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에 대하여
2024년 4월 6일
어제는 4월 5일
식목일이자
寒食(한식)
사전 투표일 첫쨋날
4월 6일
첫번째 주말이자
사전투표 둘쨋날
중요한 것은
사전 투표보다는
絶顶(절정)에 다다른
벚꽃 나드리에 있다는 것
오후 3시너머
집에 왔더니
텅빈 주차장
차가 한대도 없네요
을씨년스럽게 서 있는
내 차
하나
어디로 모두 떠났을까?
묻는 내가 바보
주차장 들랑구 양켠엔
수십년 된 벚꽃 낭구가
활짝 꽃잎을 피운 자태로
마중하고 있는데
어느 곳 어느 마을에 살고있는
벚나무 벚꽃 구경을 갔을까?
그곳의 벚꽃이
이곳의 벚꽃보다 더 예쁠까?
더 사랑스러울까?
호기심 많고 소유욕 많은
인간들의 본능은
우리 마을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벚꽃 동산에
만족하지 못하나부다
開花하여
7일간의 화려한 群舞로
짧은 봄날을
아쉽게 마무리하는
벚꽃의 짧은 生은
美人薄命(미인박명)을
보는듯 하다
그래서 봄을
노루꼬리 만큼
짧다고 했을까
앞산 계곡에
줄지어 살아가는
산벚낭구 벗꽃들이
물끄러미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다
참으로 조용한
오늘
바람 한잎없는
봄날!
떠날 채비를 하는 벚꽃들
7일간의 페스티벌
인간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든다
역마살을 데리고 오는
봄꽃들의
향연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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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에 대하여...
새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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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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