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영상1도인데 바람이 불어 겨울 날씨네요...
요양원에 도착하면 3층, 5층, 4층(예배 장소)으로 어르신들을 찾아가는데 3층 도착하니 선생님들께서 오늘 아침 정소례어르신이 천국 가셨다 하네요...
지난 주일에도 함께 예배 드리셨고 눈이 잘 안보이고 귀가 잘 들리지 않아도 건강하셨고, 늘 예배를 사모하고 기도해 드리면 "목사님 고마워요! 감사해요!" 하셨는데...그 모습이 이리 선한데 이렇게 빨리 천국에 가셨네요...
늘 눈이 안보여도 영의 눈 열어 주님 보게 하시고 귀가 안들려도 주님 음성 듣게 해주시라 기도했는데 새벽에 은혜가 있었는지 "예수 피! 예수 피!" 하셨답니다...
지난 화요일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도 나누고 (마지막 모습), 가족들이 임종을 지키지 못했지만 너무 편안한 모습으로 가셨다니 감사합니다!
오늘의 예배는 그래서 더욱 은혜였습니다....
누구에게든 이 예배가 마지막 일 수 있으니까요...
노희어르신이 호흡 때문에 병원에 또 입원하셨다고 해서 병원에 들러 뵙고 왔습니다...
중환자실 아니고 일반병실에 계시고 이번 주에 퇴원해 다음 주일은 요양원에서 예배 드리실 듯합니다~~
늘 미안해하고 고마워하시는 착한 어르신이 고통 없이 지내시다가 소례어르신처럼 편안히 천국으로 이사하시기 기도합니다...!
김순혜선생님이 기도해 주셨고, 섬기신 선생님들과 여종에게 늘 음료를 대접해 주는 귀한 손길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분옥어르신이 감기로, 복선어르신이 무릎이 아파 예배의 자리에 못 오셨는데 다음 주일에는 함께 예배 드릴 수 있도록 성령님 지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아기가 되신 순남어르신 며느님이 어머니를 위해 기도 부탁하시며 통곡을 하시는 모습에 저도 눈물이.....
대화가 안되었었는데 아멘!도 하시고 반응하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며느님의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예수님 잊지않고 천국에 잘 입성하시고 그 모습을 통해 아들과 가족들 구원의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주님이 하셨습니다!
사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렐루야!!!