카메라 값은 보상은 받았지만 작년 여름에 추억들은 일부 제 머리에 남아 있지만 메모리카드에 기록된 추억들은 모두 사라져버렸습니다. 올해 올림푸스 펜 EPL3를 또 질렀습니다..망원렌즈도 남아있고 하지만 제가 산게 아니라 저희 누나가 마음에 들어해서 구입했는데 카메라 필요하면 일부 보증금 반납하고 빌려가랍니다.. 훌쩍 ㅠㅠ
이번 여름 휴가는 다른 사람과 겹쳐서 9월 연휴부터 10월7일까지 휴가 승낙 받았기에 전달 7월부터 카메라 액세서리를 지르기 시작했죠.. 전자식 뷰파인더 그리고 오늘 단렌즈를 구입했습니다..퇴근 후 추석연휴에 일본여행 준비를 위해 잠깐 겜방에 들렸습니다.. 카페 게시글 열심히 뒤지다가 교외선에 관한 내용이 있길래 그때 기억을 떠올라서 답글을 길게 썼죠..
30분 정도 지나고 한통의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갑자기 반가운 소식에 신나서 저도 모르게 흥분좀 했습니다. 제 주위에 앚으신분들 무안하게 쳐다봅니다.. 죄송하다는 목례로 인사하고 겜방을 서둘러 집까지 막 뛰어갔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너무 신나서..
집에 도착하니까 티셔츠가 땀에 흠뻑 젖어 있었습니다..
올림푸스(용산A/S)에서 퀵(착불3만원)으로 보내서 저희 어머니가 돈을 지불하고 받았답니다..
하지만 카메라와 번들렌즈는 저한테 돌아왔지만 메모리에 기록된 사진은 안돌아왔습니다..
카메라는 약간 떼가 탔고 흠집은 없더군요... 기능은 문제는 없고 제 카메라를 가지고 있던 사람이 펌웨어 업그레이드 받으러 간모양입니다.. 제가 오늘 지마켓에서 구입한 전자뷰파인더가 최근 출시된거라 업그레이드를 받아야 하거든요..
정확한 내용은 내일 문의해보면 알겠지만 카메라가 저의 품으로 되돌아와서 기쁩니다..
야마노테선 신오쿠보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민박집이 많은데 숙박집이 저렴한 대신 한방에 6명정도 이용을 하는데 아마 같은방 사용했던 숙박객 중 누군가 슬쩍했겠죠... 일어날때는 투숙객이 2명정도 남은 상태고 분명 제껀 도둑 맞은것이고 제가 관리를 소홀했던것도 잘못이구요.. 지금은 내가 여행하면서 이런 경험도 겪었다 앞으로 여행하면서 물건은 잘 챙겨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죠.. ..
첫댓글 신기하네요. 일본에서 잃어버린 카메라가 한국에 돌아왔네요. 비록 메모리카드는 없지만 찾아서 좋겠어요. 저는 제 물건 중 카메라를 신경 씁니다.
야마노테선 신오쿠보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민박집이 많은데 숙박집이 저렴한 대신 한방에 6명정도 이용을 하는데 아마 같은방 사용했던 숙박객 중 누군가 슬쩍했겠죠... 일어날때는 투숙객이 2명정도 남은 상태고
분명 제껀 도둑 맞은것이고 제가 관리를 소홀했던것도 잘못이구요.. 지금은 내가 여행하면서 이런 경험도 겪었다 앞으로 여행하면서 물건은 잘 챙겨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죠.. ..
저도 2007년 7월 히로시마역에서 카메라를 도난 당한 적이 있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ㅠㅠ 여행자보험을 통해 일부 보상받긴 했어도 메모리카드에 있던 사진들을 모두 날리게 되서 얼마나 허탈한지..
그러면 아무래도 누군가 훔친 다음 중고로 팔았다가 이번에 새로 나온 장비때문애 펌업하러 센터갔다가 기록조회 해보니 분실등록이 되어있어서 온거같습니다...
뒤늦게라도 카메라 찾으셔서 다행입니다ㅋ
(메모리카드에 있던 사진은 좀 아쉽지만...ㅜㅜ)
찾는 기쁨도 잠시 방금 카드 사용내역보니 JR패스 항공권 카메라 주변품들 해서 한달만에 사용액 150넘음 훌쩍~~
아마도 전자식 뷰파인더 14-42와 망원인거같네요
네 얼마전 17mm f2.8 단렌즈도 구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