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 히브리서(1장~4장) 묵상
※ 히브리서는 어떤 책인가?
어떤 사람들은
히브리서를 사도 바울의 저서에 포함시키지만
저자의 정체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히브리서에는 바울의 다른 서신서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관습적인 인사말이 빠져있다.
더욱이 이 서신의 저자가 그리스도 예수님의 실제 목격자들이
제공한 지식과 정보에 의존했다는 사실은(히 2:3)
바울의 저작설을 의심스럽게 만든다.
어떤 이들은 누가를 저자라고 말하고,
다른 이들은 아볼로, 바나바, 실라, 빌립
또는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에 의해 쓰여졌을 것이라고 제안한다.
아무튼 펜을 든 사람이 누구이든 상관없이
하나님의 성령은 모든 성경의 신성한 저자이시다(딤후 3:16).
그러므로 히브리서는
다른 65권의 성경과 동일한 정경의 권위를 가지고 있다.
기독교 연구소(Christian Research Institute) 창립자이자
베스트 셀러 <사교의 왕국>의 저자인 월터 마틴(Walter Martin) 박사는
히브리서는 어떤 히브리인이 히브리인들에게
히브리인처럼 행동하지 말라고 말하기 위해 쓴 책이라고 말하였다.
사실 초기 유대인 신자들중 많은 사람들이
점점 심해지는 박해를 피하기 위해
유대교의 의례와 예식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때 이 편지는 박해를 받는 신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가운데 계속해서 인내하며 나아갈 것을 권한다.
히브리서의 핵심구절들은 다음과 같다.
히브리서 1:1-2,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상속자로 세우시고
또 그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히브리서 2:3,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히브리서 4:14-16,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브리서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브리서 12:1-2,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
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브리서는 세 부류의 사람을 언급하는데
그 세 부류는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
그리스도와 관련된 사실을 지적으로 아는 불신자들,
그리고 그리스도에게 매력을 느끼지만
궁극적으로 거부하는 불신자들이다.
히브리서 안에 있는 어떤 구절을 이해하려면
그 구절이 어떤 부류에 대해 말하는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나머지 성경과 모순되는
그릇된 결론을 이끌어 낼수 있다.
히브리서 저자는 계속적으로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활동에 있어서
그분의 뛰어남을 언급한다.
우리는 구약의 글에서 메시아의 오심을
상징적으로 가리키는 유대교의 의례와 예식을 이해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유대교의 예식은 장래에 있을 일들의 그림자일 뿐이다.
히브리서는 단순한 율법이 제공하는 그 어떤 것보다
그리스도 예수가 더 뛰어나다고 말한다.
구약의 모든 화려함과 환경은 그리스도 예수의
인격과 활동, 사역과 비교할 때 무색해진다.
이처럼 우리 주 예수님의 뛰어남은 이 서신의 선명한 주제이다.
예수님은 천사보다 뛰어나시고 모세보다 뛰어나시며
아론의 반차를 따라 제사장 된 어떤 제사장보다
탁월하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되신 우리의 영구한 대제사장이시다.
아마도 신약 성경 중에 레위 지파의 제사장 직분을 기초로 삼고 있는
히브리서보다 더 구약에 초점을 맞춘 책은 없을 것이다.
히브리서의 저자는 그리스도를 통한 완벽하고 완전한 희생과
구약의 희생 제도의 불완전함을 끊임없이 비교한다.
구 언약이 인간 제사장에 의해 바쳐지는 희생들과
일년에 단 한 번 있는 속죄제를 필요로 하는 반면,
새 언약은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희생을
`단번에` 제공함으로써(히 10:10) 그분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보좌에 직접 나아갈 수 있도록 하였다.
기초적인 기독교 교리가 풍부한 히브리서는
큰 어려움과 역경에도 불구하고 견디는
하나님의 "믿음의 영웅들"의 고무적인 예를 보여준다(히브리서 11장)
. 하나님의 믿음의 전당에 포함된 회원들은
하나님에 대한 무조건적인 믿음과 절대적인 신뢰성에 대해
강력한 증거를 제공하는 증인들이다.
히브리서 저자는 신자들에게 충분한 격려를 제시하지만,
우리가 주의해야 하는 다섯 가지의 엄중한 경고를 또한 말한다.
그 다섯 가지는 태만의 위험(히 2:1-4),
불신앙의 위험(히 3:7-4:13),
영적 미성숙의 위험(히 5:11-6:20),
인내하지 못할 위험(히 10:26-39),
그리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본성적으로 타고난 위험(히 12:25-29)이다.
따라서 우리는 영광스러운 이 걸작 안에서
교리의 위대함과 격려의 샘을 발견하고
또한 그리스도인들의 게으름에 대한 건
전하고 실제적인 경고를 발견한다.
그러나 히브리서 안에는 이보다 더 귀한 것이 있는데,
다름 아닌 위대한 구원의 창시자이시며
우리의 믿음을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장엄한 그림이다(히 12:2).
- 꿀송이 보약 큐티, 365일 성경 통독
남아공 노록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