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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교관님
이렇게 갑작스럽게 메일을 보내서 참 죄송스럽습니다. 저는 공군기술고등학교 17기 2편대 18번 조태균 제자 입니다. 혹시 교관님 절 기억 못하시는 건 아니겠죠. 정말로 지난 25여년의 세월이 눈 깜작할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술고등학교 3년 동안 교관님으로 부터 받았던 사랑 늘 잊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업계의 수장이 되셨다는 소식을 듣고 참으로 마음 뿌듯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의 공인이 되시고, 유명하신 분이 되시고 , 조카 또한 부산지점에서 근무하기에 그를 통해서 연락처를 알게되었습니다. 행여 실례를 범했다면 용서를 바랍니다. ^^
세월 참 빠르죠. 동기생들 거의 반정도는 지금도 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공군에서 중요한 역할들을 맡고 있습니다. 준위 된 친구도 꽤 됩니다. 최연소 나이로 준위가 되었다고 자랑들이 자자합니다. 교관님의 높은 은혜 덕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때 그렇게 말썽을 부렸던 저희가 참 부끄럽습니다. 교관님 뿐만 아니라, 훈육관님, 지금 항공과학고등학교 교장이 되신 김진식 훈육관님 한테도 말입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치만....
다름이 아니오라, 2012. 3.17 토요일 오후 5시, 대전시 유성구, 계룡 스파텔과 인근식당 에서 17기 2편대 졸업생 모임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바쁘신 중이라도 초빙인사로 모시고져, 오셔서 자리를 빛내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석 인원은 30명 내외이며, 현역 예비역 모두 전국각지에서 다 모일 예정입니다. 좀 일찍 오시면 교관님 축구 실력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두서없이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조 태 균 드림.
p.s: cafe.daum.net/atc17th ( 17기 카페 사이트 ) 옛날 사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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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 울 태균이 글 솜씨가 문학상 수상 감인디 그려~~!!^^ 교관님과의 문답에 정이 듬뿍 묻어 있음을 짐작코도 남는다.아직도 송진규 교관님의 그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여름이면 해운대 바닷가에서 잠수해서 이쁜 여인네들의 거시기를 거시기 했다는 추억담을 들려 주신게 아직도 생생 한걸!!^^ 껄껄껄
아쉽지만 교관님과 담에 좋은 날 잡아서 반가운 만남 갖도록 하자구요!!
태균!! 네가 마지막 편대장 혀라!! ㅎㅎㅎ 애썼다!!
ㅋㅋㅋ...태균 수고했다~~~ㅎㅎㅎ
나도 답변 받으니깐 기분 좋두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