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운(運)/좋은 인연(因緣)을 지키는 법]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必要)한 세 가지 운(運)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운(運)은 갑자기, 또 우연(偶然)히 찾아오지 않습니다.
간절(懇切)히 바라고 준비(準備)하며 마음속에 관심(關心)을 늘 가지고 집중(集中)하고 있을 때 찾아오는 것이 운(運)일 것입니다.
그 운(運)을 우리는 운명(運命)과 숙명(宿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그 운명은 인간(人間)을 포함(包含)한 우주(宇宙)의 일체(一切)를 지배(支配)한다고 생각되는 초인간적(超人間的)인 힘입니다.
(2)그리고 숙명은 날 때부터 타고난, 정해진 운명을 말하지요. 그러나 운명은 인간(人間)의 힘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가난(家難)은 노력(努力) 여하에 따라 벗어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운명은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운명은 내가 만들고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日本)의 ‘도요토미 히데요시’(豐臣秀吉, 1536-1598)라는 인물(人物)이 있습니다. 임진왜란(壬辰倭亂)을 일으킨 원흉(元兇)이지요,
그러나 우리나라로 보면 철천지원수(徹天之怨讎) 같은 사람이지만, 일본 쪽에서 보면 희대(稀代)의 영웅(英雄)입니다. 그는 미천(微賤)한 가정(家政)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느 날 그 히데요시가 점쟁이에게 갔습니다. 점쟁이가 그의 손금을 보더니 이렇게 말했지요. “당신은 손금이 안 좋아서 출세(出世)를 못하겠소?”
“손금이 어디가 안 좋다는 말인가요?” “손금이 이어져야 하는데 당신 손금은 가지가 끊어졌소?”
“어디까지 손금이 이어져야 좋은 손금인가요?” 점쟁이는 손금이 이어져야 하는 곳을 알려주었습니다. 히데요시는 이 말을 듣자마자 칼로 자기의 손바닥을 찢어서 손금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이렇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 정도면 됩니까?” “이 정도면 나도 출세할 수 있겠지요?”
“나도 출세할 수 있다! 운명아, 비켜라!” 결국, 그는 미천한 농민(農民)의 아들로 태어나 마침내 난세(亂世)를 통일(統一)한 불세출(不世出)의 영웅이 된 것입니다.
인간의 운(運)에 세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1) 하나는 천운(天運)이요, (2) 둘은 지운(地運), (3) 셋은 인운(人運)입니다.
1) 천운은 하늘이 내려준 운(運)으로 나의 부모형제(父母兄弟), 성별(性別) 등 바꿀 수 없는 숙명을 말합니다.
2) 그리고 지운은 타고난 재능(才能)을 말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천운과 지운을 잘 타고났어도 3) 마지막 인운(人運)이 막히면 인간의 삶이 힘들어진다고 하네요.
인운(人運)은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인운을 풍요(豊饒)롭게 가꾸기 위해서는 천운과 지운을 탓하거나 원망(怨望)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부모(父母)를 탓하고, 시대(時代)를 탓하고, 직장(職場)을 탓해서 해결(解決)되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천지와 부모를 탓하고 시대를 탓하며 동포(同胞)를 탓하고 법률(法律)을 탓하면 올 운(運)도 돌아섭니다.
왜냐하면 얼굴에 불평불만(不平不滿)이 가득한 사람에겐 운(運)도 좋아할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인생은 운명이 아니라 선택(選擇)입니다.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가 없습니다. 제 보폭(步幅)대로 제 호흡(呼吸)대로 가는 것입니다.
늦다고 조바심을 내면 안 됩니다. 눈치 보지 말고, 욕심(慾心)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는 것입니다. 사는 일이 욕심 부린다고 뜻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에는 다양(多樣)한 삶의 형태(形態)가 공존(共存)합니다. 다양성(多樣性)이 존중(尊重)될 때, 아름다운 균형(均衡)을 이루고, 내 운(運)도 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인운(人運)으로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아무리 힘들더라도 좋은 인연(因緣)으로 끝을 맺는 것입니다. 그럼 좋은 인연이란 무얼 말하는 것인가요?
시작(始作)이 좋은 인연이 아닌 끝이 좋은 인연을 말합니다. 시작은 나와 상관(相關)없이 시작되더라도 인연은 어떻게 마무리 하는 가는 나 자신에게 말렸기 때문입니다.
그 인연을 지키는 7가지 법이 있습니다.
1. 첫째: 존중(尊重)하는 것입니다.
상대(相對)가 어떤 사람이든 그 사람을 고유(固有)의 인격체(人格體)로써 존중해 주어야 마음을 열수 있는 것입니다.
아주 어린 아이 조차도 자신을 존중하는지 아닌지를 100% 직감(直感)할 수 있습니다. 하물며 성인(成人)은 불문가지(不問可知) 아닌가요?
2. 둘째: 처지(處地)를 바꿔 생각하는 것입니다.
무엇이든 나의 마음을 전달(傳達)하기 전에 그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먼저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원(願)하는 것과 내가 주고자 하는 것을 일치(一致)시킬 수 있습니다.
3. 셋째: 꾸준한 관심(關心)을 가지는 것입니다.
일회성(一回性) 관심은 무관심보다 서글픕니다. 잠깐 신경(神經)을 쓰다가 이내 무심(無心)한 것은 상처(傷處)를 남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4. 넷째: 그 ‘인연’ 자체(自體)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무엇을 주었거나, 무엇이 되어 주어서가 아닙니다. 그냥 내 곁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내 인생이 얼마나 풍부해졌는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인연’ 자체에 감사하는 것이지요.
5. 다섯째: 배려(配慮)하는 것입니다.
보는 만큼 알게 되고, 아는 만큼 좋아할 수 있으며, 좋아지는 만큼 배려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의 행동(行動)을 보고 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傾聽)하면 선연(善緣)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6. 여섯째: 바라는 바가 없어야 합니다.
정신(精神), 육신(肉身), 물질(物質)과 사랑을 주고서 대가(代價)를 바라면 안 됩니다. 조건(條件)없이 주는 것입니다.
7. 일곱째: 칭찬(稱讚)과 격려(激勵)를 하는 것입니다.
좋은 일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입니다. 힘들고 지쳤을 때, 실패(失敗)하고 좌절(挫折)했을 때, 다치고 병(病) 들었을 때,
초조(焦燥)해 하고 불안(不安)해 할 때, 격려가 난관(難關)을 이기는 유일(唯一)한 힘입니다.
어떻습니까? 인연만큼 소중한 것이 없습니다. 교만(驕慢)이 많으면 사람을 잃고 겉치레가 많으면
진실(眞實)을 잃는 것입니다. 사람을 잃으면 세상을 버림이요, 진실을 잃으면 나를 버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인생의 세 가지 운(運)은 인관관계(人間關係)에 상생상화(相生相和)하는 선연을 맺어가는 데에 달린 것이 아닐 런지요!<덕산 김덕권 著>
[겨울 피부 건조 증(皮膚 乾燥 症)]
환절기 건조한 날씨로 피부 건조에 대한 관심이 높다. 피부 건조 증은 가을·겨울에 쉽게 발생하는 피부 질환이다.
피부수분이 10% 이하로 줄어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거나 울긋불긋해지며 가려움증이 생긴다.
심한 경우 피부가 튼 것처럼 갈라지면서 피가 나거나 진물이 생길 수 있다. 피부 건조 증은 피부 표면의 지질과 천연 보습성분이 감소하면서 생긴다.
중장년층 이상에서 흔하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 표피 장벽의 회복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피부 건조 증을 유발하는 외부 요인으로는 차고 건조한 날씨 외에도 자외선, 과도한 냉·난방기 사용, 피부 표면 손상 등이 있다.
내부 요인으로는 유전, 아토피 피부염, 만성 습진, 노화, 갑상선 질환, 신장병 등이 있다. 주로 팔 바깥쪽과 정강이에 많이 발생하며, 피지선 분포가 적은 복부, 허벅지 등에도 생길 수 있다.
허리띠나 양말의 고무줄이 몸을 조이는 부위에도 잘 생긴다. 고무줄에 마찰을 많이 받아 피부가 특히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특정 질환으로 인한 피부 건조 증이 아니라면,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증상 완화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1) 가려워도 긁지 않기
2) 과도한 냉·난방을 자제
3) 실내 습도를 40~60% 정도로 유지
4) 샤워는 1일 1회, 15분 이내
5) 충분한 수분 및 비타민을 섭취
6) 샤워 및 세안 직후 보습제 사용 등이 있다.
이러한 생활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피부과 진료를 받는다. 피부건조증을 오래 방치할 경우,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나 피부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항히스타민과 보습제 처방으로 가려움증을 가라앉히고,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재발을 막는다.<출처: 헬스조선 이주연, 전혜영 기자>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