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없이 비뚤어진 눈과 손가락으로 쓰는 리뷰(앵그리 버드 버젼)
본 리뷰는 한없이 개인적인 감상문입니다.
작가의 작품세계와 미술관측의 기획의도와 한 없이 다른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만약 저의 개인적인 리뷰가 김홍석 작가나 미술관 측으로부터 건강하고 생산적인 작품활동과 전시 활동에 지장을 준다는
항의를 받으면 힘없는 서민 미술 애호가인 저로서는 대책이 없기에 글을 내리겠습니다.
또한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도 개인적인 저의 글에 크게 영향 받지는 않으시리라 생각하며
역시 비평적인 시선으로 본문을 보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노동 나쁜 미술
플라토에서 진행중인 김홍석 작가의 좋은 노동 나쁜 미술 전시를 보고온지 벌써 한달이 지난듯 하다.
작품을 보고 당장 리뷰를 쓰고 싶었지만 이번 전시는 나름 숙성의 시간이 필요할것 같아서 시간을 묶어 놓았었다.
하지만 아무리 곰삭여 생각해 보아도 내가 본 그의 작품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물론 아래 약력을 보면 그의 작품 성과와 작업량은 놀랍고 방대하기까지 하다.
미술관측의 설명 또는 해설서를 보면 그의 이번 작업은 아래의 4가지 주제로 구성되어진다.
공공성
윤리
번역
차용
나의 좁디 좁은 시선으로 보는 그의 공공성은 재미는 있지만 너무 개인적이고
-물론 현대 예술에 있어서 작품에 투사된 작가의 personality는 마땅히 존중되어야 하고 이미 당연시 되는게 당연하지만
윤리성은 아티스트들이(아주 유별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살아가는데 있어서 당연히 느끼고 자각해야할 한 부분일 뿐이고
번역이나 차용성은 이미 몇십년전부터 이루어 졌던 작업들의 리메이크로 보여 새롭지 않았다.
그의 작업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생산과 재생산의 과정은 유물론과 변증법의 믹스커피를 마시는듯 했고
작업에 대한 평론의 과정 자체를 작업으로 치환 또는 재생산해 나가는 과정 또한 그리 달갑지가 않았다.
어린 퍼포머를 통한 예술의 윤리 또는 예술가들의 도덕론 주장 또한 다른 또하나의 잉여 작품을 만들어 내려는 작가의
뻔한 수법을 보는듯해 마음이 불편했다. 결국 작가는 윤리를 주장하며 작품 하나를 더 만들어 낸것은 아닌지.
나의 비뚤어진 생각의 결과라면 김홍석 작가에 대한 윤리성은 정말 다시한번 사회적 점검을 받아야 할것이다.
(위 작품사진)
유명작가의 작품을 차용해서 재생산하는 과정의 작업들은 이제는 일반적인 미술 애호가들에게도 식상한 영역이 된지 오래이고
비록 내용과 재료를 바꾸긴 했지만 오히려 이러한 일련의 어눌한 변경이 더욱 감상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굳이 브론즈라는 견고한 마테리알을 사용한것에 대해 작가의 의도가 있다면 이렇듯 애매한 표현말고 좀더 확실한
표현 방법이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기념비적인 사이즈로 확대 한다거나 청동 자체의 물성을
직접적으로 내보인다거나 하는.
(위 사진)
나무토막, 소포박스, 매트리스등을 청동이나 스틸로 제작하여 보여주는 일련의 그의 작업들은
흥미롭다는 면에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지만 여전히 진부하다는 인상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1950년대의 제스퍼 존스나 로버트 라우젠버그, 60년대의 데이비드 스미스등의 작품들에서 느꼈었던
생명성을 상실한듯한 작업을 보며 마치 염장한 생선을 보는듯한 고독한 느낌이 앞섰다.
물론 작가의 의도는 충분히 짐작이 간다.
주변에 흔하디 흔한 어느 하나 소중한 구석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흔한 소모품을 예술적 가치를 부여 할수 있는
소재(브론즈와 스틸)로 재제작하여 전혀 다른 가치의 예술품으로 승화 시키겠다는 그 의욕을 인정 해줄만 하지만
앤디 워홀은 똑같은 재질의 종이 박스로도 이미 수백점의 "예술품"들을 온 세계에 유통 시켰는데 어쩌라구 하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한가지 더 안타까운것은 작업의 마무리가 부분적으로 거친면이 눈에 보인다는 점이다.
(위 사진)
평론가들이 모여 작품에 대한 해석을 하고 비평을 하는 과정을 작품화 한다.
아폴리네르 전후 부터 지금까지 평론가들(또는 비평가)이 작품 구성의 한부분이 되는것은 이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는 상식이 되었다. 참여 비중이 갈수록 높아가고 선 비평 후 작업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다반사인데다가 이처럼 퍼포먼스 형식의 예술작업 형태도 이미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고 물론 작품 창작의 한 예로서 전형적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개인적인 생각으로 현대미술에 있어서 소통의 문제점중 하나라고 생각하는-이러한 케이스들이 나와같은 일반인들에겐
너무 번거롭고 따분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학적이고 과정 중심이며 시간까지 오래 걸리는 작업은 분명 예술적이라는 카테고리안에는 속할수 있겠지만
예술가와 평론가 그리고 화상들을 제외한 99%이상의 대중들에게는 재미 없는 그들만의 잔치로 볼수밖에 없다.
물론 그들이 99% 이상의 사람들을 무시(어쩌면 전혀 신경쓸 이유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하려는 의도는 아니겠지만
물론 우리에게 재미 없는 이 과정이 그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창작의 (뼈를 깍는 산고의 고통과도 같은)중요한 과정이겠지만
문제는 우리들이 재미 없다는 것이다.
게인적인 취향은 분명 다양하게 존재한다.
나는 아메리카노를 마실때도 조금 과하게 설탕을 넣어서 달달하게 마시는것을 좋아하고(시나몬 분말도)
오댕을 먹을때는 떡복기 국물을 찍어 먹는게 더 좋고 자장면을 먹을때 꼭 고추가루를 뿌려서 먹는다.
라면에는 파를 넣어야 맛있고 스팸은 약간 바삭하게 구워서 흰 쌀밥과 함께 먹는게 좋다.
이글은 역시 나의 개인적인 취향에 솔직히 반응한 글이다.
좀 있어 보이려면 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언어를 구사하고 직설적인 표현 또한 모두 삭제해야 하겠지만
이번 글은 나의 우아한 페르소나를 벗어 던지고
야성의 부름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전시개요(플라토 홈페이지 내용)
삼성미술관 플라토는 현대미술에서의 논쟁의 진원지들을 조명함으로써 한국미술의 깊이 있고 풍요로운 확장에 일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3년의 첫 전시로는 재기발랄하고 유쾌한 작품의 이면에 날카로운 현실 비평을 배치하여 보는 이들에게 양가적인 놀라움의 세계를 제시해 온 김홍석의 개인전 <좋은 노동 나쁜 미술>을 개최한다. 전시의 제목은 서로 다른 두 영역을 윤리적으로 가치 평가하는 의외성을 제시하지만, 4개의 단어를 구두점의 구분 없이 나열함으로써 차별화된 영역들 사이의 잠재적인 공간과 그것의 교환 또는 공존 가능성을 탐구해 온 작가의 작품세계를 함축적으로 반영한다.
세계화된 자본주의의 체계 내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문화 번역의 현상에 주목해 온 작가는 번역과 차용, 공공성과 개인성의 문제를 여러 매체의 작업으로 다루어 왔다. 이 과정에서 대면하게 된 중심과 주변부, 주체와 객체 사이의 역동적인 관계는 그가 현대미술에서의 윤리적 정치성을 새로운 의제로 제안하게 된 계기가 된다. 매체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작품의 가치나 작가의 육체적 노동을 대신하는 참여자들처럼 신화화된 작가의 존재와 결과물로서의 작품 사이에 놓인 무수한 여백에 주목하여 '작품의 주체'에 대한 논의를 심화시킴으로써, 작가는 현대미술의 관심영역 밖에 있던 윤리의 문제를 전면화하고자 한다. 특히 강연 퍼포먼스로 진행하는 신작
<좋은 비평 나쁜 비평 이상한 비평>(2013)은 세 명의 비평가에 의한 글쓰기와 강연의 행위마저도 작품의 일부로 내재시킴으로써, 자신의 작품에 개입되는 타인의 지적 노동과 경제적 보상에 대한 사회적 합의과정을 조명한다.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현대미술의 경계에 대해 자문해온 작가는 속임수를 쓰는 '트릭스터'와 같이 모순되고 역설적인 태도로 매 순간 우리에게 농담을 걸어 오지만, 그 심연엔 후기 자본주의 시대의 주체와 윤리적 태도라는 묵직한 주제가 가라앉아 있다. 재미와 신랄함이 공존하는 작업이 편안하지 않으면서도 흥미로운 까닭은 그것이 우리의 인식의 경계에 끊임없는 자극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소개
주요전시
<개인전>
- 2011 평범한 이방인, 아트선재센터, 서울
- 2011 Xijing, Fondazione Bevilacqua La Masa, 베니스
- 2010 Antithesis of Boundaries, 티나킴 갤러리, 뉴욕
- 2008 In through the out door, 국제갤러리, 서울
- 2005 Neighbor's wife, 카이스 갤러리, 서울
- 2004 Cosmo Vitale, REDCAT Gallery, 로스엔젤레스
- 2004 Antarctica, 아트선재센터, 서울
- 2001 Retro Bistro, 스페이스 루프, 서울
- 2000 Heromaniac, 갤러리 현대, 서울
<단체전>
2012
- 올해의 작가상 2012: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제 9회 광주 비엔날레: 라운드 테이블, 광주
- Tea with Nefertiti: The Making of an Artwork by the Artist, Mathaf, Arab Museum of Modern Art ,도하/ 카타르
- 제 7회 아시아 퍼시픽 현대미술 트리엔날레, 퀸스랜드 아트 갤러리 Queensland Art Gallery, 브리스번
2011
- 추상하라 Abstract it!, 덕수궁미술관, 서울
- The Global Contemporary Art Worlds After 1989, ZKM, Museum of Contemporary Art, 칼스루에
- COUNTDOWN, 구 서울역사 복합문화공간 문화역서울 284, 서울
2010
- Media Art from NMCA Collection <Out of the Silent Planet>,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Tricksters Tricked, 반아베 미술관, 아이트호벤
- Trust: 2010 미디어시티 서울,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 Memories of the Future, 리움 삼성미술관, 서울
- Oblique Strategies, 국제갤러리, 서울
- Asian Arts Collection, Contemporary Art Museum, Kumamoto CAMK, 구마모토, 일본
-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0: Arts and Cities, 아이치 아트센터, 나고야
- 언어놀이 전, 성곡 미술관, 서울
- 긍지의 날, 대안공간 풀, 서울
2009
- 제 10회 리용 비엔날레: The spectacle of the Everyday, 리용현대미술관, 리용
- 제 4회 후쿠오카 트리엔날레: Live and Let Live-Creators of Tomorrow, 후쿠오카 미술관, 후쿠오카
- Your Bright Future: 12 Contemporary Artists from Korea, MFAH(Museum of Fine Arts, Houston), 휴스턴
- A New Common Sense of Space, Museo Nazionale della Scienza e della Tecnologia Leonardo da Vinci, 밀라노
- Your Bright Future: 12 Contemporary Artists from Korea, LACMA(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로스엔젤레스
- 박하사탕-한국현대미술 중남미순회전 귀국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 The First Stop on the Super Highway, 백남준 아트센터, 안산
2008
- Laughing in a Foreign Languages, 헤이워드갤러리, 런던
- Too Early For Vacation, 리머릭시립미술관, 아일랜드
- Brave New Worlds, Fundacion/Coleccion Jumex, 멕시코시티
- Peppermint Candy, Museo Nacional De Bellas Artes, 부에노스아이레스
- 제 3회 광저우 트리엔날레: Farewell to Post-Colonialism, 광저우 미술관, 광저우
- 제3회 난징 트리엔날레: Reflective Asia, RCM The Museum of Modern Art, 난징
- Fiction and Non Fiction, 서울시립미술관
- 플랫폼2008: I have nothing to say and I am saying it, 국제갤러리, 서울
- The Fifth Floor, 테이트 리버풀, 리버풀
2007
- Elastic Taboos, Kunsthalle Wien, 비엔나, 오스트리아
- All about Laughter, 모리미술관, 도쿄
- Somewhere in Time, 아트선재센터, 서울
- Charge your Imagination, 경기도 미술관, 안산
- Soft Power- World Women's Forum, 호암아트갤러리
- 제 10회 이스탄불 비엔날레-Not Only Possible, But Also Necessary – Optimism in the age of global war, 이스탄불, 터키
- Peppermint Candy, 칠레산티아고 현대미술관, 산티에고
- Beautiful New World: Contemporary Culture from Japan, Long March Space, 베이징
- Brave New Worlds, 워커아트센터, 미네아폴리스
- 투모로우, 금호미술관, 서울
- Activating Korea: Tides of Collective Action, 고벳-브루스터 아트갤러리, 뉴플리머스 뉴질랜드
- 안양 공공 프로젝트 2007, 안양
- Beautiful New World-Contemporary Visual Culture Japan, 광동미술관, 광저우
2006
- Alllook same: ArtChinaKoreaJapannext, Fondazione Sandretto Re Rebaudengo, 튜린, 이태리
- 부드러움, 소마미술관, 서울
- 제6회 광주 비엔날레-열풍변주곡: Remapping Global Cities, 비엔날레관, 광주
- 사춘기 징후 전, 로댕갤러리, 서울
- EXPOSED: Black box & Crystal Ball, 런던 주의회 의사당 & 헤롯 백화점, 런던
- 우표가 되려는 그림전, SBS 아트리움, 서울
2005
- 티라나 베엔날레-Sweet Taboos, National Gallery of Arts Tirana, 알바니아
- 발렌시아 비엔날레-Thoughts of a fish in deep sea, Convento di Carmen, 발렌시아
- 51회 베니스 비엔날레-Secret Beyond the Door, 한국관, 베니스
- Seoul: Until Now!, Charlottenborg Udstillingsbygning, 코펜하겐
- Packed/Unpacked II; Alice in My Heart, 쌈지 창고 갤러리, 헤이리
- 40x40 Project, 스페이스 루프, 서울
2004
- Contemporary Senses- Zone of Urgency, Villa Zerbi, 레지오 칼라브리야, 이태리
- My Name is Game, 인사아트센터, 서울
- Stranger than Paradise, 토탈미술관, 서울
2003
- 아트선재센터 개관 5주년 소장품전, 아트선재센터, 서울
- 50회 베니스 비엔날레-Dreams and Conflicts, 아스날레, 베니스, 이태리
- Everyday- Contemporary Art from Asia, Kunstforeningen, 코펜하겐
- 에치코 츠마리 트리엔날레, 니가타
2002
- Under Construction, 도쿄 오페라 시티 아트 갤러리, 도쿄
- Listening to New Voices, P.S.1 Contemporary Art Center, 뉴욕
- 제 4회 광주 비엔날레-정지, 비엔날레관, 광주
- 환타지아-공사 중, 이스트 아트센터, 베이징
- ASIANVIBE, Espai d'Art Contemporani de Castello, 카스텔로, 스페인
2001
- 환타지아, 스페이스 iMA, 서울
- My home is yours / Your home is mine, 도쿄 오페라 시티 아트 갤러리, 도쿄
2000
- Double Space, 영은 미술관, 광주
- 나의 집은 너의 집/너의 집은 나의 집, 로댕갤러리, 서울
- 젊은 모색-새로운 세기를 향하여,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타이페이 비엔날레-The Sky Is the Limit, 타이페이 파인아트 미술관, 타이페이
- 작품소장
- 르 콘소시움, 프랑스
- 포스코 미술관, 한국
- 아트선재센터, 한국
- 구마모토 현대미술관, 일본
- 국립현대미술관, 한국
- 휴스턴 미술관, 미국
- 삼성미술관, 리움, 한국
- 서울시립미술관, 한국
- 캐나다 국립미술관, 캐나다
- 퀸스랜드 아트 갤러리, 호주
첫댓글 김홍석 작가는 이전 전시에서 도슨트(정확히 말해 도슨트퍼포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렸던 분이지요.
하하~도슨트가 작품에 대한 호불호가 있으면 일하기 참 힘들듯해요~ 도슨트퍼포머들은 그럴수 있겠죠.그분들도 작품재료의 한 부분으로 소요 되니까..
코드 안 맞는 보스코님의 의견과 정말 드물게 간만에 일치하는 부분이네요.. ㅋ
와우 흰가루님 오랜만이네요. 그런가요? 정말 보기 드믄 일이네요~ 잘지내시죠.. ㅋ
가보려고 했는데 갈 맘이 싹 가셨어요. 우짜됐든 보스코님의 말씀에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ㅎㅎ 시간나면 가보겠습니다. 무식한 저에게 작은 자극을 주십니다요.(좀더 아는 사람이라면 더 많은 자극을 받겠지만요!)
저의 글이 고정된 선입견을 드리면 곤란한데~ 그냥 저의 느낌일 뿐입니다. 다만 카페내 다른 분의 말씀처럼 생각하게 만드는(혹은 압박하는?) 작품 앞에서 잠시 이성을 잃었다는것, ㅎㅎ 요즘 같은 때에는 샤방샤방한 예쁜 그림들 보고 싶습니다..피사로나 이대원 작가님 작품들..ㅎ
간만에 볼 만한 전시 중 하나였다고 생각해요. 아는 지인과 기자들 모두 괜찮은 전시로 꼽기도 하고, 하지만 작품에 대한 생각과 해석들은 다를 수 있습니다. 보스코님 해석 신선하고 설득력있어요, 그렇다고 가을님 전시 볼 생각을 거두시는건 아니신거 같아요, 꼭 가보시길요^^
미술계를 아주 명민하고 정확하게 비꼬기도 했고, 전 개인적으로 공공미술에 대한 작가의 작품과 해석에 많이 치유받았어요. 감동을 받았구, 특히 고독의 탑, 전시를 다 보시고 전시장 입구에 전시관련 책자를 꼼꼼히 보시면 좋을거같아요, 자연광이 그렇게 많이 들어오는 전시장이 없지요, 플라토 좋아요
플라토 좋지요. 채광도 좋지만 특히 전시장 높이가 높아서 더 좋은듯 해요.
김홍석 작가, 나이도 나랑 비슷하고 일부 작품에선 나와 동시대를 살아있어 나올수 있는 작품들도 있어 공감도 가고 재미도 있었어요. 달필에 재주도 많아 보이고. 저의 개인적 리뷰에 아직 안보신 분들 너무 영향 받지 마시길 바랍니다. 소수의견이니까. ^^
보스코님 Review 읽고 다녀온 전시 조각가 후배랑 다녀왔는데 그 친군 별로, 전 60점 보스코님 김홍석작가 제가 비슷한 연배군요. 우리의 상상을 벗어나지 못한 '평범한 '전시 ㅡ음
아! 그러시군요~ 반갑습니다,ㅎ 김홍석 작가랑은, 학번도 같아요~ㅋ
ㅎ 전 충무로의 인쇄골목에 가서 짜장면을 시켜먹을 경우가 있는데 그때마다 작은 봉지에 고추가루를 가져다준다. ㅎㅎ 난 한번도 그렇게 먹어 보지 않았는데 그런 분들을 늘 재미있게 처다보았는데...사람의 취향은 가지가지ㅡㅎ
Every man has his own taste.
저는 한봉지로 모자른다는~~ ^^;; 포장해오는 경우 커피 프린스의 윤은혜 버젼으로다가 짜장 비빔 비공을 선보이기도~ㅋ,,음 오늘 점심은 자장면으로 결정!
우리 애들 데리고 가려다 안 갔는데... 잘 한 것 같군요. 다만 저는 꼭 가보고 싶다는... (역시 개인의 취향^^)
도슨트 시간 맞춰가심 좋을듯..아이들에 따라 멘붕에 도달하는 학생도 있을듯..위에 박하님이 언급한 공공미술 부분은 오히려 학생들에게 재미 있을듯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