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항산 트레킹 첫날(15일)
1. 일시 : 2024년 10월 15일~19일(4박 5일)
2. 코스 : 경주-인천 공항-북경 공항-북경 고속철역-신향 고속철역-신향 개원명도호텔
3. 참석자 명단 : 청곡님, 담금주님, 곤달비님, 설봉님, 제우스님, 보라매님, 바람과 갈대님, 블루님, 미르님, 공명샘님, 진이님, 바람님, 별빛님, 동백님, 정현숙님, 작은별님, 조나단님, 산너울님, 진달래님, 채운님, 산꾸러기(21명)
지난해 돌로미테 트레킹 이후 이제는 다른분들이 주최해서 가는 곳이 있으면 따라가는 산행을 하려고 다짐을 했는데 희한하게도 6월에 지인들과 술자리를 하다 올해도 해외트레킹을 가자는 의견이 있었고 결국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가 대장을 채운님이 총무를 맡아서 진행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이 났다.
팀원은 지금까지 해외트레킹을 함께 한 분들을 우선으로 하고 지금처럼 여름방학에 가자는 의견이 있어 돌로미테 참석자(선생님)들에게 대충 이야기를 해 보니 벌써 사전 약속이 있다는 말씀이 많아 참석하겠다는 선생님에게는 양해를 구하고 10월 단풍철에 진행하기로 한다.
일단 두개의 날짜를 정해두고 투표를 한 결과 10월 15일~19일까지로 정해지자 몇분은 시간내기가 힘들다면서 포기를 해서 참석자 중에서 시간이 되고 산을 좋아하고 잘 아는 지인들이 있으면 추천을 받아 함께 하기로 하였다.
산행은 중국 태항산으로 하고 추진을 하게 되었는데 인원은 20명내외로 하기로 한다.
출발은 부산에서 하기로 했지만 항공권을 구할 수가 없어서 인천공항에서 북경으로 가기로 한다.
그런데 중국은 비자가 있어야 되는데 평소 같으면 출발 15일전부터 발급을 받을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갑자기 10월 1일이 임시 공휴일에다 중국은 쌍십절로 8일까지 휴무고 그리고 9일은 한글날이라 단체비자 발급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개인비자 발급을 하다보니 사진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여 어려움이 많았다.
물론 추가 경비는 모니무슈에서 부담을 하였다.
그래도 트레킹이 하루 하루 다가올수록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설레임 그리고 주변에서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번 트레킹에도 해외 산행이 처음인 분들이 있어서 저와 총무님이 걱정을 많이 하게 되고, 한차례 남산에서 단합 및 예행연습 겸 산행도 하였다.
드디어 10월 15일 5시 인천공항을 향해 출발을 하니 모두들 들뜬 기분이다.
가는 동안 자기 소개와 의견을 나누면서 곡차도 한잔씩 한다.
인천공항에는 10시경 도착을 하니 모니무슈의 조나단 대표님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신다.
중국의 백년 역사를 알려면 상해로 가고, 천년 역사를 알려면 북경으로 가고, 삼천년 역사를 알려면 서안으로 가고, 오천년 역사를 알려면 하남성 태항산(太行山)으로 가라는 말이 있다.
‘중원을 차지하는 자가 세상을 얻는다’는 말이 있듯이 실제로 옛날 명멸한 고대 중국의 여러나라가 중원을 두고 전쟁을 밥 먹듯이 했던 곳으로 중원이 지리적 요충지이다.
따라서 우리가 가고자 하는 태항산은 중국의 중심에 위치하여 중추 역할을 한다.
그리고 태항산맥을 중심으로 중국 오악의 산 중 4개의 산이 둘러싸고 있는데, 태항산맥 동쪽에 태산(산동성), 서쪽에 화산(산서성), 남쪽에 숭산(하남성), 북쪽에 항산(산서성)이 버티고 있다.
이렇듯 중국은 오악을 비롯한 수많은 명산과 산맥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중국 대륙의 한 가운데서 남북 600km, 동서 250여km에 달하는 광대한 협곡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험준한 태항산맥을 기점으로 동쪽을 산동성, 서쪽을 산서성이라 부르고, 황하강을 기점으로 남쪽을 하남성, 북쪽을 하북성이라 칭한다.
예로부터 '태항산 800리'라 불려온 이 산맥을 현지인들은 미국의 그랜드캐년을 빼어 닮아 중국의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는 별명이 붙여져 있다.
태항산을 크게 구분하면, 구련산, 만선산, 운대산과 안양시의 임려산이 소재한 하남성쪽을 '남태항산'으로, 하북성의 고무당산 및 무화산과 주능선상의 청애체, 자금산을 잇는 곳을 '동태항산'으로 부른다.
그리고 북경 인근의 오대산과 소오대산(태항산맥 최고봉-2,882m), 백석산, 팔천협, 통천협 등을 '북태항산'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한 고사 우공이산의 배경이 되는 산이며, 이 산맥에는 수천 개의 산이 겹겹이 쌓여 있어 관광지로 개발되어 전 세계인을 유혹하고 있으며, 아직도 개발 중에 있는 산들이 더 많다.
중국의 대표적인 풍경구로 아름다운 태항산은 주로 산의 높이가 1,500~2,000m 되는 산맥을 이루고 있으며, 험준함과 절벽을 오고가는 재미가 더해지기 때문에 스릴 넘치는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따라서 태항산은 눈이 즐거운 곳 중 하나이며 압도되는 자연을 한껏 느끼고 싶으시다면 태항산 트레킹을 해 보시길 바라며 홍암협곡과 청천폭류를 비롯한 각 협곡과 폭포 및 암벽의 비경에 말문이 막히고 사방으로 웅장하고 기이한 수직절벽에 걸쳐있는 잔도와 유리잔도 길의 아찔함과 수려한 전경에 넋을 잃을 정도다.
때로는 위험하고, 때로는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을 선사하는 태항산의 매력에 푹 빠져 보시길 바랍니다.
비상시를 대비해서 준비함
2018년산 하수오 담금주
산행에 가져가기 위해 옮겨 담은 담금주 좌측은 100g이상되는 도라지 담금주요 우측은 하수오(400g) 담금주
왕과 왕비 그리고 세자의 행차모습 재현
출발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한국시간 13시 38분 이륙~
중국은 한국보다 1시간 늦음~~
북경공항 14시 20분 착륙후 버스로 1시간30분 이동해 북경고속철역에 17시 45분 도착하여 신향가는 고속철을 기다리며 저녁식사와 곡차도 한잔 곁들인 후 19시 16분 출발하여 신향역에 22시 10분에 도착하였다.
신향 개원명도호텔에 도착(준5성급)하여 첫날부터 우리방에서 주(酒) 일배를 하면서 즐거운 트레킹을 꿈꾸게 된다~
첫댓글 즐거운 여행 트래킹 생각이 많이 납니다.
수고하신 회장님, 총무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