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공연 7월13일(2011년)평화 그 그리움으로328-강정,섬나라로 가는 길
http://yegie.com/713peace/page_01.htm
4.3순례의 섬.다시는 못가볼줄알았던 마지막여정을 기억하며
또다시 용기내어 달려가는 섬나라. 그리고 강정.
60여년의 역사여행에서 벗어나 50만년전의 그곳의 얘기를 찾아서 다가가보는
새롭고도 낯선여정.
그리고 아마도 1007년의 마지막화산활동으로 마무리지어이뤄진 서남해안,
그 얘기의 한가운데를 찾아 귀기울여보려 더나온 별의 아픔을 찾아떠나온 순례.
제들의 미움과 뭍생명과 이루는 별에서의 공존을 무시하여
신생대를 마감시킬 인류의 악행이 무심히 준비되는 공사의 방벽.
이 삭막한 세상에서 소중하고도 귀한 별처럼 사는 사람들을 찾아가는 길에
마을 끝부분 포구 곁에 텐트를 치고 홀로 지새워보는 하루.
평화 그 그리움으로 삼백이십여덟째날,.
2011년 7월 18일 월요일오전 1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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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럼비에게 듣는 얘기..강정에 텐트를 두고 돌아오며.
4일간 강정에 함께 있다가 제주시로 나왔다가 인사도 제대로 못드리고 뭍으로 올라갑니다.
평화를 지키시는 의로운 분들의 모습 눈에 아른거리고
눈물안고 바라보며 그 얘기속에서 하루 두번씩 공연을하며 텐트를 치고 살던 며칠간의 강정.
구럼비들판의 모습이 아련합니다..
대추리 황새울들녁에 첫 집을 짓고 떠나온후 4.3순례를 위해 다시 장만하여
오름과 들녘 주정공장터와 무등이왓에 세웠던 저희의 작은 텐트를
강정바닷가에 다시세우고 지낸후 텐트기부프로그램에 답해 그곳에 두고옵니다.
저희가 사흘밤 생활하기에 정든 곳입니다. 혹 보시거든 이용하시며
해군기지계획이 취소되는 그날까지 다른분들이 새로이 설치하시는 텐트와 함께
저희의 마음 전해주길 바랍니다.
강정에서 공연한 저희의 작업은
평화그 그리움으로 와
구럼비에게 듣는 얘기
두편의 공연으로 기록하고 정리하여 영상으로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공연은 다시 동화형태의 작품으로 만들어서 뭍을 다니며
강정과 구럼비를 지키시는 아름다운사람들의 얘기와 함께
순례공연으로 전해나가며 소식 전하겠습니다.
눈에 아리는 마음분들 평화행동가분들
감사하고 그립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름없는공연
예기, 예플러 드림
2011년 7월 18일 월요일 오전 8: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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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럼비에게 듣는 얘기..하나
현무암 아래로 놓여진 숨길로 스며들어 30년을 흐르며 생성되는 물.
중덕바다 구럼비에게 듣는 용출수의 여행얘기는
160만년의 사랑이루기 속에 담겨진 아름다운 눈물입니다.
자신의 뼈를 녹이고 식히는 긴 아픔을 통해 공존의 터전을 만들어준 맨틀의 마음처럼
여기 도 그렇게 인간은 감히 생각도 못할 또 하나의 사랑으로 만들어 쥐어준 곳.
구럼비는 용천수 그리고 바다파도와 함께 얘기 나누며 시간을 바라보는데
이 별이 뭍생명들에게 이루어 쥐어준 가장 큰 아름다운 시절,
그 신생대를 파괴시켜 멸종할 인간의 무지는 이렇게 덧없이 맹랑하고..
몇 몇의 아름다운 이성만이 진정한 인간의 문명된 삶을
구럼비를 어루만지며 지켜 눈물짓는 이 곳.
인간의 문맹이 만든 자만과 이기의 산물,
시멘트,콘크리트 조각이 바위섬의 숨결을 막으려지만 그 막음으로 제들의 전쟁기지가
지표면의 생성과정을 막아 몇 시간이나 무너지지 않고 존재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이기가 이 수십만년의 고운 노력의 파괴가 자생과 복구력 앞에
얼마나 큰 비합리와 부조화의 결과를 자초할까?
순리 속에서 공유하고 공존하며 더불어 사는 종이고 싶어하는 우리들,
파괴하지 않고 빼앗거나 그어는 생명 무생명의 숨결도 막지 않으며
그대로 가꾸며 살고 싶어서
구럼비의 살결에 다가앉아 말없이 말 걸어보는 시간.
그리고 그에 응답해주는 소리나지 않는 말, 구럼비에게 듣는 얘기.
2011년 7월 19일 화요일오전 8: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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