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설맞이 대특집
알루체 알수필입니다.
얼마전 질문방에..."탁구부수" 에 관한 질문이 올라와서
젝아 허접한 답변 몇개 달아봤읍니다.
그 답글중 "유토피아" 님이 아주 간단하지만 재미있는 분석을 주셔서
그걸 참조로 대특집 설맞이 알수필 함 써보려 합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의견을 주시면
이것저것 조합하여 존안가치 있는글을 계속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유토피아님의 글
탁구 4부는 당구 200이다!!!
3부는 300 (마쎄이 가능)
2부는 500 (서울역 죽빵 가능)
ㅇㅇ
오오~~ 맞는 표현인듯합니다..
먼저 저 알루체 탁구 부수는
딱 5부입니다
여기저기 탁장좀 돌아다녀봣다고 생각하기에
여기저기 관장님들에게 테스트를 받은바로 5부가 딱맞다 입니다
뭐 가끔 4부라고 하는 관장님들도 잇지만
젝아 빽핸드와 드라이브가 거의 없는 전형이라서(펜홀더 쇼트 이질전진속공) 4부까지는 못된다라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뭐~~ 무슨 대회 나갈일은 평생없으니...동네에서 핸디 잡는 수준으로만 사용한는 부수입니다
보통의 게임은 4부와는 맞잡고 치고 3부정도면 2~3알이나 잘치는 3부라면 4개 받고 치기도 합니다
울구장 최고수 2부하고는 5개 잡고도 이기기 어렵습니다. 아예 다른 세계 사람이더군여...외계인 ㅠㅠ
비슷한 레벨인 4부와 치면 알루체의 라바빨에다가 (펜홀더 특이한 반전형..뒷면에 롱핌플 자주 사용)
엇박자 밀어치기 타법이
잘먹히므로 승율이 비슷할수가 있습니다. 라바빨하구 특이전형빨이 안먹히면 4부 못이김니다 ㅠㅠ
5부급 이하들이나 여자분들하고는 펜홀더 뒷면 롱핌플 사용치 않고 앞면 평면으로만 침니다.
동네탁구구력이 꽤되므로
여러가지 시스템 작전과 서어브는 다양한 편입니다
하여간 종합적으로 따져서 5부가 딱맞습니다
제 당구 레벨은 200입니다
구력은 10년이 훨씬넘습니다 물론 꾸준히 쳤다면 20년이네요
오시 싯끼 각종 쿠션길 제법 볼줄압니다..마쎄이도 흉내는 냄니다 가끔 황오시로 쓰리쿠션 꽃히는 경우도 있지요 가끔입니다
마쎼이 찍는 300다마랑 핸디잡고 치면 (훔..당구는 당연히 핸디) 이기는 경우 지는 경우
비슷합니다만....
300다마의 가야시(공모으기) 기술은 따라할수가 없더군여
가락길보는 것도 300다마를 못따라가구여 ~~ 300정도면 그 당구장 최고수입니다
가끔 500이 놀러오기는 하지만 자주 오지는 않습니다.. 아 전설의 1000다마도 가끔 오신다는 ㅋㅋㅋ
훔..전문용어 많이 나옵니다 ㅎㅎ
탁구역시 가장 재미있을떄가
5~6부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당구도 제일 중독성이 심할떄가
80~200 정도라지요
80에서 150이나 200까지 올리는거 쉽습니다
그러나 200에서 300올리기는 대령 별달기이지요
상당한 자부심이 있어야 300으로 올릴수있습니다.
탁구도 그렇지요
6부에서
약한 4부까지는 별레슨이 없어도 구력이 출중하거나
게임을 잘뛰면 쉽게 올라갈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4부에서 3부 올리기는 역시 대령 별달기입니다
고작 점수 두알차이인데 ....
점수두알이 문제가 아닌
정확도와 파워...그리고 반사적인 대응 기술은 누가 가르쳐주어서 알수있는것이 아니지요
어릴적 서초동 교대역 방배역 주변 동네 탁구장에서 짱먹엇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때... 짱먹엇구여
그리고 대학 탁우회 활동시도 거의 짱먹었습니다.
(물론 대학졸업한지 13년되었으므로 그때의 대학 동아리 탁구 수준과 지금 대학 동아리 탁구수준은 한참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은 동아리들은 거의 선수수준 ㅠㅠ)
대학 축제때 탁구대회하면 준우승 한적도 있엇네요
군대가서도 짱먹었습니다.
용인 보안사 출신입니다 (경수공사라고 ㅋㅋㅋ물고문으로 유명한 ㅋㅋㅋ)
전부대원 (사병)다 합쳐봐야 20명 안쪽 ... 외근&파견직이 많아서
병사 대가릿수가 모자라서 축구는 못하고
주로 탁구쳤지요 ... 일명 수요일 툐요일 일요일 전투 탁구입니다 ㅎ
부대 특성상 점호 대충하고 취침시간도 따로없고 밤새도록 탁구치고
우유로 목욕하고 소주일병 깐담에
낮에 내무반에서 커튼치고 쳐자도 고참이면 용서되는 그런 이상한 부대 ㅋㅋㅋ
신병대 탁구초짜들...제대할 무렵 고수로 제대합니다 ㅎ
헌병대등과 붙어서도 거의가 이겼지요
젝아 93년도 제대했으니깐
이후~~ 탁구안치다가
작년 (2008년) 탁벼시에 처음으로 글쓸때쯤... 10월인가???
갑자기 탁구가 다시쳐보고 싶어서
용인 여러 탁구장을 전전하게 됨니다...
세상에...
탁구 짱인줄 알았던 젝아
우물안 개구리였던 것이네요
사회탁구의 강력함을 처음 본순간 놀랬습니다
아~~ 정말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 ~~ 였습니다.
처음간 구장에서 제게 6부라는 판정을 내려주었고
두번째 구장에서 제게 5부라는 판정을 내려주었고
세번째 구장에서 제게 4부라는 판정을 내려주었습니다.
그럼
한달에 한부씩 올라간걸까요??? ㅎㅎ
노노
6부는 좀 그렇고
5부나 4부나... 큰차이가 없습니다...
열심히 친 6개월이면 극복가능한 4부와 5부 차이입니다
대부분의 5부는 고수들의 어려운 서브를 잘 받지 못합니다
서브 리시브만 조금 향상되어도 4부로 쉬이 올라갈수있습니다.
서브 리시브란건 즉~~ 공보는 능력인데 사람에 따라서 쉽게 익히기도
아님...평생걸려도 공 못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을 잘못보는 사람들이 이질라버 (롱이나 안티)에 약하기도 한 공통점이 되겠네요
5부라하면 선수급의 기술들을 거의 사용할수있는 레벨입니다
강력한 드라이브, 플릭에 스톱까지 몇가지 비장의 서어브, 몇가지 확실한 전략....다만 성공율이 위 4부보다 떨어지는 것뿐입니다
내 주무기는 강력한 드라이브다
낵아 동네에서 짱먹엇다..
군대에서도 짱먹엇다...
교회에서도 짱먹는다 ...
절에서도 짱먹는다 ....
모스크에서도 짱먹는다 ....
왕국회관에서도 짱먹는다...
그런데 사회탁구장은 첨이다....
이런분들 대부분 5부이며 사회 탁구장 회원들중 중하위권 레벨이 됩니다
얼마전...
울 구장에서 딩굴딩굴 하고 있눈뎅..
어느아저씨 한분이 오시더니...
"여기 1부있어여?" 하시는 겁니다
(훔..1부...님들은 구장에 잘 오시지도 않을뿐더러..게임을 잘 하시지도 않습니다..)
본인이 한 3부 정도 치신다고 합니다
관장님이 절 한번 붙여 주더군여
3:0 개떡실신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그분이 묻더군여?? 저보고...1부냐고?
젝아 5부라고 답해드렸더니...
우물안 개구리의 모습인가요?
맞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사회탁구장에 나오기전에
하도 부수부수들 하길래
젝아 한 3부쯤은 되는줄 알았거든여
3부 이상의 세계는 젝아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보통의 탁장에서 3부라하면 최고수 레벨이 됩니다.
용인에 탁구장이 20여개 있습니다.
그중 대부분이 3부가 짱먹습니다 .. 4부가 짱먹는 곳도 있습니다.
1부 2부 들이 꾸준히 나오는 구장은 몇군데 안됩니다.
그리고 1부 2부들은... 5부와 겜도 잘안합니다. 핸디 많이 잡아주고 해봐야 별
재미도 못느낄겁니다...
마치 4부 5부들이
처음오신 동네아주머니 (한 6~8부쯤??) 에게 8알 잡아주고 게임해봐야 별로 땀도 안나고
흥미도 없고 하는것처럼 말이지요
아 너무 길어졌네요
나중에 2탄 계속 ㅎㅎㅎ (언제할지는 모름 ㅋㅋㅋ)
추신 : 학생 다마 200하고 공장다마 200하고 천지 차이입니다
탁구도 지역에따라 천지차이라고 하더군여 ... 전 다른 지역은 잘모름 ㅋㅋㅋ
부엉부엉 설날은 어저깨구여~~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여~~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세호
알루체
첫댓글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저는 암만봐도 5부이네요..ㅎㅎ 더 열심히해서 올해는4부로 가야겠습니다^^; 우리 동호회는 사람은 몇안되지만 가족적이고 회장님이 지역1부시라 가끔씩 쳐주시는데 덕분에 실력이 많이 늘어가는거 같네요... 작년 3월에 동호회에 가입해서 바닥권에서 놀았는데 이제는 중간정도로 올라왔네요-0-; 우물안 개구리라는 말이 심히 와닿는군요... 저도 처음에 개떡실신 당해봐서 알지요..ㅎㅎㅎ 제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말은 "탁구는 거북이이다" 입니다(__)
글 참 재미있게 쓰시네요. 올려주신 글들 거의 다 읽어보았습니다. 위에 글에서도 공통점을 찾을수 있는데, 저는 원래 주전이 테네스입니다. 초등때 선수생활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탁구는 가장 잘 치는 수준이였습니다. 그때는 동호회나 레슨이 거의 없었죠. 대학교때도 1년에 한번하는 탁구대회는 참가해서 좋은 성적은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제가 2부 정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직장 탁구동회에 들어갔는데, 직장에서도 저보다 고수가 10분정도나 있더군요. 탁구대한 욕심으로 클럽에 가보니 상황은 더 심각했습니다. 생초보분들빼고 하위권이더군요. 부수는 5부였습니다. 그래서 7개월 레슨을 받고 상위부수와 게임하면서
전 원래 주전이 낚시 ㅋㅋㅋ 바다감성돔낚시 1부, 양어장붕어낚시 1부. 민물큰입배스낚시1부. 산천어플라이낚시로는 3부 ㅋㅋㅋ
탁벼시 정모 나오신적은 있으신가요? 이번 1월 정모는 참석이 어렵고 다음에 하면 나갈건데 부천이시면 그리 멀진 않으니 꼭 오세요.
탁벼시에서 아는사람 : 사이비님 ㅋㅋㅋ 본적없는 아벨님도 대충 쳐드림 ㅎㅎ 동갑이라
4부까지는 올라왔고 각종 대회에 예선은 통과합니다. 3부로도 몇차레 나갔으나, 예선통과가 어렵더군요. 한때 레슨도 하고 주4회 운동하면서 실력이 급상승했는데, 첫 아이가 태어난 이후 주2회만 운동을 하고 있어 실력이 도통 늘지 않고 있네요. 학교 선배이시고 공통점도 많은거 같은데, 나중에 탁벼시 정모하면 한게임 하고 싶네요. 사정상 아직 정모는 나가지 못했는데, 알루체님 나오신다면 꼭 참석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도 전형이 좀 독특한 편입니다. 설 연휴 잘 보내세요.
^^ 알수필...멋지네요...
서울역 죽빵에서 뿜었습니다 푸하하 마지막은 미네르바인가요? 굉장히 뼈있는 글 감사합니다
용인에서 주로 어디서 운동하시는지요??
수지 만현이여 ~~~ 원래 상하동 탁구매니아에 자주 나갓는뎅...수지 만현 운영자를 맡으면서 ㅠㅠ 아 탁구매니아두 가고 싶당...아줌마들이 몽땅 내 팬들인뎅 ㅠㅠ 오딘님 1부 원세연님 맞으시져?? 스카이에 계시는...작년 가을에 스카이두 몇번 갓었능뎅..
예.. 근데 요새는 잘 못나가고 있어요..^^;; 얼굴보면 누군지 알거같습니다..ㅎㅎ
ㅋㅋ 잘읽었습니다. 가슴에 많이 와닿네요..세상엔 고수가 정말 많습니다. 열심히 분발해야겠어요
아...당구친지 너무 오래되긴 했지만 400점 놓고 쳤었는데 탁구는 왜 이모냥인지 ㅋㅋㅋㅋ. 저는 4부가 되길 거부하는 평생 5부에요. 무릎 나가고 나선 부수 향상에 대한 생각을 접었습니다. 똑딱 탁구라도 칠 수 있다는게 행복입니다.
ㅎㅎㅎ~! 자꾸 읽다보니 알루체님의 글 중독성이 있네요,, 글 무지 잼납니다 ^^ 탁벼시의 미네르바되시는거 아닐른지 ^^
멋진 표현....그러나 미네르바는 구속됨 캬~
ㅋㅋㅋ 잘 감상하고 출근합니다^^ ㅋㅋㅋㅋ
이번글 특히나 재밌습니다. 93년에 제대면 나이가 얼추 저랑 비슷하시군요. 그전에 글체를 보고 어린줄 알았었다는.. 당구레벨과 비교는 정말 맞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500이상치는 사람을 당구장에서 3번봤는데.. 아는 1부도 3명 입니다
외계인? 하수가볼땐 정말 맞습니다.당구비교도재미있습니다. 주로못치는 여자분들은 먼말씀인지 모르겠지만..2탄 기다립니다
글을 정말 재밌게 쓰시네요. 잘읽었는데 2탄도 계속 해주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